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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22 15:35
[기타] 감옥에서 일어난 일본군의 만행(한국독립혁명지혈사 편)
 글쓴이 : jungjisa
조회 : 818  

출저 : 박은식, 한국독립운동의 혈사, 서문당, 1975

일제시대 역사 사료라서 포스팅 하기는 하는데, (19) 표시가 있어야 될 듯 싶네요. 고문법이 상당히 잔인합니다. 일제시대 대표적 민족주의자이신 박은식 선생님에 대한 포스트는 사이트내 검색으로 찾으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 박은식 선생님에 대한 글을 많이 올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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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석방된 사람들의 증언에 따른 것이다.


1. 우선 신문을 받는 사람의 옷을 벗긴다. 한 팔은 잔등 위를 향하게 하고, 한 팔은 겨드랑이 밑으로 내보내어 두 손이 등 위에서 서로 겹치게 한다. 그리고는 두 개의 엄지 손가락을 묶어 천장에 걸어 사람을 공중에 매달아 놓는다. 3-4분의 시간이 지나면 몸이 늘어져 두 발이 땅에 닿게 되며, 전신에 땀이 흐르고 심지어는 대소변을 싸게 된다. 심문하는 관리란 자는 책을 보기도 하고 바둑을 두기도 하며, 또 잠자기도 하며 본척도 하지 않는다. 4-5시간 후 혓바닥을 내밀고 숨이 끊어지려 하면 의사가 와서 깨어나게 한다. 이렇게 며칠간 계속되면 엄지손가락의 가족과 살이 무르고 뼈가 드러난다.


2. 신문을 받으려는 사람을 나무 상자에 가든다. 상자의 3면은 날카로운 못 끝이 안으로 뻗게 하였으며 높이는 넉 자에 불과하다. 사람이 구부리고 그 속에 들어가게 하여 4-5시간 동안 못 본 척 한다.


3. 신문 받는 사람을 나체로 심문관 앞에 세워 놓고 세모진 몽둥이로 머리에서 발까지 싸매어 온 몸이 퍼렇게 멍들게 한다.


4. 부녀자들은 끈으로 머치채를 묶어 천장에 매달아 발끝이 겨우 닿게 한다.


5. 두 팔을 등 뒤에다 묶고, 얼굴을 넞혀 등과 일직선이 되게 하여 콧구멍에다 뜨거운 물을 들이 붓는다.


6. 나체로 땅 위에 엎드리게 해놓고, 곤장, 대가지 따위로 심하게 60회 때리기도 한다.


7. 열쇠 따위를 손가락 사이에 끼우고 두 손가락을 비틀면서 껄껄댄다.


8. 15분 동안의 식사시간을 정하여 그 시간을 넘기면 반드시 처벌한다.


9. 음료수를 주지 않으므로 자기 오줌을 마시기도 한다.


10. 2-3일씩 음식을 안 주기도 하고 어떤 때는 콩 죽을 조금씩 주기도 한다.


11. 감방 안에서는 반드시 꿇어앉게 하고 고통을 못이겨서 몸을 움직이는 사람이 있으면 잡아내다가 몽둥이를 다리 사이에 끼워 몇 시간씩 땅에다 꿇려 놓는다. 그리하여 실신, 기절하는 사람도 있다.


12. 방은 겨우 1평밖에 안되는 데, 수감자는 10명 이상이 되니, 잠을 못 자 태반이 발광할 지경이다.


13. 두어 치 길이의 유지(기름종이)를 음경 요도(생식기) 속에 집어넣고 불을 붙이기도 한다.


14. 쇠꼬챙이를 불에 달궈 음경이나 젖꼭지를 지지기도 한다.


15. 헌병들이 빙 둘어앉아서 담배를 피우다가 담뱃불로 알몸의 얼굴이나 음경을 지진다. 왼편의 사람이 뜨거워 방방 뛰면 또 오른편 사람에게 돌려 몇 군데씩 화상을 입힌다.


16. 부녀자들은 날마다 1회씩 감옥 마당에 세워 놓고 1시간 동안 혹독한 매질을 한다.


17. 어떤 때는 풀어놓는다면서, 한 문을 통과할 때마다 숨어 기다리던 왜병이 불쑥 나타나 몽둥이로 구타한다. 비록 머리와 얼굴을 안 맞더라도 어깨와 등에 상처를 입고 겨우 밖으로 나와 피를 토하고 죽는 사람도 있다.


18. 신문할 때 강경한 태도로 나오는 사람은 그 자리에서 때려죽인다.


19. 한국 여자가 입감되면 반드시 발가벗겨 문초하고, 기결수 여학생은 반드시 일본인에게 강.간당한다.


20. 경찰서에서 잡혀 온 여학생에게는 일본 순사가 먼저 욕을 보이고 나서 "네가 처녀냐"고 묻는다. 만일 대답이 없으면, 갑자기 주먹으로 배를 심하게 때린다.


21. 문초하는 장소로 끌려 온 사람에게는 반드시 먼저 주먹과 발길질로 한바탕 폭행을 한다.


22. 예리한 대바늘로 열 손가락의 손톱 밑을 찌르기도 한다.


23. 문초 받는 사람이 제 손으로 음경을 주물러 세우게 한 뒤 가느다란 침대 회초리로 때리기도 한다.


24. 여자는 2-3시간씩 나체로 거울 앞에 서 있게 하고 조금이라도 몸을 굽히면 심하게 때린다.


25. 여자를 나체로 반듯이 눕게 하고는 겨드랑이 털과 음모를 뽑기도 하고, 고약을 녹여 여자 음부에 붙었다가 고약이 굳으면 이를 무리하게 잡아뗌으로서 음모가 모두 빠져 나오게 한다.



<http://historia.tistory.com 역사전문블로그 히스토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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