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7-06-15 07:38
[한국사] 한사군 낙랑의 위치는 정확히 어디쯤일까
 글쓴이 : 징기스
조회 : 1,365  



[이덕일의 역사의 창] 한사군 낙랑군의 위치는?

 2017-06-15 03:37




[서울신문]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도종환 의원이 문체부 장관에 지명되면서 느닷없이 고대사가 현안이 되고 있다. 이른바 강단사학계에서 도종환 의원이 자신들의 통설, 또는 정설과 다른 역사관을 갖고 있다고 비판하자 일부 언론에서 맞장구친 것이다. 그중 하나가 강단사학계가 국민 세금 47억원을 가지고 만들던 ‘동북아역사지도’ 사업을 비판해 중단시켰다는 것인데, 이 지도가 끝내 독도를 누락시킨 것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 또 하나는 한사군 낙랑군의 위치를 이른바 강단사학계는 평양으로 보고 있는데, 도의원은 고대 요동으로 본다는 것이다.



서기전 108년에 설치된 낙랑군이 어디에 있었는지를 알려면 이른바 강단사학계에서 어디라고 비정하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낙랑군이 존속하고 있던 시기에 편찬된 역사서는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는지가 기준이 돼야 한다. 낙랑군은 한(漢)나라 식민지이기 때문에 중국의 ‘한서’(漢書)와 ‘후한서’(後漢書)가 가장 중요하다. ‘한서’는 ‘지리지’가 따로 있고, ‘후한서’도 ‘군국지’가 따로 있어서 낙랑군의 위치를 찾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낙랑군은 설치 초기 산하에 25개 속현(屬縣)이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열구현(列口縣)이다. 열구현은 열수(列水)라는 강의 하구에 있어서 붙은 이름인데, 열수의 위치에 대해 ‘후한서’ ‘군국지’는 “곽박(郭璞)이 ‘산해경’(山海經) 주석에서 말하기를, ‘열은 강이름이다. 열수는 요동에 있다’(列, 水名, 列水在遼東)라고 말하고 있다. 열수가 요동에 있는 강이니 열구현은 당연히 요동에 있고, 낙랑군도 요동에 있어야 한다.



그런데 조선총독부는 다르게 주장했다. 총독부는 중추원에 조선반도사 편찬위원회를 두고 ‘조선반도사’를 편찬했다. 한국사에서 대륙과 해양을 잘라 내고 ‘반도’의 틀에 가둬 두는 역사 조작 사업이었다. ‘조선반도사’의 상고(上古)부터 통일신라 때까지를 서술한 조선총독부의 이마니시 류(今西龍)가 열수를 대동강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해방 후 국사학계의 태두라는 이병도 박사가 그대로 따랐고 이른바 강단사학계도 그대로 추종해 현재까지 통설, 정설이 됐다. ‘후한서’에 요동에 있다고 말한 열수를 대동강으로 비정하려면 다른 사료를 가지고 ‘열수=대동강’이라고 논증해야 하는데, 그런 논증이 있을 리가 없다. ‘열수=대동강’이라고 말하는 사료는 눈을 씻고 찾아도 없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다. ‘후한서’ ‘광무제본기’에는 낙랑사람 왕조(王調)에 대해 설명하면서 그 주석에 ‘낙랑군은 옛 조선국이다. 요동에 있다’(樂浪郡, 故朝鮮國也, 在遼東)라고 덧붙였다. ‘후한서’ ‘배인열전’에는 배인을 낙랑군 산하 장잠 현령으로 임명하는 기사가 나오는데, 그 주석에 ‘장잠현은 낙랑군에 속해 있는데, 그 땅은 요동에 있다’(長岑縣, 屬樂浪郡, 其地在遼東)라고 말하고 있다. 모두 낙랑군이 평양 일대가 아니라 고대 요동에 있었다는 사료다. 낙랑군이 고대 요동에 있었다고 말하는 중국 고대 사료는 차고도 넘치지만 지금의 북한 평양에 있다고 비정한 사료는 없다.



‘한서’ ‘가연지 열전’은 “(한나라 강역이)동쪽으로는 갈석을 지나 현도, 낙랑으로서 군을 삼았다”(東過碣石以玄? 樂浪?郡)라고 말하고 있다. 갈석산 부근에 현도·낙랑군이 있었다는 뜻인데, 갈석산은 현재 중국 하북성 창려현에 있다. 9명의 황제가 올랐다고 해서 9등 황제산이란 별명이 붙은 유명한 산이다. 창려현 조금 북쪽의 노룡현에 낙랑군 조선현이 있었다고 ‘독사방여기요’(讀史方輿紀要)를 비롯한 중국의 여러 역사지리지는 말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의 여러 사료는 물론 갈석산 같은 움직일 수 없는 유적들도 낙랑군은 고대 요동에 있었다고 일관되게 말하고 있다. 강단이고 재야를 떠나서 이런 사료와 유적들에 대한 합리적 설명을 하지 못하면 그 자체가 역사학의 범주를 벗어나는 ‘사이비’ 역사학이고, 총독부의 정치 선전이 되는 것이다. 시진핑 주석의 “한국은 역사적으로 중국의 일부였다”는 발언이 ‘낙랑군=평양설’에서 나왔다는 사실은 굳이 연결시키지 말자. 그러나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낙랑군=평양’이라는 총독부 역사관을 비판했다고 장관이 돼서는 안 된다는 주장에 동의할 국민들이 얼마나 되겠는가. 오만이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81&aid=0002829379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도배시러 17-06-15 07:52
   
그전에 고조선의 위치를 설정해야죠.
비파형동검 제작소가 가장 많이 몰려있는 곳이 고조선 중심지라고 봅니다.
비파형동검이 많이 발견되는 곳은 소비시장이고요.
     
징기스 17-06-15 08:00
   
역사기록을 통해서 좌표를 찍고 그 다음부터 고고학으로 검증하는 것이 순서지요. 그 드넓은 요동반도를 어떻게 다 뒤지고 다닐 수 있겠습니까?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몽촌토성 발굴만 해도 하나의 동 수준의 구역만 파 헤치는데도 몇 조원이나 든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하자 안된다 논란이 많습니다. 게다가 무엇보다도 국내 고고학자들 상당수가 식민사관에 오염되서 강단에 들러리서는 무능한 자들뿐이어서 아예 저런 생각조차 안 할 겁니다.
정욱 17-06-15 09:14
   
옛조선이 지금 하북성.요서 에있었지요.
     
징기스 17-06-15 09:17
   
역사기록 상으로는 확실하다는군요. 그것도 중국 역사책에 나와 있으니 소설이 아니죠.
인류제국 17-08-09 23:24
   
갱단사학 : 조선 실학자들은 전부 한사군 한반도설을 주장했다

박지원 이종휘 이익 김시양 : ?
 
 
Total 19,949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3854
2912 [한국사] 부여사의 흐름과 위치와 부여의 계보 (1) 고구려거련 04-20 1293
2911 [한국사] 중국 파오차이에는 없는 세가지 ㅡ 김치와 어떻게 … (2) mymiky 02-04 1293
2910 [한국사] 단군조선사 왜곡의 실체 (6) 스리랑 06-30 1293
2909 [다문화] 관공서의 답변에 속상! 불체자 출신 강사라니.. (3) 내셔널헬쓰 11-18 1292
2908 [한국사] 어느 고구려 무장의 일대기 - 고을덕 묘지(墓誌)를 통… (1) 고이왕 02-23 1292
2907 [한국사] 연개소문이 없었다면 당과의 전쟁은 피할 수 있었을 … (3) 히스토리2 04-25 1292
2906 [기타] 고조선, 고구려, 백제, 가야, 신라, 고려, 조선, 대한… (1) 관심병자 07-05 1292
2905 [대만] 보주태후 허황옥 거주지역 - 쓰촨(사천)에 황금가면… (4) 조지아나 03-22 1292
2904 [다문화] 인수위에 제안을 좀 해 주십시오. (4) 내셔널헬쓰 01-20 1291
2903 [한국사] 변광현 논문만 발췌... (14) 북명 06-07 1291
2902 [기타] POr Bazhin이라는 시베리아 고대유적 (1) 인류제국 08-12 1291
2901 [한국사] 고종 시절의 몸부림은 제국주의 흉내였는가? (15) 감방친구 02-21 1291
2900 [기타] 네셔널리즘(민족주의)의 개념확립 필요성 (7) 떡국 08-13 1291
2899 [일본] 위안부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야차 02-02 1290
2898 [한국사] 강단(특히 고대지도 제작자)이 도둑놈들인 이유 (16) 목련존자 06-06 1290
2897 [한국사] '매국위증, 갱단사학계', 이제 설자리 없다. (2) 인류제국 07-06 1290
2896 [한국사] 웃치킨 (2) history2 02-12 1290
2895 [한국사] 백제의 금동관과 금동신발 (4) 감방친구 04-14 1290
2894 [중국] 중국의 문화재 왜곡을 보면 (5) 가난한서민 04-08 1290
2893 [기타] 일제시대를 왜곡하는 단체들 두부국 06-10 1289
2892 [한국사] 한민족 대륙설이 설득력이 없는 이유 (12) 고이왕 06-09 1289
2891 [한국사] 무구정광대다라니경 (1) 하하하호 08-06 1289
2890 [한국사] 고고학계, "갱단=사기"라는 결론에 도달하다!! (8) 징기스 11-05 1289
2889 [한국사] 대마도에 관해서 질문 드립니다~ (58) 상봉동미남 02-19 1289
2888 [한국사] 러시아 항일 독립운동의 대부 최재형의 손자 최 발레… (1) mymiky 02-16 1289
2887 [한국사] 환단고기에 대한 생각 (10) 위구르 12-12 1289
2886 [한국사] . (6) 흥무대왕a 08-01 1289
 <  631  632  633  634  635  636  637  638  639  6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