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저는..
1. 료라이라이 장료
제가 삼국지에서 가장 좋아하는 무장 이기에.. ㅎㅎ 장료 문원 ! 하진의 밑에서 시작해
동탁, 여포를 거쳐 훗날 귀순한 무장임에도 그 누구보다 조조에게 사랑받는 무장입니다.
원소가 관도대전에서 대패하고 사망한 이후 원소 주니어들을 북방 끝까지 쫓아가서 조지고
북방민족 까지도 혼쭐을 내주고 돌아와 수많은 전투에서 공을 세우게 됩니다.
흔희들 장료하면 료라이라이를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장료하면 합비 아니겠습니까? 위,촉,오 삼국이 확립된 이후 서쪽은 하후연,장합
남쪽은 조인 동쪽은 장료에게 맡겨 군을 통솔하게 합니다.
그러던 와중에 손권이 10만군을 이끌고 합비를 공격하고 장료는 정예 800의 병사를 뽑아 배불리
먹인 후 10만군의 손권 본진 깃발까지 뚫고 들어가자 손권은 퇴각하며 장료를 포위하는 형국이
됩니다. 그러자 장료는 다시 한 번 적군을 뚫고 자신의 진영으로 돌아가려던 찰나 미처 포위망을
뚫지 못한 병사들이 울부짖으며 '장군 저희를 버리시나이까..'라고 외치자 다시 말머리를 돌려
개돌! 한 후에 병사들을 구출해 포위망을 뚫고 자신의 진영으로 돌아갔으며 이후 강동에서는
우는 아이도 '장료가 온다!'라고 하면 울음을 그칠 정도로 공포의 대명사가 됩니다.
그 공포가 얼마나 컸으면 장료가 병이 들어 와병중임에도 불구하고 손권이 장료가 두려워 재침공을
포기하지 않았겠습니까.. 성격은 매우 까칠하여 대부분의 장수 특히 악진, 이전과 사이가 좋지
않았으나 조비가 아버지라고 부를정도로 조씨 일가와 위나라에서 손에 꼽히는 무장인 장료 문원이
제가 뽑은 첫번째 무장 입니다.
2. 나관중의 원수 조인 자효
연의로만 삼국지를 알고 계신 분들은 조인을 보면 이런 생각이 드실 겁니다..'아니 아무것도 안한
놈이 대사마까지 올라가다니.. 친족이라 이건가?' 네.. 그렇습니다. 유독 나관중이 연의에서 조인을
듣보잡으로 만들어 놓은 탓이겠지요.. 하지만 정사에서는 실제 조인을 단 한 문장으로 표현해줍니다. '조인의 용맹함은 맹분, 하육도 더하지 못한다. 조인 다음이 장료이다'
연의로만 삼국지를 알던 분들은 헐 ? 이러시겠죠.. 아니 장료도 조인의 용맹함에 한수 아래였다니..
라고 말입니다. 실상 조인은 조조가 거병한 이래로 장료,장합 등 귀순한 명장군들이 들어오기 전
조조군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조조가 전쟁을 나갈때 항상 기병대장으로 임명해 데리고 다녔으며
형주에서 주유와 전투시 부장 우금이 포위되자 부하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수십명의 기병만을
데리고 출진하여 적들을 주살하고 우금을 구해 오는 등.. 사실상 나관중이 조상중에 원한이 있는건
아닌가 싶은 조인 이었습니다.
3. 엄친아 주유 공근
육지전에서 조인과 장료를 투탑으로 사령관으로 세운다음은 역시 수군을 지휘할 대도독을 임명
하는 일일 것이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은 생각할것도 없이 미주랑 주유 공근을 택하겠슴다.
삼국지 최고 미남으로 유명한 주유.. 심지어 이름도 아름다울'유'자를 쓴다.. 손책의 의형제로써
손책이 죽을때 나라 바깥일은 주유에게 나라 안의일은 장소에게 맡기며 죽었을 정도로 출중한
능력을 가진 수군 도독 주유 공근 되시겠다. 얼마나 사기적인 엄친아냐면 미주랑으로 불릴정도의
외모에 적벽에서 3만의 군사만 주면 조조를 물리치겠다고 호언장담 하여 실제로 적벽에서 사령관
으로써 천하통일을 꿈꾸던 조조의 야망을 개박살 내고 파죽지세로 익주까지 점령한 이후 촉한을
얻어 조조의 위나라와 천하를 이분하려던 찰나 손견,손책에 이어 오나라 단명테크로 급사하고 만다. 음악에 조예가 깊어 술에 취해도 음율이 잘못되면 바로 뒤 돌아보며 잡아냈다고 하니..
지금으로 치면 싸움 잘하는 정우성 외모에 절대음감을 가진 대통령의 의형제 인셈이다.
연의에서는 제갈량에게 열폭하며 홧병으로 죽는다고 나오지만 조인보다는 개무시를 당하지 않기에
위안을 삼아야할지도..
번외..
행정을 맡기면 제갈량, 순욱
전쟁참모는 곽가,가후,법정
호위무사 호치 허저
의형제는 닥치고 관우,장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