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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02 14:04
[한국사] 4 leaf님이 감방친구님 글에서 제기하신 문제들에 대한 TIP
 글쓴이 : 목련존자
조회 : 885  

캡처000.PNG




감방친구님이 아까 퍼오신 동아일보 특종기사에 대해서 4 leaf님이 몇가지 문제를 제기하셨더군요.

일본 식민사학자들은 이전에는 전혀 낙랑 유물이라고는 본 적이 없는데

오리지날 유물도 없는 상태에서 어떻게 복제가 가능하며 어떻게 그걸 평양에 묻을 수 있느냐면서요.

마침 점심 먹으러 집에 들렀다가 감방친구님 글과 댓글 읽고

전에 <한사군은 중국에 있었다>에서 본 내용이 기억나서 방금 찾아 보니 역시 수상한 내용이 있네요.





대정 7년(1918) 3월 20일 맑음 북경

(중략) 유리창의 골동품점을 둘러보고, 조선총독부 박물관을 위하여 한대의 발굴품을 300여 엔에 구입함


대정 7년 3월 22일 맑음

오전에 죽촌씨와 유리창에 가서 골동품을 삼. 유리창의 골동품점에는 비교적 한대의 발굴물이 많아서, 낙랑 출토품은 대체로 모두 갖추어져 있기에, 내가 적극적으로 그것들을 수집함 





이 책 351-355p에 소개된 내용입니다.

이 정도면 일본 식민사학자들의 유물 조작 알리바이가 충분히 성립하는 거 아닙니까?

세키노 타다시가 자기 일기책에 자기 손으로 직접 적었으니 협박이나 조작일 리는 없겠죠?





저자 주장에 따르면 대정 10년(1921)의 물가로는 1엔으로 쌀 5kg을 살 수가 있고

대졸자나 엘리트 은행원 월급이 50엔 정도(351p)였다는군요?


여러분 300엔이 얼마나 거금인지 감이 잡히시나요?




더 놀라운 것은

총독부 부탁으로 그 유물들을 300엔으로 사 들인건 첫날이고

며칠 후에 또 본인이 개인적으로 눈에 보이는 한대 낙랑 유물이란 유물은 다 싹쓸어서 사 들입니다.





세키노가 조선에 머무는 동안 중국에 한번만 갔을까요?

한번 갔을 때 사 들인 것만 해도 저 정도인데 5번 10번 갔다면?

또 본인이 직접 사지 않고 남의 명의로 사거나 아예 일본군들 도움을 받아 비밀리에 살 수도 있겠죠??





결론은

일본 식민사학자들이 마음만 먹으면

"낙랑" 글자가 찍힌 기와, 와당, 토기 따위는 우습게 위조할 수 있었다는 거죠.




아참

세키노가 건축학과 교수인거 기억들 하시죠?

건축학과가 괜히 건축학과가 아닙니다 건축공학에 밝은 대단한 분들임 ㅋ

그런 분들이 건축공학의 원리에 맞춰서 유물, 유적 조작하는건 식은 죽 먹기 아니겠습니까?





오늘 동아일보 특종으로 이렇게 마침내 식민사학자들의 더러운 역사왜곡 꼬리가 밟혀버렸으니

이제 말도 안되는 낙랑평양설 같은 개소리는 끝장이 났다고 봅니다.

평양이 낙랑이라는 고고학적 증거는 넘쳐난다 이딴 헛소리는 집어넣어야 될지도 ㅋㅋㅋ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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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auder 17-06-02 14:36
   
궁금한게... 아는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잘모르겠어서...
이부분만 봐서는 이게 낙랑 유물이 발견된 후에 중국에 낙랑유물을 사러간건지 알 수 없지 않나요? 물론 가능성은 있겠습니다만...
     
목련존자 17-06-02 15:28
   
Marauder님
제가 저자가 아니라서 확실한 내막을 알 수는 없네요 ㅜㅜ
다만..
그 책 보면 저게 디 <세키노일기>(중앙공론출판사: 토쿄, 2009)에서 인용한 내용이더라구요.
그렇다면 그 이전의 중국 방문 사실도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오늘 감방친구님 글 하고 연결해서 생각해 보니까
저런 식으로 중국에서 진짜 유물 사 들여서
자기들 목적대로 몇점 복제해서 뭍어놨다가 나중에 꺼내서 "여기가 낙랑이다" 사기칠 가능성 충분하지 않을까요.
물론 정황적 증거들뿐이라서 아쉽지만요..
설민석 17-06-02 15:26
   
저격글 금지아님?
     
목련존자 17-06-02 15:29
   
그래요? 그럼 제목을 고쳐야 겠군요. *^0^*
촐라롱콘 17-06-02 16:43
   
아직도 낙랑이 평양을 중심으로 한 한반도 서북부일대에 위치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니.... 정말 답답할 노릇입니다.

다른 것 다 떠나서 삼국지 한전에 기록되어 있기를.....
위나라 명제(조조의 손자 조예)가 대방태수 유흔과 낙랑태수 선우사를 파견하여
바다를 건너가서 두 군을 평정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만약 낙랑이 요서 또는 요동이 근거지였다면 뭣하러 바다를 건너 평정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그리고 낙랑이 멸망할 당시 낙랑태수 장통을 포함한 천 여가가 모용외가 관할하는 요서지역으로 탈출할때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탈출했는데.....
만약 낙랑이 요동~요서에 위치해 있었다면 굳이 배를 타고 바다를 통해 탈출할 필요가 있을지....??

낙랑의 위치가 한반도 서북부 일대가 아니라면 무엇보다 낙랑의 통제 또는 영향력하에 있거나
낙랑과 치열하게 투쟁했던 주변의 고구려, 옥저, 동예, 삼한, 백제의 위치는 도대체 어디란 말인지......

요동을 중심으로 낙랑까지 관할하고 대방군을 설치한 공손씨 정권의 주무대는 도대체 어디인지....??

주변 국가들이나 집단, 세력들의 위치마저도 도미노처럼 미궁속으로 빠져드는 순간입니다~~~
     
목련존자 17-06-02 17:08
   
할 말은 많지만 다른거 다 접어두고 이거 하나만 확인해 주십시요.

"낙랑이 멸망할 당시 낙랑태수 장통을 포함한 천 여가가 모용외가 관할하는 요서지역으로 탈출할때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탈출했는데..... 만약 낙랑이 요동~요서에 위치해 있었다면 굳이 배를 타고 바다를 통해 탈출할 필요가 있을지....??"

라고 하셨는데.... 장통이 언제 배를 타고 바다로 모용외한테 투항했습니까?
저는 그냥 투항했다고만 나와 있는 걸로만 아는데
님은 아주 단정적으로 배로 바다로 갔다고 못을 박으시니 그렇게 나와 있는 책이 있나 보군요.
그 기록의 출처를 가르쳐 주세요. 제가 직접 확인해 보게씁니다.

그리고
모용외한테 가기 직전의 장통은 제가 알기로는 심지어 낙랑태수조차 아니었습니다.
어느 역사책에 장통이 "낙랑태수"였다고 밝혀 놨는지 이것도 출처를 부탁드립니다.
스파게티 17-06-02 21:08
   
촐라 저사람이 모라고 할지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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