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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2-27 22:25
[한국사] 개인적인 한반도 최고의 군주
 글쓴이 : 탈레스
조회 : 3,661  

세종 이도 (1397~1450)


<농업>

농지결수: 고려말 60~70만 결 -> 조선 세종 대 170만 결

토지 1결당 미곡 생산력: 고려말 300두 -> 조선 세종 대 1,200두

-> 고려말에 비해 10배에 가까운 성장  (대표자료) 농사직설(1429)


<인쇄, 출판>

금속활자의 계량, 개발(경자자, 갑인자, 병진자)을 통한 인쇄, 출판업의 발전


<복지>

노비 복지

여종의 출산휴가로 100일 부여, 그 남편에게도 한달의 출산휴가 부여


장애인 복지

장애인의 자립을 위해 악공, 점복사, 독경사 등 전문직 일자리 창출

장애인을 잘 보살핀 사람은 포상, 반면 학대하는 자에게는 엄벌...(+장애인이 무고하게 살해되면 해당 고을의 읍호를 강등)

시각장애인 집단에 노비와 쌀 적극 지원


노인복지

신분에 관계없이 80세 이상의 노인이라면 양로연에 참석 가능토록 함

*90세 이상의 천인에게 쌀 2석(288kg) 하사

*100세가 된 천인에게는 천민을 면하고 관직과 봉작을 내림



의료,보건

*향약집성방(1433), 의방유취(1445) 편찬→의학의 발달

*제성원에서 관비를 교육하여 의녀를 확대


아동 복지

*아이들에게는 겨울철에 먹을 것을 넉넉히 주고, 제생원에서 항상 관찰토록 하라: 『세종실록』 1435년 6월 22일자 기사

*버려진 아이들의 입양을 자유로이 허락, 아이를 버린 자를 찾아 신고하면 포상



양민의 결혼 지원

*형편이 어려운 자들에게는 관가와 일가 친척들이 도울 수 있게 함


<천문학>

혼천의, 소간의, 대간의 등의 천문관측기기와 조선만의 독자적 역법 칠정산(1444) 제작

*중국과 아랍에 이어 세계사적으로 조선은 일식을 3번째로 예측한 나라가 됨


<형법>

사형죄에 해당되는 사안은 세 차례에 걸쳐 조사하는 '삼부제' 시행

*졸속한 형벌 집행으로 억울한 죽음을 맞는 사람을 줄이고자 노인과 어린이에게 '자자형' 금지

*자자형: 얼굴이나 몸에 죄목을 새기는 형벌


<음악>

박연 등용을 통한 궁중연회, 의례악기의 자체생산 활성화

세종 본인이 스스로 '정간보' 창안: 정간보는 서양의 오선보와 더불어 세계 2대 유량악보

*유량악보:음의 높낮이와 길이를 표기할 수 있는 악보

세종 본인이 스스로 '여민락'과 종묘제례악곡 여러 수를 작곡

*중국 아악의 형식을 벗어난 독자적인 악곡 형식 구성의 한 시도로 평가

"중국의 경(磬)은 과연 화하고 합하지 아니하며, 지금 만든 경(磬)이 옳게 된 것 같다. 경석(磬石)을 얻는 것이 이미 하나의 다행인데, 지금 소리를 들으니 또한 매우 맑고 아름다우며, 율(律)을 만들어 음(音)을 비교한 것은 뜻하지 아니한 데서 나왔으니, 내가 매우 기뻐하노라. 다만 이칙(夷則) 1매(枚)의 그 소리가 약간 높은 것은 무엇 때문인가." 하니, 연이 즉시 살펴보고 아뢰기를, "가늠한 먹이 아직 남아 있으니 다 갈지 아니한 것입니다."

-『세종실록』 세종 15년(1433) 1월 1일 자 기사-


<국방>

북방개척을 통한 4군(최윤덕)과 6진(김종서, 이징옥)의 설치로 조선의 국경선 확정

총통과 화약무기, 관련 전술의 계량과 개발

: 일발다전법 완성, 사수와 장전수를 분리해 운영하는 사격술 개혁 시도

*세계 최초로 화약무기를 규격화, 일반화

*사격술과 부대 편성에 있어서 화약무기를 운영하는 부대를 수립

*화약무기 운영 부대의 운영 방법을 법제화

-> 사실상 포병이라는 병종을 탄생시킨...

(대표자료) 삼총통, 잘전총통, 사전총통, 사전장총통 등의 소형화기와 총통등록 등(1448)

*이종무의 대마도 정벌은 태종의 업적이라 생각하여 제외


<공공사업>

자격루, 앙부일구 등의 시보장치 설비

측우기와 수표의 설치로 강우량 측정기 설비

*측우기는 세자 향(珦-후일 문종)의 발명품

금화도감 설치로 화재를 예방(1426)


<훈민정음 창제>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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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망치 17-02-28 01:35
   
태종.세종
그노스 17-02-28 06:25
   
잘 읽었습니다.
참고로 덧붙이면 우리나라의 정확한 일식 예측은 고려시대에도 있었다고 합니다. 조선의 세종때에 더 진보되긴 했지만...

1358년(공민왕 7년) 12월의 일식은 사천대의 하관정 위원경이 예보했으나 날씨가 흐려 관측이 불가능하였다. 어사대는 "시간을 앞지른 예보자도 죽여 용서하지 말고, 시간에 미치지 못한 자도 죽여 용서하지 않는다"는 옛말을 인용하여 위원경이 역산에 무능하기 때문이라며 그를 처벌하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뒤에 전라도에 사는 어떤 사람이 일식을 보았다고 하여 처벌을 면했다. 어사대에서 인용한 말은 <<서경>> <하서>에 나오는 것으로, 일식 예보는 정확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두비두밥두 17-02-28 15:12
   
삼국사기에도 남북국시대에 신라의 일식 예측과 관련된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고구려도 천문학 수준이 높았음을 생각해보면, 기록이 누락되었을 뿐이지, 삼국시대에 이미 자체적인 역법이나 일식 예측이 이루어졌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그노스 17-02-28 19:34
   
삼국시대에 우리 국가들이 일식을 숱하게 관측했는데, 말씀하신 신라의 경우에 애장왕 재위시 일식을 예측했다가 오보였더라 하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혹시 신라 어느 왕 재위시에 일식을 예측했다가 그것이 들어맞었던 기록이 있나요? 궁금합니다.

삼국시대의 일식 예측을 논한다면, 개인적으로는 백제 위덕왕 재위시의 일식 예측(논란이 있긴 하지만)이 더 부합되지 않나 합니다.
정욱 17-02-28 07:22
   
세종대왕 만세.
아날로그 17-02-28 09:25
   
지금으로 치면 장관급이 앉아있는 부서별 정리네요......
각 분야별로 잘 정리된 글....잘 읽었습니다...

그런데....강제 집행된 국정역사교과서에는.....
"박정희"가 최고의 군주로 나오죠....23번이나 언급되었다니까.....이런 제길~
사랑투 17-02-28 16:59
   
고려가 완벽한 농업국가는 아니지 않나요? 기병을 수만에서 십만이상  유지하기 위해서는  유목을 배척하면  불가능 합니다.

조선은 유목문화를 이방원 이후로 서서히 배척해서  완전한 농업국가가 되었죠.    태종 이후 농업에 올인해서  세종이 꽃을피워 부유한 농업국가로 거듭나긴 했지만 대신  현대 기계화부대격인  대규모 기병을 유지 하기는 힘들게 되었다고 생각 합니다.
     
그노스 17-02-28 19:39
   
흠...일단 거주형 목축과 이동형 유목의 개념이 서로 다른데, 사료를 자체 조달 못해 끊임없이 이동해야 하는 유목은 하위 개념이고, 우리나라는 삼국시대부터 거주형 목축이 시작되어 고려시대에는 국영목장인 태복시가 설치되었고 조선 전기에도 국영목장만 159개가 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에 덧붙이자면 조선시대 기병의 감소는 말의 가격 폭등 때문이라고 합니다.
말씀하셨듯이 농업의 발전(전국적인 농지 개간에 따른)으로 인해 목장의 수가 감소했으므로 말이 점차 귀해졌고, 갑사들이 번을 설때에는 민간 업자로부터 돌아가며 말을 대여하는 지경이었는데(결국 전시에 동원할 수 있는 기병의 실제 수는 문서 대비해 대폭 감소한다는...), 빈궁한 갑사는 비싼 대여료를 감당할 수 없어서, 급기야 중종때에는 복마(운송용 군마)를 폐지해서 전마를 충당하려는 논의가 나올 정도였다고 하네요.

선조 33년 1월 29일,
'국초에는 목장의 말이 7만 필이었고, 중종조(中宗朝)에는 3만 필이었으며, 명종조(明宗朝)에는 1만 필이었습니다. 감목관(監牧官)을 처음 설치할 적에는 1만 8천여 필이었습니다.'
tantalize 17-03-01 00:21
   
우리가 세종대왕님을 일찍 뵈어 이토록 나라가 어지러웠구나 세종때 국운을 다 써버린 것샤
옥탑방냥이 17-03-04 10:32
   
저 많은 걸 한분이 다 하신건가요? ;;;
윰윰 17-03-23 18:51
   
아무래도 미래 사람이 회귀한듯~사기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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