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제국 내에서 고려왕의 위치는 상당히 높았습니다.
몽골황실의 공주가 고려로 왔죠.
유목민은 모계를 중심으로 하는 사회고,
유교적인 장자상속이 없었습니다.
우리도 조선초 까지는 그랬습니다.
조선초 왕권분쟁과 유교가 들어오면서 생긴 남녀역할관 으로 여러가지 바뀐거죠.
즉 이후의 고려왕은 몽골의 칸의 계승권에 관여할수 있는 위치라는 겁니다.
실제로 고려왕이 고려로 돌아오지 않으려고 하고 원황실에 머물렀던건,
권력에서 멀어지지 않으려는 이유에서죠.
우리 역사를 살펴봐도,
고려나 조선 왕실 외척의 권세를 보면 어마어마 했었죠.
하물며 모계 중심사회인 몽골에서 칸의 사위라면 어떨까요.
유목민은 부모의 재산에 대해서는 막내가 물려받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가문의 권한 통솔권은 자식들중 힘이있는자가 이어받는식이었구요.
조선이 장자상속을 받아들인게 조선초 형제들끼리 죽고죽이는 권력싸움 때문에 법으로 지정되어서 내려온것입니다.
예를드신 몽골제국을 봐도 알수있듯이,
칸이 죽으면 그 아들들이 모두 다음칸의 후보이고,
그래서 전국의 모든 귀족들이 이를 정하기위해 모였던 것입니다.
단순히 장자가 칸이 된다는 규칙이 있었다면 전쟁중에 급히 철수하면서까지 돌아가야 할 이유는 없겠죠.
타샤 님아 식민지 시대와 고려시대와 비교가 됩니까???
일제시대에 국명도 사라지고 강제합병된것이지.. 부마국이 아닙니다.
또 군대도 보유하지도 못했고요..
비교할것을 비교해야죠..
부마국으로 따지면 고려 이후로는 쭉 거의 부마국 수준인데요..
이것을 일제와 비교하는 님이 이상하다고 보시지 않나요????
글쎄요.. 사실 당의 이후 송의 건국시 사실상 중국은 혼돈의 시대에서 고려초기 상당한 전쟁의 압박을 하게 됩니다만 그때 상당한 구국의 영웅의 등장으로 인해서.. 이라지만,
실상 보자면 형세를 이용한 히트앤런을 구사하고 돌려치기에 능한 전법으로 거의 전멸에 몰아갑니다.
즉 다시 말해서 절대로 국력이 약한국가 아니고 국방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완비가 되어있었다라고 말하는편이
다만 공신의 사병제도로 인한 국력의 통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광종이후에 들어서 가까스로 통합된 국력을 존재하며.. 이에 대해서도 이미 고구려의 후손이라는 천명과 함께 이미 북벌정책의 일환으로서 어느정도 국방에 대해서 완비가 되어있는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그후.. 120년이상을 전쟁없이 평화롭게 고려의 융성함이 극명하게 드러나며 퇴폐향락적으로 가면서 상당한 인구의 증가 거기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부분은 없더군요..
무신정권에 의한 국력의 소진이 가장 큰 문제였지.. 실상 고려의 국력이 북벌정책의 의지만 있었다면
그렇게 쉽게 무너지는 국가는 아니였을것이라는것이 통설입니다.
원의 이동속도가 무지막지 했지만, 성으로서 3진까지 구축해놓은 성곽의 형세를 뚫기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특히 치고 빠지기에 상당한 고전을 했을 것으로 보여지고 잇고.
보급에대한 문제를 빠지고 전진을 반복하면서 상당한 전세를 전면전으로 몰고 가지 않았을것으로 생각되어집니다.
특히 고려의 영토가 제대로 밝혀지지 않는 상황에서 서경의 침략은.... 좀더 연구해볼문제이기도 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동북아시아에서 한국의 지위는 천하 패권의 열쇠를 쥐고 있는 곳과 마찬가지죠.
과거 중국에서 시대별로 가장 융성했던 제국 한나라, 당나라, 원나라, 청나라가 최고의 전성기를 맞으며 위상을 떨칠 수 있었던 이유도 동방의 나라, 삼한 땅의 여러 나라들을 힘으로 제압하고 우리로 하여금 그들을 인정하게끔 하였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은 역사적 증거 아닙니까. 가까운 병자호란만 보아도 알수 있습니다. 인조가 청태종에게 항복의 의식을 치루었다는 삼전도의 굴욕은 사실 항복의 의미가 아니라 상제에게 절을 올리어 고하는 종교적 의식입니다. 동국의 왕이 하늘에 고하며 청태종을 천자로 인정한다는 의식이었지 결코 항복의 의미가 아니었습니다. 즉 동국인 우리가 너희들을 중원의 주인이자 황제로 인정하는 의식이였다는 것입니다. 실록에도 인조가 청태종에게 직접 절을 올렸다는 기록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더구나 인조가 이마에 피를 흘렸다는 말도 거짓말이고 조작입니다.
원나라도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고려의 인정을 받아야 진정한 천하의 제국이 된다는 것을요. 결코 굴복시키고 정복시켜야할 대상이 아니였죠. 인정받아야 했다는 것입니다. 한족에겐 강압적으로 자신들의 풍속을 강제하였지만 우리에겐 그리하지 않았다는건 단순한 이유로만 볼 순 없습니다.
옆나라 왜국을 볼까요. 왜나라는 신라계 백제계 고구려계 가야계가 뒤섞여 국가를 이룬 나라입니다. 주로 신라계와 백제계가 주를 이루며 열도안에서 서로 세력다툼이 끊이지 않았죠. 그들에게 한반도란 언젠가는 수복해야할 땅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한반도와 열도가 하나로 합치기엔 문화적으로나 역사적으로 이질성이 너무나 커져서 물리적으로 병합이 되더라도 정서적으로 쉽게 물들지는 못하여 아주 힘들어질 것입니다. 그래도 그들은 절대로 한반도를 포기하지 않겠죠. 그 놈들은 대륙의 족속들과는 성정이 다르니까요. 같은 동아시아인들이라 서로 비슷해보여도 정말 동떨어지는 놈들입니다.
아므튼, 요즘만 봐도 우리나라가 동아시아 질서의 중심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최소한 최대의 변수라 할 수 있겠죠. 만약에 한국이 중국의 지지자가 되어준다면 중국의 위상은 현재와 같을까요? 일본이 과연 안전을 보장할 수 있을까요?
동북아에선 결코 한반도라는 곳이 단순히 먹고 먹히는 정글의 법칙과도 같은 단순한 이치만으로 정립될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