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의 책임이 모두 일본에게만 있다는 아니어도 당연히 일본의 책임이 크다고 할수 있지요.
한국의 자주권을 일본이 가지고 있다가 패망 후 미국과 소련 진영에게 내주면서 분단이 생겼으니...
한국 내부에서도 정통성이 있다고 할만한 조선왕실을 일제가 몰아내고 36년간 지배를 하며 민족지도자라고 할만한 분들을 모조리 돌아가며 탄압했으니 한국에서 단일한 민족지도자가 나오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분단 문제는 임진왜란•정유재란때도 대륙세력인 북쪽의 명과 해양세력인 남쪽의 일본 사이에 종전 회담이 진행되면서 일본이 한반도를 남북으로 분단시켜 남부만이라도 영유하려한 사실을 예로 들며 우리의 의사와는 별개로 이 시대에 이미 외부세력에 의한 분단의 조짐이 있었고, 이것이 일제 패망후에 역시 해양세력인 미국과 대륙세력인 소련에 의해 재현된 것과 비슷하다고 말씀하시는 학자분들이 계시더군요.
임진왜란•정유재란 때에는 이런 분단을 막아내려 노력할 정통성을 갖춘 단일한 지도자가 있었지만 일제 패망 때에는 백범 김구, 이승만, 김일성 등이 각각 국내에서 나름의 지지층을 가지고 있으며 분단을 막아낼 통일된 의지와 힘을 외부에 보여주기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일제의 탄압에 의해 이들 모두 장시간 본국에 있지도 못했음)
조선 총독부의 사이토 총독이 양반계층, 교육계층, 종교계층 등등에서 친일파를 양성해 이들을 각 분야에서 조선인 지도자급으로 앞세우며, 이에 반발 혹은 추종하는 한국민족으로 서로 분열시켜 자신들의 통치를 원활히 하고자 한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고,
36년간 나라를 난장판으로 만들어놓고 챙길 것 다 챙겨서 본국으로 도주한 후, 한반도 분단과 한국전쟁은 소련탓, 미국탓, 이들을 따로 추종하던 남북한탓, 우린 몰랑~ 이러면 안된다는 것이지요.
조선/대한제국, 일본, 러시아, 중국, 미국의 순으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선은 임진왜란, 병자호란을 겪고도 국력을 키우지 않았으면 조선말에는 외척의 지배 및 왕실의 권력갈등으로 제국주의 외세에 대한 자기 방어 능력을 상실한 상태였으니 우선 책임이 있습니다. 제국주의 시대에 남의 나라 쳐들어 오는 것이 나쁘다는 논리로는 자기 방어를 할 수가 없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이니 비난할 수가 없을 뿐입니다.
일본은 외교권 강탈후 식민지배를 하였고 패전국으로 식민지의 독립에 대한 아무런 주장도 못하고 물러났으니 한반도 분단의 1차 책임자입니다.
러시아야 말로 치사한 놈입니다. 미국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원폭 투하한 후인 1945.8.6 일본과의 불가침조약을 파기하고 선전포고한 놈들입니다. 참으로 치사한 행위이고 김일성을 키워 북한을 점령한 것 또한 비난 받아야 합니다.
중국은 1차적 분단의 책임은 없지만 625 참전으로 한반도 통일의 기회를 막았다는 책임이 있습니다.
미국도 한반도 분단의 책임이 있지만 분단을 의도한 것은 아니고 러시아의 전쟁말미 대일본 선전포고 및 북한 점령, 중국의 625개입 등의 지정학적으로나 상황적으로 피치 못할 사정이 있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