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의 '태왕'도 '황제'의 개념으로 많이들 보시더군요.
실제로 다른 이민족들도 많이 거느렸고요.
중국보다 규모가 더 작을 뿐, 중국이 지향하던 일원화가 된 천하가 아니라 다원화가 된 천하...
거란, 실위, 흑수말갈을 지배하에 두고, 신라와 백제를 속국으로, 때로는 왜에까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고구려의 천하...
나머지는 중국의 천하와 그 밖의 나라들의 천하...
뭐 이런 것이 고구려의 천하관이라고.
고구려는 부여족의 한갈래고, 백제 역시 고구려에서 나왔으며 사서에 같은 부여계통이며 국호도 남부여로 부르던 시기가 있었고, 발해 역시 고려(고구려)를 계승했다고 대외적인 문서에 밝히고 있고, 통일신라말기 후삼국시대에 궁예 또한 후고구려를 세웠고, 왕건이 고려를 개창했고, 대체 어디가 부족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