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어떻게 임진난 때문에 한반도 남부에 O2b가 존재하는 게 되나요?
O3야 동아시아에 아주 넓고 많이 분포하는 거고
만주랑 일본이 한국과 유전적으로 비슷하다는 대표적인 게 O2b가 높은 비율이라는 건데?
만주의 O2b도 임란 때 생겨난 거요?
임난은 초기에 급격하게 밀린 거 때문에 강렬한 이미지를 가지는데 1년 2개월만에 밀려나서 경남 서남부 왜성에 짱박히고 근6년을 보냅니다.
일본군이 전격전으로 행군을 한 걸 가지고 한반도 전역을 지배한 거로 오해를 하는데 그랬으면 조선군과 의병이 재정비해서 반격하는 것도 불가능한 거예요. 일본이 진격했다고 해도 실제 지배한 영토라 할만한 건 한양도성이 함락되었을 때도, 경남 서남부 일부와 한양까지의 수송로 지키는 것만 도 급급한 수준이었어요. 관군과 의병의 게릴라전 때문에요. 조선의 행정망이 다 살아있었구요. 이게 임란을 승리할 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중에 하난데...
참~ 어처구니 없는게 빠르게 진격한 거 하나가지고 조선 영토를 왜군이 실제적 지배를 한 거라 인식하는 사람이 많아 좀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전쟁 좀 한다고 그렇게 피가 많이 섞이지 않아요...
말같잖은 소리들 많이 하는 게 실제 침략과 전란을 많이 겪은 역사가 아닌데도 많이 받았다고 하고, 실제 현대 과학으로도 한국만큼 유전적 동질성이 높은 국가가 거의 없는데 무슨 피가 많이 섞였니 개소리를 하니 웃깁니다.
님아 단순히 군대가 진군한 걸로 점령 당한 걸로 치면 조선 세종 때, 여진 정벌 할 때는 고구려급으로 영토를 확장한게 됩니다...
그리고 일본인 생긴거만 봐도 알겠지만... 한반도 도례인들 비율이 더 높아요. 솔직히 걔들이 인도네시아인 같이 생기진 않았잖아요?
경남 서남부가 아니라 동남부...
전쟁하면 어디나 약탈과 강가이 만연하죠. 그런데 말이죠. 님 생각같이 군대가 막 넓게 흩어져서 약탈하고 강가하고 다니는 줄 아슈? 전투 직후에 좁은 지역에서 약탈하다 다 이겨놓고 역습 받아 개몰살 당하는 군대 사례가 많아요. 수나라 수군의 사례가 그렇고 북방 유목민 군대가 븅신 같은 면이 이런 것이고, 초기 이슬람 군대가 약탈하다 괴멸 당한 적이 있어서 약탈을 금지하죠. 그래서 약탈을 함부로 못 하게 하는 거요. 도의적 차원이 아니라 거의 이겼다고 생각하고 약탈하다가 상대군을 뿌리 뽑을 수 있는 걸 놓치거나 역습으로 패배하기 때문에 규율이 선 군대는 약탈을 함부로 하지 않는 겁니다. 그런데 님 생각같이 거의 도단위 면적의 점이 아닌 면수준으로 흩어져서 약탈하고 강가한다? 참나~
설민석이가 조선이 이긴건 조선이 너무 나간해서라는 개소리를 강연에서 하더군요... 왜군이 점에서 약탈할 규모가 큰 게 없었다는 겁니다. 조선은 크게 상업이 발달한 도시가 없고, 봉건영주가 있는 국가도 아니었으니까요. 면으로 약탈했으면 당연히 보급 충당이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