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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23 11:51
[기타] 토론에대하여
 글쓴이 : Marauder
조회 : 779  

동아게와 맞지않는 측면은 일단있는 편이지만... 제가 몇일전에 쓴글인데 여러분을 설득하고자 하는마음에 올립니다. 너무길어서 조금 나눠서 올리겠습니다.

이성이 운전대라면 감정은 엑셀입니다. 운전사가 제대로 방향을 잡아야하지만 차체가 제대로 움직여야 옳은 방향으로 차가 굴러갑니다. 차도 제대로 굴러가야하지만 운전대도 제대로 잡혀있어야 차가 움직입니다.

그렇게 하기위해 이성을 제대로 확립해야한다는게 제 지론이고 그렇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여기서잠깐. 이부분에 대해 조금더 생각하고 싶으시다면 자게에서 제 최신글을 한번 읽어보세요. 새로운가이드라인을 일부 적용시키려고 쓰다보니 잘못 정리한경우가 있긴하지만 대충 어떤 논지인지는 아실겁니다. 물론 제가 주장한 그 내용이 절대적 선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인터넷은 정보의 바다라고합니다. 컴퓨터가 생기고 인터넷이 생기고 일대 혁신이 발생했습니다. 인터넷이 생기면서 전체 정보의 양 뿐만 아니라 개인이 받아들이는 양이 폭증하였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문제를 야기했습니다. 너무 정보가 많아서 오히려 올바른 정보를 고르는것이 일이되어버렸습니다.  

텍스트문서의 경우 체계적인 정리방법은 인터넷 이전에 등장하였으며 그 방법이 현재까지 통용되고 있습니다. 인터넷의 등장 이후 하이퍼링크, 비디오 등 더 효율적인 방법이 등장하였고 다양한 시청각 자료들도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짧은 시간내에 가장 효율적인 의사전달법은 여전히 문자이며 그 방식은 여전히 구시대에 머물러있습니다.

이것은 여전히 정보의 처리를 본인의 능력에 맞기는 방식으로 과거 산업방식이 가정내 수공업에서 공장제 수공업정도로 바뀌었던것처럼 
 여전히 정보처리방식은 수공업 방식에 머물고 있다는겁니다.
물론 소수의 경우 공장식 조립라인이 가동되고있지만 이경우는 극히 소수구요.
저는 밑에서 쓰겠지만 공장제 수공업이던 기존의 정보처리 방식을 아예 
기계식 조립라인수준으로 끌어올리려고합니다.

우선 기존의 수공업 정보처리방식. 그 전통의 방식중 가장 효율적인 하나가 바로 논문의 방식입니다. 논문은 지식세계의 지평을 넓히는 도구로써 남들을 설득시켜야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방식입니다만 기본적으로는 아날로그 방식의 서면보고방식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정보의 연계 방식 또한 그렇습니다. 디지털방식을 사용하면 훨씬 효율적인데 서면이라 그 한계를 뛰어넘지 못합니다.(대표가 하이퍼링크를 사용하는 기법)

물론 발전한것도 있습니다. 나무위키 방법도 상당히 훌륭한 방식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정보를 보는데 목차나 하이퍼링크는 디지털방식이지만 수정방식에서 기존 아날로그와 전혀 다를바가 없습니다.
나무위키의 최대의 단점은 문서 전체를 수정하는데있어서 누가 수정하는지도 잘 모르고 신뢰성이 상당히 떨어진다는것에 있습니다.
(수정전쟁을 벌이는 사람들끼리는 대충 그림자정도는 느끼겠지요)

즉 서로 같은 항목을 만들때에는 상당히 효율적이지만 서로 다른의견을 주장하는 사람이 있을때 그 지식 자체의 신뢰성에 의문을 갖게 만드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것을 어떻게 조금 더 효율적으로 만들까 생각해봤습니다.
지식을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까?

어떻게 사람이 그 지식을 더 효율적으로 받아들이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에 대한 문제를 던졌습니다. 
정보가 아무리 많아도 그 정보들은 우리들에게 잡음이나 마찬가지고 그 잡음들을 음악으로 만들어 듣기 위해서는 대가를 지불해야만합니다. 돈이든 노력이든요.

그런데 저는 이걸 간단하게 구현하고자 했습니다. 띄어쓰기 예시를 든적 있는데 우리는 간단한 약속만으로 가독성을 손쉽게 끌어올릴 수가 있습니다. 
 그중 일부를 홈페이지에서 구현하려고 했기에 처음에는 단순했던 사이트가 점점 복잡화되고 그중에서는 제가 구현불가능한 방법도 많았습니다. 일차적으로는 현실과 타협하고 가능한것만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제가 어떻게 이걸 생각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활용하게되는지 기본적으로 토론이라는 방식으로 어떻게 빠르고 효과적으로 최선의 정보를 규합해내는지에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물론 새로운 정보. information 이 아닌 New data자체를 얻어내는 것 자체는 기존과 다를바가 없지만 data로부터 information 으로 만들고 활용하는 단계 자체를 극단적으로 압축할 수 있는 방식을 제시하려고합니다)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시험지 채점방식입니다. 정보를 일괄적으로 구획별로 나누어서 하나하나 점수를 매기는 방식이죠. 예를들어 한사람의 주장을 먼저 5개로 나눈뒤 각각 또 나누어 전부 20개로 나눕니다.
(20개는 예시이고 어떤정보냐에 따라서 훨씬 적게 나뉠수 있겠죠)
그 후 하나하나에 채점하여 잘못된경우는 x 를 긋고 맞으면 동그라미 그게아니면 세모를 칩니다.
물론 가장중요한건 배점을 어떻게하냐인데 이것은 큰문제가 아닐수 없습니다.

아무튼 토론을 하면 양쪽의 주장이 다있는데 둘다봐야겠죠. 당연히 점수를 매기고보니 높은쪽이 합리적이라고 하겠죠. (논문주장하다보니 100점이 아니면 0점이다 흑백논리를 주장하시는분들 꽤 많던데 이세상은 그런 세상이아니죠 ^^)

그런데 상대적으로 자기 점수를 높이고 싶으면 결국 상대방의 점수를 낮추는것이 부가적목적이되고 상대방의 말을 반박해야합니다.
하나의 문제에 두가지 답변이 나왔는데 둘다 옳을 수는 없겠죠. 둘다 세모가 될 수는 있어도요. 그리고 그결과로 봤을때
 미세한 차이라면 이것은 미세한차이다. 많이차이나면 이쪽이 옳다 이렇게 결국 심판자들이 정하게되는겁니다.(이때 배점방식역시 문제가 있겠지만 일단은 이정도까지 정리만되도 상식적인 수준의 사람들이면 어느쪽이 옳은지 어느쪽이 그른지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게됩니다.)
단지 답안지 두개를 제출했을때 다른 한쪽의 글이 많으면 그것만으로도 일정량의 신뢰는 먹고 들어가는 셈이겠죠. 
 아무튼 답안지 두개를 반드시 제출하게 함으로써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정신승리하는것도 방지하고 반박연습도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또한 100점 아니면 0점식의 흑백논리를 펼치는 분들께도 양쪽 주장 들어보니까 이게 합리적인데? 라고 부정할수없는 형식을 제공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주장을 객관적인 측면에서 볼수있게 해줍니댜. 양쪽을 동시에 제시하지 않으면 하다못해 선후에 따라 누가 옳다고 주장하는거 아니냐는 비판도 있고 머리좋지못한사람은 누구점수가 높았던지 알 수가 없는데 이걸 단순하게 비교해서 제시해주는겁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어디에 사용할 수 있을까요?
결과론적으로 저는 지식의 확장을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정립하였습니다.

1. 올바른 지식을 규명
2. 새로운 지식의 조합
3. 새로운 지식의 확산
4. 새로운 지식의 활용

아까 첫음에 제가 이성과 감성이야기를 했는데 조금 머리가 떨어지더라도 어느게 훨씬 이성적인지 쉽게 판단하는 방식을 통해 머리가 굳이 좋지 않더라도 합리적인 판단을 충분히 내릴 수 있게 만들어둔것입니다. 지금의 봉건주의식 논문질서가아니라요.

비유를 들어보겠습니다.

제가만드려는것은 한글입니다.

지식을 조합합니다. 서로 다른 지식이 만나서 쉽게 다른 지식을 만들어내고 잘못된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지식이 쉽게 무너지지 않으며 빠르게 교체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산업혁명의 조립라인입니다.
지식의 분업화 끝에 꽤나 전문적인 지식상품이 빠른 시간에 다량으로 생산이 가능합니다.

이것은 민주화입니다. 하나의 논문이 나타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 비용들이 필요합니까? 논문을 쓴사람은 그제서야 봉건 영주의 지위를 가지게됩니다.
하지만 이 방식은 사람들이 조금의 노력. 십시 일반으로 지식이 만들어집니다.

이에 비교했을때 나무위키는 무엇일까요? 공산화입니다. 공산화에서 문서는 마지막에 수정한사람이 유일한 승자입니다. 승자를 뽑는 합리적 법칙이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만드려는 것은 약간의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약간의 지식을 보탤 수 있고 지식이 없더라도 자신의 한표를 보탤 수 있습니다. (물론 간접 민주주의라 투표가 모든것을 결정하진 않습니다)

이것은 총입니다. 싸움에있어서 토론자의 능력이 승부를 가를 여지가 적어집니다. 
(토론자의 능력이 왜중요한가! 는 다음 편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그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완벽은 어렵겠지만
의미없는 논쟁은 피하고 쓸데없는 시간소모는 줄이고 결론에 도달하는 과정을 최대한 단축시킵니다. 그것도 최대한 올바른 결론을 내고 중간의 변수가 바뀌었을때 핵심적인 변수가 바뀌면 곧바로 결론도바뀌고 별로 상관없는 변수가 바뀌면 결론은 크게 바뀌지 않습니다.
마치 수학공식처럼 말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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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987 17-04-23 11:58
   
ma님  화이팅!!
     
Marauder 17-04-23 12:2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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