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7년 서울 인구 10% 이상이 날마다 모여서
횃불을 들고, 시국을 논하고 나라의 운명을 논했다는 그 "만인공동회"
그때 고종이 만민공동회를 무력으로 진압해버리자 나라가 역동성을 잃고 망국의 길로 들어섰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지난 촛불집회를 1897년의 만민공동회와 비교하면서
지난 촛불집회를 나라의 운명을 가르는 역사적 깃점으로 보는 역사학자들이 많더군요.
지난 촛불집회도 서울인구의 10% 이상이 참여했고, 현재는 동북아 질서가 격동하는 시대이고,
역사를 살펴보면, 우리민족은 민주주의에 적합한 기질과 특성을 가진 사람들 같아요.
큰일 나면 다들 모이잖아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