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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27 13:47
[한국사] 학계와 인터넷사이의 괴리감 간단히 ^^
 글쓴이 : eo987
조회 : 1,735  

제가 처음 인터넷공간에서 글을 쓰기 시작한 계기이자 아직도 당혹스러운 느낌이 종종 들게되는 이유 
인데용 ~ 오늘 작성할 게시물은 간단하면서도 복잡한 내력이 있어용 

2011년에 출간된 '변혁기의 일본과 조선'이라는 제목의 서적으로 2008년에 작고하신 
김광옥 부산대교수님의 평생의 연구성과인 논문을 모은 유고집인데 돌아가신 3년후에 출간되어서
본인이 직접 작업하시지는 못하고  스승님인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인 김용석교수님이 발간사를 쓰고
김광옥교수님의 막우인 부경대 이근우교수님이 머리말을 대저한 것인데 김광옥교수님의 학계에서의 
위치나 80년대 초기멤버등을 감안하면 현재 학계의 대표적인 인식을 대변한다고 할수있죵~

간단히 약력을 발췌하면
5.jpg

5_00000.jpg
그리고 일본역사학계에서 젊은연구진의 대표격인 '요나하 준'교수의 '중국화하는 일본'에서
최근 일본학계의 인식을 발췌하면 역시
365.jpg

 
오히려 일본인보다 더 우익적으로 인터넷공간에서 활동하는게 한국의 weeaboo들이 아닐까 
생각하네요 언제나 ,그밖에 언제나 그렇지만 일반화의 오류나 침소봉대하는 경향이 일반적인데
기사 한줄을 가지고, 예를 들어 일본 농업사의 상식 즉 이모작의 시작이나 논/밭의 비율등 등등도 
황당하게만치 ...
9888.jpg

한국에서는 일본비교사?의 선구자인 김광옥교수님과 일본에서 젊은연구자들 가운데 두각을 보이는
요나하 준교수를 통해서 학계의 일반적인식을 알아 보았네요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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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987 17-04-27 13:52
   
여기서 '중국화'라는 것은 도쿄대 명예교수님이자 성균관대 교수님이시기도 한 미야지마 히로시선생님이
말씀하신 명치유신의 개혁조항들 즉
자유로운 매매(토지를 포함)
직업이동의 자유
주거이전의 자유
중앙집권
폐도및복장의 정비
시험을 통한 관리선발 등등즉 전근대 선진적 제도들의 총람이라고 이해하시면 무리가 없을듯해용 ~
Marauder 17-04-27 19:44
   
진짜 학계와 관계되신 분인가... 너무 일반인들 생각과 다른듯하네요
     
eo987 17-04-27 20:02
   
일반인중에 저는 본적이 없어서요 . 제가 링크해드렸던 그런(지식in초고수등급이라는, 직접 상대한 제 입장에서는 어중이같은..) 분들의 인터넷 활동으로 인한
공간내에서의 목격을 제외하면 그래서 오히려 놀랐죠 제가 처음  실태를 보고 ...^^
급양2년차 17-04-28 22:25
   
경제학자들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식근론 혹은 그와 비슷한 논지의 소위 한반도 열등화 이론의 제안자들은 대부분 경제학자들입니다. 뭐 서울대의 이모 교수님은 경제학사 분야로는 거의 일가를 이루신 분이지만 현실은 식근론의 대부죠. 문제는 이분만 이런게 아니라.. 대부분의 경제학사에 관한 부분에 대한 교육이 이와 비슷하게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경제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다분히 서구적인 학문이기 때문에 동양의 유교적 질서에 대해서 굉장히 편협한 시각으로 다루고 있더군요. 경제학과 출신으로서 꽤 많은 한국내의 대학들이 다녀봤습니다. 각 학교들의 경제학사 특히 한국경제사에 관한 교재들을 보면 대부분 논지가 공통적임을 알 수 있더군요. 대부분 20년은 이전의 사료 특히 많은 부분에서 이모 교수님의 한국경제사를 인용하는게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물론 제가 본 것으로만 일반화를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제가 다녀본 8곳의 대학에서는 아직도 수 많은 학생들이 꽤나 일방적인 시각으로 다룬 한국경제사를 배우고 졸업한다는 사실이죠. 솔직히 이 부분은 학교 및 교수가 반성을 많이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학부 수준에서의 강의라지만... 많은 교수들은 오래된 옛 자료를 갱신 없이 소위 족보 형식으로 엮어서 돌림노래 하듯이 돌려쓰더군요. 경제학사라는 분야가 한국 경제학계 내에서는  주목받는 분야가 아니라지만 이쯤되면 해도해도 너무한 수준입니다.
     
eo987 17-04-28 23:27
   
편협한 시각이 아니라 학계의 현실을 정확히 알고 계신다고 생각되네요~~
하지만 시간의 문제일뿐 현재 허수열교수님과 이영훈교수의 논쟁은 일단락되었고
(19c위기론과 함께 지목개량의 전반)
김낙년교수는 피케티열풍을 계기로 현대조세쪽으로 그 타겟을 옮긴듯 하며
(마지막 관련논문이 벌써6년전이니)
현재는 경북대 차명수가 회귀분석을 통해 작년말쯤 발표한 논문이 (제자와 함께)
주목할만한데 이도 즉각 허측의 오류논증이 이루어여져셔 역시 꼴이 새삼 우습게 된 상태로
식근대 논쟁의 최근 흐름은 서울대 정안기와 김xx를 중심으로한 제도적 유산쪽으로 옮겨진 상태
(즉 당시의 수량적 발전이 아닌 제도적 유산의 기여부분)
더불어 아직 극소수의 연구자지만 역사인구학도 조금씩이나마 발전을 축적하고 있어
향후 10년~15년안에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전반적으로 ^^
          
급양2년차 17-04-28 23:49
   
교수라는 직업이.... 정년이 보장되는 직업이다보니 제가 편협하게 보는 것일 수 있겠지만. 대부분 연세가 많으신 교수님들은 도무지 수업 자료에 대해서 신경을 쓰지 않더군요. 물론 훌륭하신 교수님들도 많겠지만... 이제는 취직해서 옛날이야기지만 시간강사로 돌아다니던 시절에 정말 별의 별 생각을 많이했습니다. 훌륭하신 교수님들이 계속해서 새로운 학설과 여러 사료를 발견해도 결국 그걸 가르치지 않는다면 헛일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다들 때되면 안식년으로 쉴 생각만 하지 마시고 제발 열의를 가지고 학생들을 가르쳤으면 합니다. 대학은 학문을 배우러 가는 곳이였는데 어느순간부터 취업사관학교가 되더니 교수도 열정이 사라져 버리고 학생들도 열정이 사라져 버리는 것을 보면 가슴이 아프네요. (훈수질하는 필자의 현실도 깝깝하지만...ㅠㅠ)
               
eo987 17-04-29 00:02
   
음.....개선되길 바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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