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이 작년 10월 서울에서 별세하기 얼마 전 회고한 바에 따르면 ‘단군릉’발굴도 어쩌면 고조선의 역사를 “주체적 입장에서 새롭게 정립”하라는 [김일성의 특별 지시]에 따라 결정된 것이 아닐까 짐작됩니다.
- 주류고대사학의 대부 이기동 <한국사 시민강좌> 49집, <독자에게 드리는 말>, iv쪽
뭐하는 사람들이긴요. 자신들과 다른 의견 제시하면 빨갱이 때려잡듯이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들입니다. 비유가 아니라, 정말로 빨갱이 때려잡듯이..
참고로 저거 7,80년대가 아니라 2011년에 나온 겁니다.
고대사학계만큼 적폐 많은 곳이 없어요
이러한 현실 속에서 고조선사를 주제로 처음으로 학위 논문을 낸 연구자로서 지금까지의 성과를 정리해서 책으로 출간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 송호정 <단군, 만들어진 신화>, 산처럼, 2004년, 8쪽
그러나 이러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초기 국가, 즉 단군과 고조선사에 대해 연구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누구나 고조선사에 대해 관심을 품고 있다. 그러나 연구자 가운데 자신의 주유 연구 분야릐 고조선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은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이다. 수많은 분들의 관신을 촉구하는 것 또한 이 책 출간믜 의미로 삼는다.
-위의 책, 7쪽
첫번째에 송호정이 말하는 첫 번째 고조선 논문이 1999년에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광복 이후 55년 동안 고조선 연구로 학위를 딴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는 말입니다.
또 두 번째 인용을 보면, 광복 이후 60년, 곧 저 책이 출간된 2004년까지 주요 연구 분야로 고조선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이 다섯 명도 안된다고 말합니다.
이게 대한민국 고대사학계의 현주소입니다. 이런 태만과 무능이 어디 있습니까? 빨갱이 때려잡듯이 폭력을 휘두르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