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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25 07:06
[한국사] 만주족(여진)은 어디서 왔을까요?
 글쓴이 : 도은
조회 : 2,391  

제가 역사학자가 아니다보니, 역사서를 기반으로 한 역사지식은 전무합니다.

저를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주제가 있습니다.

'만주족은 어디서 왔을까?'


한민족의 역사는 고조선 - 고구려 - 발해 -----> 갑자기 만주지역에 살던 한민족은 하늘로 사라졌거나 땅으로 꺼져버립니다.

그리고는 압록강을 경계로 하는 고려 - 조선 - 한국으로 이어진다고 배웠습니다.


저의 해결되지 않는 궁금증은, 남쪽에 살던 백제인, 가야인, 신라인처럼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게 불리워지기도 하고, 합쳐져서 신라인이 되기도 하고, 분리하여 가야인이 되기도 하고, 또 세월에 따라 다른 문화와 언어를 만들기도 하고 살아졌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도 전라도와 경상도 등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른 문화와 언어가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만주를 기반으로 하는 고조선 - 고구려 - 부여, 발해인들 또한 시대에 따라서 합쳐지기도 하고, 분리되기도 하고, 또 다른 문화와 언어를 만들면서 살기도 했을 것은 기정사실 아닐까요?


고조선, 고구려, 부여, 발해, 말갈, 여진, 예맥, 금, 청 등은 모두 같은 한민족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역사는 후대에 기록하는 것이고, 여자아이가 가지고 노는 인형과 같다고 했습니다.

혹시 후대에서 입히고 싶은 옷을 입혀 보기 좋게 꾸며 놓은 것이 역사서는 아닐까요?


1945년 독립이 되기 전까지 임시정부 시절에 한국사를 가르치던 책에는 남북국시대로 정의하여 금-고려, 청-조선으로 구분하여 한국사로 가르쳤다고도 들었습니다.

또 <만주는 중화인민공화국에 이르러 비로소 중국에 편입된다. 이전까지 그곳은 고조선의 후예인 기마 유목 민족의 터전이었다. 부여·고구려·발해·거란·금·청 등이 명멸하였지만 모두 고조선의 후예들이었다. 그러한 까닭에 단재 신채호 선생은 "여진·선비·몽고·흉노 등은 우리와 동족"(조선상고사·1931년 조선일보 연재)임을 주장한다. 단재만의 주장이 아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3&aid=0003274385


이런 글들을 접하면서 더욱 더 나의 궁금증은 더해만 갑니다.


그동안 먹고 살기 바쁘고, 경제개발에 여념이 없는 지난 시절에는 크게 중요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중국과 미국의 국가 원수가 한국을 대상으로 한 발언의 사실여부를 떠나서 '한국은 과거 중국의 일부였다'라고 언급된 자체가 한국민의 수치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 책임은 한국의 역사학자들에게 오롯이 있다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우리도 근거 자료가 부족하다면, 일본이 한반도 역사서를 불태워서 없애버렸다고 하더라도, 중국처럼 거짓역사를 만듦이 아니라 사실, 또는 상식에 기반한 새로운 역사서를 쓰는 것은 어떨까요?


제 머리가 이해가 되지 않음은 고조선을 뿌리로 한 한국사에서 만주족 또는 만주에 살던 사람들을 빼고는 도무지 성립이 되지 않습니다.


제주의 탐라족, 전라도의 백제족, 경상도의 신라족, 북한지역의 고구려족, 만주의 만주족, 간도지역의 조선족 등 한국을 단일민족이라고 하기에 앞서 지역별로 조금씩 특징과 문화가 다른 

각각의 민족을 모두 합쳐 한민족이라고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하므로써 저의 결론은 내가 배운 한국사가 정당화 되려면 현 중국 동북3성을 이루는 만주지역과 현 한반도를 아루러는 전체의 역사가 한국사이며, 그 지역에 살았던 각각 다르게 불리웠었던 사람들 모두가 한민족이다.

즉, (북/남) : 고조선 – 고구려/신라, 백제 – 발해/통일신라 – 금/고려 – 청/조선 – (중국의 동북3성)/북한,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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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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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병자 17-04-25 07:53
   
해방후 일제가 정리한 한국사를 택하고 다른 역사기록을 무시한 결과 입니다.
현재의 한국인들의 주류 사학 이라고 불리는것은 일제가 정리한 식민사학이죠.

우리조상들은 단군조선을 민족의 시조라 여겼지만,
현대 한국의 식민사학의 주장은 한민족의 시조는 이성계조선 부터가 한민족의 시초라고 주장하는것과 같습니다.
단군조선의 백성을 이민족이라고 교육하죠.

후에 각종 유물과 기록을 무시할수만은 없어서 고조선, 고구려, 백제, 신라, 고려, 발해의 내용도 싣게됐지만,
고조선의 극히일부, 고구려인의 극히일부, 발해인의 극히일부만이 우리조상이란 개논리를 늘어놓았습니다.
이렇게 허술하게 식민사학을 근본으로 우리역사를 정리해놓았으니,
식민사학이 주장하는 민족분류가 역사적 진실이라면 우리는 고조선과 고구려, 발해에 대해 우리 역사라고 주장할 근거가 없습니다.
한국인 스스로 대부분의 백성이 이민족 이라고 하며 그 나라들이 우리역사라고 하는걸 한국인이 아니면 누가 인정할까요?
이 허술함을 치고 들어온게 중국의 동북공정 역사 도둑질이고,
일제 조선총독부가 식민지 백성 통치를 위해 정리한 역사내용만이 진실이고, 이에 위배되는 내용은 사이비라는게 국민들 머리속에 세뇌되어 있는게 독립한지 반세기가 지난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행복찾기 17-04-25 11:35
   
그렇게 따지면 중국의 한족은 수 백 개의 민족으로 나눠야 하고,
일본도 수 십 개의 민족으로 나눠야 하죠..
     
도은 17-04-25 14:38
   
중국이 수 백개 민족으로 나누든 어쩌거나 상관하지 말고요, 어차피 자기들 민족 나누거나 구분할 때 우리에게 물어보고 나눈것도 아닐테고, (사실이든 아니든)우리에게 허락받고 '한국은 과거 중국의 일부분이었다'고 말하는것도 아닐테고, 우리는 우리 입장, 우리방식, 우리주장으로 역사를 재 정립하면 어떻겠는가 하는 의견입니다.
일본이야 원숭이까지 포함해서 민족으로 나누더라도 우리에게 물어보지 않을것으로 생각합니다.
Marauder 17-04-25 11:36
   
기본적으로 고조선을 그래서 신화로 보는것인데 고구려의 경우 기본적으로 정복왕조이기 때문에 그들은 정복당한 피지배 민족일 뿐 한국과는 다르다는 논리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부여의 경우에도 연구가 필요한데 미진한 이유중의 하나겠죠. 어떻게든 한국과 분리해야만하니까요.
     
도은 17-04-25 14:41
   
고조선이 신화이면 한국의 역사는 엉터리 아닌가요?
신화와 역사는 구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잘 못 배운건지, 역사 선생님이 무협지를 기초해서 저를 가르쳤을까요?
분명히 저는 고조선 단군의 후손이라고 학교에서 배웠는데, 신화는 소설 같은것 아닌가요?
저는 역사를 알고 싶어요.
설민석 17-04-25 14:07
   
그럼 여진족들은 발해인에 후손임?
     
도은 17-04-25 14:38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아시면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길잃은농부 17-04-25 20:38
   
고구려때보면 여진족과 일부 유목부족 통합해서 고구려로 복속시켜 고구려 국민으로 칭한걸로 알고있습니다..
고구려 이후 금나라 가 고구려 후예들이 이룩한 국가라고만 알고있습니다만..
그역시 중국에 모든 역사적 자료들이 중국지역에 매장돼있거나 중국쪽에 존재하므로 확인은 안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촐라롱콘 17-04-25 22:10
   
고구려 또는 고구려인을 계승한 주류를 발해 또는 발해인이라고 한다면.....

발해가 멸망한 이후에 요나라와 금나라에서 발해인과 여진(숙여진,생여진을 막론하고)인들을

뚜렷하게 구별한 것으로 비추어볼때.... 적어도 민족 차원에서는 서로간에 이질적인 집단

이었던 것이 확실합니다.

발해시기의 발해인들의 주류는 옛 고구려인들과 고구려문화에 동화되거나 예속된

속말말갈인들이 주류를 이루었을 것이며... 발해 변방의 흑수말갈로 대표되는 부족들은

발해에 예속과 독립을 되풀이하는 등 발해에 온전히 동화되지 않고 어느정도 독립성을

유지했던 부족들이 발해가 멸망한 시기와 비슷한 중국의 5대10국 시대를 거치며

'여진'으로 칭해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발해멸망 이후 요나라가 발해인들과 숙여진-생여진인들을 뚜렷하게 구별하고

발해인들을 여진인들과 차별화하여 어느정도 우대해준 정책을 취한 것이나

(반대급부로 요나라에 예속된 발해인들은 대고려전에서 선봉에 서야 했으며-물론 고려도

대요전쟁에서 발해인집단을 앞세운 사례가 있었습니다-) 금나라가 흥기할 무렵에는

요나라에 의해 요-금 전쟁에 동원되기도 했습니다.

금나라 또한 요-금전쟁 당시 옛 발해왕조때의 인연을 상기시키며 원래 한집안이었음을

강조하여 요나라의 발해인들을 포섭하려고 시도했으며... 북송을 멸망시키고 중국대륙이

금-남송으로 고착화되는 시기까지는 발해인들도 여진인들과 마찬가지로 금나라의

군사-행정조직인 맹안모극제에 포용하기도 했지만.....

금나라가 안정된 이후에는 기존의 발해인들에 대한 포용정책을 180도 바꾸어

맹안모극제에서 탈퇴시키고, 산동지역으로 강제 분산 이주시켜 발해인의 정체성을

점차 소멸시키는 정책을 취했습니다.
               
도은 17-04-26 06:55
   
고조선의 후예를 고구려로 한정하고, 고구려를 계승한 주류를 발해로만 한정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발해 멸망 이후 발해인과 여진으로 구별하는 것에서 저의 의문은 이질적인 집단일지라도 그 뿌리는 고조선 강역 이내의 한민족이었을 것이라는 겁니다.

즉, 고구려, 발해, 여진, 흑수말갈, 숙여진, 생여진, 금 등 만주일대 전 지역의 이질적, 동화, 비동화 상관없이 여러 집단 그 전체가 고조선 한민족의 후예가 아니겠느냐는 것입니다.

통일신라 이후에 백제인의 정체성이 소멸되어 고려인이 되었듯이, 서로 이질적이며, 적이었던 백제인, 가야인, 신라인 모두 한민족이라는 것이지요.

한국 고대사 고조선이 신화가 아닌 역사가 맞다면, 제가 배운 고조선의 강역 전체를 보면 만주 일대 전체와 연해주, 한반도를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 지역내에 서로 다른 여러 집단이 뭉치고, 싸우고, 흥망성쇠를 거듭하면서 역사가 이루어졌을것은 명확하다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만주지역에서 명멸했었던 과거 집단들 전체는 한민족의 뿌리라고 보는것이 타당하지 않을까요?

만약, 만주에서 살았지만 발해인만 한민족이고 여진은 한민족이 아니라고 해야한다면, 그 여진의 뿌리는 어디서 왔을까요?

고려와 여진이 싸웠다고해서 한민족이 아니라고 한다면, 신라와 백제가 싸웠으므로, 백제인은 한민족이 아니라고 해야 이치에 맞지 않을까요?

<금나라 또한 요-금전쟁 당시 옛 발해왕조때의 인연을 상기시키며 원래 한집안이었음을 강조>
<금나라가 안정된 이후에는 맹안모극제에서 탈퇴시키고>
이 글에서 보면, 결국 금나라와 발해왕조의 뿌리는 한민족이었지만 서로 사이가 좋지 않은, 동화되지 못했던 집단으로 구분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동화되지 못한 집단이었다고하여 고조선의 후예가 아니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 않을까요?

결국 고조선 강역이내에서 발생하였고, 살았었고, 포함되었던 집단이었다면, 고조선이 한국의 역사라면, 서로가 싸웠던, 동화, 비동화 되었던간에 한국의 고대사, 한민족으로 봐야 하는게 합당하지 않을까요?
관심병자 17-04-26 09:46
   
여진
'여' - 부여, 고구려, 고려
'진' - 고조선, 발해, 금

부여는 고조선의 '진'한 지역에 위치했다고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한무제의 침략이 있고 진한, 변한이 한반도 남부로 옮겨지기 이전을 말하는 겁니다.
발해의 초기 국가명이 대'진'국 이었고,
금나라의 금을 중국발음으로 '진'이라고 불렀습니다.
     
도은 17-04-26 10:04
   
잘 이해는 안되지만, 어쨌던 시대에 따라서 다르게 불리웠을 수 있고, 집단에 따라서 서로를 다르게 불렀을지라도 그 집단 전체의 모태가 되는 고조선의 후예가 맞다고 하는 의미로 이해해도 되는지요?
즉, 만주 일대와 한반도를 아루러는 한민족 활동무대 전체에서 나고, 지고, 싸우고, 합쳐지고, 이겨 남은 무리가 또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되는것이 합당한 이치로 이해하고 싶어요.
물론, 거란이나 전혀 다른 민족, 국가의 침략도 있었고, 지배도 받았겠지만, 그 땅에서 살던 그 무리는 그대로 그 땅에서 살 수 밖에 없지 않았을까요?
일제치하에 조선인이 조선땅에 그대로 살 수밖에 없듯이,
소규모 집단의 이동은 있을 수 있지만, 그 지역 집단의 완전한 이동은 불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역사서 또한 후대에서 이겨 남은자가 편리하게 입혀 꾸몄을 것이라 생각되고, 그렇지만 역사서 자체를 완전히 부정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글에서 참조를 해 보더라도, 고인돌의 집단 군락지 전체가 고조선 지역과 거의 일치하고, 피라미드형 돌무덤의 위치 등을 감안해 보더라도, 만주지역과 한반도는 한민족의 소규모 집단들이 군락을 이루고, 집단을 이루고, 나라를 이루면서 싸우고, 흩어지고, 다른 민족의 지배도 받아서 오늘에 이르렀다는 생각이 자꾸 굳어져갑니다.
          
관심병자 17-04-26 11:43
   
후세에 여진을 흑수말갈이니 우리민족과 관련없다고 했습니다.
말갈 7부중 유일하게 흑수말갈이 고구려에 포함되지 않은 부족 이었죠.
하지만 나머지 말갈부족은 이후 어떻게 된건지 설명하지 않습니다.
고구려 내부의 기록에 고구려인과 말갈인을 구분하는 내용은 없습니다.
당시 중원에서 봤을때 기준으로 부른 종족명이고,
백제를 백제말갈 이라 부르는등 말갈은 우리 민족과 다르다고 말하기 힘듭니다.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생겼죠.
하지만, 고려인이 모두 멸종되고 어딘가에 살던 조선인이 이동 혹은 새로 생겨난걸까요?
고려인에서 조선인으로 국적이 변경된겁니다.
읍루는 부여에서 분리 독립한 세력이고,
숙신, 식신, 주신은 조선의 다른 발음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단군을 민족 시조로 여겼고 고조선을 우리민족의 국가라고 여겼었습니다.
일제의 식민사학은 고조선과 고구려에 지배, 피지배 개념을 왜곡해 넣어서,
일제의 조선지배를 정당화 시켰으며,
만주의 역사를 우리 역사에서 분리해서 민족 자긍심을 없애려고 했습니다.
설설설설설 17-04-26 14:17
   
일단 만주족 자체가 시대에 따라서 부르는 명칭이 바뀌긴 하는데.. 숙신-읍루-말갈-여진-만주
우리하고 분명히 유전적으로는 비슷하고 생김새도 비슷한데 문화나 언어나 풍습등이 이질적으로 차이남.

우리 바로 옆에있는 친구들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에 비해 왜 문명권으로 들어서지 못했을까도 궁금하고
부여가 읍루를 이미 漢대에(기원전2~1세기) 복속시켜 300년 이상을 세금 공납시키고
고구려때는 뭐 말갈족7부중에 흑수말갈을 제외하고 6부는 고구려 영역하에 있었고(흑수말갈도 고구려 영역하에 있었을거라는 의견도 있더군요)

발해는 고구려계 유민이 지배층 말갈계를 비롯한 여러민족이 피지배층을 구성했을거라고 생각하고
발해가 망한뒤에도 이 여진족들은 수렵생활 밖에 안하고
후에 우리나라 사람이 여진족 마을로 흘러들어가 그 후손이 여진을 통합시키고 드디어 "금" 이라는 나라가 최초로 세워지는데 상당히 골치 아픈애들임

지금 중국애들 영토 만들어준게 다 이 만주족놈들이 청나라때에 넓혀줬으니 ㅋㅋ;; 산타클로스짓하고 조용하게 역사속으로 사라져버림 

그리고 만주지역에 살던 한민족들이 사라져버렸다고 말씀하시는데?? 고구려의 수도는 평양이였고 고구려 최대의 곡창지대가 평안도 일대입니다. 고구려 인구를 300만~400만 사이로 보는데 아마 100만~150만 정도는 만주일대에 있었을 테고 나머지 200만~250만정도는 이 평양일대 한반도 북부 지역에 대체적으로 거주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발해 멸망후에도 발해태자 대광현이 수만의 발해유민을 끌고 귀부해오고 후에도 수만의 발해유민들이 속속히 고려로 귀부해옵니다. 그리고 후에도 많은 북방의 여진족들이 우리쪽으로도 흡수되었고 우리의 군현으로 편제시켜줄것을 요청한적도 있구요.

하 진짜 골치아픈애들임 왜 산해관을 넘어서 ㅋㅋㅋㅋㅋㅋㅋ
     
도은 17-04-26 16:38
   
저의 의문은, 특정 일정 부분에 대한 자료나 주장에는 이민족으로 표현하고 있지만, 크게 보는 자료나 주장에서는 만주 일대와 한반도, 연해주 지역은 고조선, 고구려, 발해의 영토라고 나오고,
<고구려 서천왕(西川王) 때 일부가 고구려에 복속되었으며, 398년(광개토대왕 8) 완전히 병합되었다.>,
<읍루(挹婁), 말갈(靺鞨)이 숙신의 후예로 추측된다.>

한 부모 밑의 형제이더라도 서로 성격과 모든 부분에서 이질적인 형제가 있을 수 있듯이, 저의 의문은 만주일대와 한반도, 연해주 일대에서 살아가던 부족이나 집합체들이 서로 다른 문화를 이루고 살았더라도 그 뿌리는 같은 고조선의 후손인 한민족으로 뭉떵거려지고, 그 하나 하나를 들여다보고 살펴보면, 서로 싸우기도 하고, 시대에 따라서 다르게 불리우고, 흥망을 하게 되었다로 보는게 합당하지 않는가하는 부분입니다.

만주지역에 살던 한민족이 한순간 사라지고 어느날 갑자기 외부의 민족이 나타날 수는 없는것 아닌가요?
결국은 같은 지역에서 같은 부모인 고조선의 자식들이, 서로 성격이 비슷한 애들끼리 뭉쳐살다가 서로 싸우기도하고, 합쳐지고, 흩어지면서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로 이해를 해야 되는것이 아닐까요?

어떻게 만주지역에서 태어나고 사라지는 민족중에 어떤 애는 우리민족, 어떤 애는 다른민족, 그 하나 하나를 지금와서 어떻게 구분하고, 증명하고 할 수 있을까요?
그냥 한국에 태어난 피부 검정색 아이도 그냥 한국인이 되는것 아닐까요?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만주, 연해주 일대에서 나타나고 사라져간 그 이민족의 출생 뿌리에 대해서 증명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일테고...

<만주와 연해주 일대의 고조선의 후예들은 어느 순간 모두 다 사라져 버렸다.>가 되어야만 여진, 만주족이 이민족이라는데, 대하여 논리적으로 맞아지게 되는것 아닐까요?

같은 자식이라도 지리산에 사는 애랑, 목포에 사는 애랑 습관, 언어, 모든것이 완전히 이질적일 수 있는것 아닐까요?
살아가는 지역과 환경에 따라서 완전히 이질적인 다른 민족처럼 바뀔수도 있는 같은 조상을 둔 후손은 아닐까요?

만약, 여진, 만주족을 이민족이라고 한다면, 그 만주지역에 뿌리를 둔 고조선, 고구려는 중국의 역사라고 주장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느껴집니다.
그렇다면 한국의 고대사는 만주를 제외한 압록강 이남, 고려로부터 시작을 해야 논리적으로 맞아지는것 아닌가요?
더 쉽게, 남쪽의 가야인은 한민족이 아니고 이민족이었다라고 한다면, 어떻게 이해가 되시는지요?

저는 만주일대와 한반도, 연해주 지역 전체는 고조선의 후예, 한민족이 뿌리를 둔 지역이고, 그 지역에 살던 이질적, 비이질적, 여러집단들, 다르게 불리던 민족들 전체가 한민족이라는 생각으로 정리가 됩니다.
만약, 부정해야 한다면, 한국사 전체를 완전히 수정, 압록강 이남의 고려로부터 시작하는 역사를 다시 써야된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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