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은 언젠가 가까운 시일내에 급작스레 이뤄질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대단히 농후합니다.
이유는 북한의 날로 열악해져가는 경제사정과 김정일사후 정권의 취약성 때문이죠.
일부가 얘기하듯이 북한에 급변사태가 일어나면 중공군이 북한으로 밀고 들어올까요?
전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중국은 북한을 미국을 견제하는 지렛대로만 보지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지질 않습니다.
결국 주변열강들이 북한의 핵폐기등 외교군사적 합의를 도출한 후, 북한을 한국에 떠넘길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봅니다.
이게 한국에 도움이 되느냐 아니냐는 결국 한국과 북한의 몫입니다.
한국의 입장에서는 다가오는 고령화사회로 인한 노동력부족과 선진국진입으로 인한 경제개발의 한계를 극복하는 신세계를 획득하는 것이고, 북한 입장에서는 경제개발에 필요한 자본과 기술을 획득하는 것이니 서로 윈윈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시각으로 볼때, 결국 흡수통일이기에 엄청난 통일비용이 소모될 것이고, 모든 비용은 한국국민의 세금으로 충당될 것입니다. 높은 세율과 부족한 복지로 인한 민심의 동요는 불을 보듯 뻔하고, 한국으로 이주해오는 북한사람들과의 문화적 충돌까지 상정하면 지금 한국국민과 조선족의 갈등은 세발의 피일 수도 있단 얘기죠.
통일은 모 아니면 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