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계가 다 좌파라서 교과서를 국정화해야 한다는 주장은 정권 교체로 폐기됐다. 남은 건 식민사학자들이 역사학계를 장악했다는 터무니없는 모함이다. 도 의원이 성찰하는 모습을 보여 주셨으면 한다. 역사학계와 허심탄회하게 대화했으면 좋겠다.”
http://v.media.daum.net/v/20170605044232307
도 후보자의 역사관 문제를 먼저 거론한 심재훈 교수는 “소위 유사역사학자 외에 역사학계의 고대사 전공자들 얘기에 귀 기울이고 고대사를 정치적으로 보지 않길 부탁드린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지원배제명단) 파문에서 재확인된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는 견해는 꾸준히 나온다.
http://v.media.daum.net/v/20170604144126360?d=y
위에 예시한 두 글은
도종환 의원이 문체부 장관에 내정되었다는 소식이 기사화되자
강단에 선 젊은 사학자들이 나서서 도종환 의원의 문체부 장관 내정을 비판하거나 (첫번째 예시)
걱정스럽다는 투로 쓴 글 (두번째 예시)들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가야사 복원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그동안 학교에서 배우기로는
가야는 경남의 해안가에 위치했던 조그마한 부족 연맹국가로서
철기문화를 제외하면 뚜렷한 흔적을 남기지 못한 그저 그런 나라였다.
그러나 실제로는 경남과 전남, 전북, 충청 일부를 포함해 한반도 남부를 지배했던 고대 국가로서
이른 바 삼국시대 (고구려-백제-신라) 600년 중에 거의 500 년동안 존재했던 국가로서
고구려-백제-신라와 함께 경쟁했던 막강한 국가였다는 연구 결과들이 니오고 있다.
http://v.media.daum.net/v/20170604080126421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70603023015&wlog_tag3=daum
그동안 가야사가 부각되지 않은 것은
임나일본부설을 주장하기 위해 일제가 관련 문헌들을 철저히 말살하여 남은 문헌 자료들이 없고
친일 식민사학자들이 이에 동조하여 가야사를 철저히 외면했기 때문이라는 주장들이 있다.
이런 가야사 복원을 맡아 추진해야 할 사람은 문체부장관일테고
문재인 정부의 문제부장관으로 내정된 이는 도종환 의원이다.
그런데 도종환 의원의 문체부 장관 내정이 기사화되자마자
강단의 젊은 사학자들이 나서서 도종환 의원의 역사 인식을 공격한다?
이것은 역사학자들의 정당한 자기 주장일까,
아니면 어용 식민학자 이병도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식민사관을 가진 역사학자들로서 실증사학을 주장하는 강단사학자 집단의 거부의 몸짓인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