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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1-26 02:11
[중국] 중국 공산당의 붕괴는 중국의 분열을 의미하는것?
 글쓴이 : asdfnw2
조회 : 4,880  

IMG_0287_(2).jpg

1991년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연방(Union of Soviet Socialist Republics:USSR)의 붕괴로 소련의 계승자인 러시아로부터 13개의 국가들이 분리독립을 하였었죠.

중국도 수년내에 민주화에 성공하여 중국공산당이 실각한다면 중화인민공화국(中華人民共和國)이 붕괴하고 티베트,위구르,홍콩,마카오,대만 등 여러개의 국가들이 분리독립할수있는 확률이 높은건가요?

미국이 중국 민주화를 유도하고 러시아와 인도 등이 중국을 견제한다면 소수민족의 독립을 유도할수있을것같은데 무리일지..

가생이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싶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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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십자성 17-01-26 06:09
   
Taiwan 너 정체가 뭐니?
조삼 모사 ㅋㅋ 박쥐 종류?
경제적으론 중국이 필요하고ㅋㅋ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기회주의자에 회색분자니?  ㅎㅎㅎ
개구신 17-01-26 06:51
   
소련은 민주화로 인한 붕괴가 아니라, 곡물난, 석유난으로 이어진 경제불황으로 인해 러시아 본토가 더이상 연방지역을 감당치 못해 -버린-겁니다. 막 여기저기서 독립운동이 일어난게 아니라, 러시아쪽에서 일방적으로 독립을 선포해버렸죠. 이후 독립국가연합이란 국가연합체로 바뀐 것이구요.
민주화는 이런 과정속에서 발생한 것으로 독립선포 이전에 각 지역의 자치권을 강화시키면서 각종 정치세력이 들어서게 되고 공산당 1당체계로는 한계를 느껴 다당제로 바뀌면서 된 것입니다. 민주화가 된 것 마저도 소비에트 연방 공산당이 스스로 선택한 것이란거죠.
소비에트연방의 해체는 적은 인구의 러시아가 각 연방지역에 원조하는 형태였기 때문에 발생한 겁니다.

하지만 중국은 전체인구의 92퍼센트를 차지하는게 한족입니다. 경제력 또한 소수민족에 비해 월등하고, 심지어 신장위구르 같은 지역은 40%가 한족입니다. 이미 말만 자치구일뿐 중국에 동화되어 버렸어요.
소수민족이 압도적으로 많은 티베트자치구역은 땅만 넓지 인구는 전체 다 합쳐봐야 400만 정도입니다. 독립운동의 독 자만 꺼내기도 어려운게 현실이에요.

중국의 정치체계가 민주화 된다? 좀 어려운 일인게, 중국은 정치는 엘리트들에게 맡기고 우리는 장사한다 라는 생각이 전반에 깔려 있습니다. 민주화에 대한 욕구 자체가 없어요. 더군다나 1당독재라 하여 우리가 생각하는 독재를 생각해서도 안됩니다. 7명의 상무위원들 중에 추대를 받은 위원이 당 서기로 활동하는 형태이며 각 상무위원들이 각기 세력을 가지고 있으며 논의를 통해 정책이 추진됩니다. 시진핑 1인독재가 아니란거죠.
집단지도체제로 나름의 의사통일과정을 거치는 관계로 민주화에 대한 열망이 덜하다는 겁니다.

중국이 붕괴하리라곤 생각되지 않으며,
더우기 소수민족의 독립운동따위로 무너질 상황이 아닙니다.

다만 가능성을 생각해보자면, 시진핑의 집권과정에서처럼, 차후 서기를 뽑는 과정에서 상무위원들간의 의견대립이 지역 군벌의 충돌로 이어지고, 이게 내전으로 비화된다는... 이것도 가능성이 낮지만 그나마 있을수 있는 일이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미국의 영향력? 미국이 중국에 간섭하거나 대립할수록 중국은 내부결속이 단단해집니다.
아예 미국이 압도적인 국력으로 직접적인 군사력 투사로 찍어눌러서 붕괴시킨다면 모를까,
지금처럼 견제만 한다면 중국이 내부붕괴할 일은 절대 없을거라 봐요.
     
촐라롱콘 17-01-26 11:28
   
개구신님이 서술하신 부분에 대부분 동의합니다.

중국이 사회주의 1당독재라고 하지만.... 중앙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의 省이나 자치구 단위의 상당수의 공산당간부들은 거의

반독립적인 세력에 가까운.... 민국초기 시대의 군벌에 가까운 개념입니다.

민국초기 당시의 장제스의 국민당도 각 지방의 군벌을 온전히 장악하지 못한채

대만으로 쫓겨갔고... 뒤를 이은 마오쩌둥의 공산당 또한 각 지방의 군벌들의 협력하에

국민당을 쫓아내고 대륙을 장악할 수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까지도 각 지역 군벌들의 후손들이 대를 이어 공산당 간부라는 외피로 포장하고

그들의 나와바리에서 반독립적인 정치-경제적 권력을 행사함은 물론

중앙의 권력배분지도를 그려나가는데도 눈에 보이지 않는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남십자성 17-01-26 07:18
   
ㅋㅋ중국의 GDP per capita가 1만불을 하회
하는데 2만불 가까이 되면 중국은 각계층 에서
분출하는 needs를 공산당 일당 독재 체제론 감당
못합니다...자연스럽게 체제가 붕괴
될것입니다

지금 중국지도부가 제일 신경쓰는 부패와의
전쟁도 그런 큰 맥락에서 이해하면 됩니다
그러나 중산층이 많아지고 중국 인민들의 체제
에 대한 염증이 한계에 도달하면 분명히 내부에서
조금씩 개혁의 목소리가 생겨나고 ㅋㅋ 언젠가는
Big bang이 일어나겠지요

 지구상 마지막남은 공산국가
중국.북한.쿠바.베트남...중국의 Nationalism은
공산당의 마지막 방패막 이지만 인간의 본성은 절대
막을수 없습니다. 10년내로 중국의 정치체제는 붕괴할 겁니다
전제 조건은 중국이 지금처럼 고속성장하고 중산층이 넓어지면...
     
개구신 17-01-26 07:35
   
중국 붕괴론을 주장하는 -학자-들이 이야기 하는 가장 큰 중국의 위협요소는 중산층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즉 빈부격차가 큰 상황에서 발생하는 사회불만이 중국을 위협한다는 것인데,

실제 우리 사회를 보나, 서구의 먼저 발전한 국가의 사례를 보더라도 사회안정은 중산층의 확대가 있은 이후 가능했습니다. 등따시고 배부르면 정치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는거죠.
우리나 일본의 정치외면현상을 생각하면 와닿으실겁니다. 어려운 시기 학생들로 이루어진 민주화를 요구하던 시위대를 생각해보면 더욱 와닿으실테구요.

그런데 엉뚱하게도 남십자성님은 중산층의 NEEDS가 정치참여욕구가 될것이라 생각하시네요.
소련의 경우도 높은 중산층비율로 전성기를 누리고 실제 사회가 매우 안정되었었는데 말이죠.

영 잘못짚으신듯 합니다.
          
하얀그림자 17-01-31 08:10
   
님의 관점은 분명  역사 사회학적 지식이 미비된  장님 코끼리 만지기 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님 말처럼 소련붕괴는 경제불황이 맞습니다

더 정확히 말해서 생산성의 문제
즉 수요를 따르지 못하는  고질적인 공급의 문제였습니다
 쏘련이 잘나가다가 갑자기 망한게 아닙니다
내부적으로 여러차레 체재적 생존을 위한 개혁이 있어왔지만
성공하지 못해서 망한 겁니다
 계획경제가 실질적인  수요를 반영하지 못해서 생긴 체제적 한계 때문에 망한 것이죠
이윤이 없는,  즉 인간의 이기심을 발전적인 생산욕구로 환원할 수 없었던  사회주의시스템때문이었습니다
러시아가 다른 연방국 지원 못해서 망한게 아닙니다
러시아가 독립을 선포하면서  민주화가 진행된게 아닙니다
그리고 중산층은 프랑스 대혁명 명예혁명  한국의민주화를 이끈 주축세력입니다
중산층이 없었다면 시민혁명과 같은 아래로 부터의  급진적 개혁은 없었을 겁니다

단 중국은 사회 사상사적 조류와는 동떨어진 내부적 특성이 있습니다
지역적 경제차나 군벌문제  다인종문제등등이죠

남십자성님은 먹고 사는 문제로 부터 비교적  자유로워진 경제계급이 보다 많은 정치적 권리를 갖기 위해 기존의 상부구조를 변화시켜왔던 역사적 팩트를 가지고 말씀하신 겁니다
인간에게는 기본적 생존의 욕구가 충족되면 더 큰 문제
즉 유희나 자유 자아실현과 같은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봉건질서를 무너트린 계급은  경제적인 부를 손에 쥐게된 시민 계급이고
5공을 무너뜨린 건  학생들이 아니라 중산층입니다
일본 같은 골수 귀족 사회는 그런 아래로 부터의 혁명에 실패헸습니다
(물론 60년대 전공투와 같은  시도는 있었습니다만)
님이 말하는  분열의 씨앗은 중국의 불균형적 발전에 의한 것을 의미하는 듯합니다
중산층이 부족하면 정치적 자유를 위한 데몬스트레이션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폭동이 있어나는 거죠
빈부의 격차에 따른  계급이나  지역 갈등의 문제와
  보다 높은 차원의 삶의질 그리고 정치적 지유를 원하는 레벨로 이행하려는 시민운동을 동일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대중들이 정치참여에 무관심해진다는 얘기는 그 만큼 개인의 자유와 평등 그리고 정의의문제에 있어  그 사회가 가지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했다는 반증입니다
그것을 해결하지 못한 사회와 이미 해결한 사회를 동일 선상에 놓고 본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주장하는게 곧 중국분열된다를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현상태로 볼때 중국은 문화적인 결속력이  정치적 경제적 인종적 갈등을 상쇄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는 나라죠
하지만 빈부의 격차 지역적 격차가 심화되고  공산당 정부가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5호 16국 시대가 될 수 있는게 중국입니다
역사가 증명합니다
남십자성 17-01-26 07:50
   
https://books.google.co.kr/books?id=OOv_AgAAQBAJ&pg=PT11&lpg=PT11&dq=%EC%9E%90%EB%B3%B8%EC%A3%BC%EC%9D%98+%ED%83%9C%EB%8F%99%EA%B3%BC+%EC%A0%95%EC%B9%98%EC%B2%B4%EC%A0%9C&source=bl&ots=XjkmFEKD2l&sig=2eOzLXDGlBeQAu_I2jyQGjt_1E0&hl=ko&sa=X&ved=0ahUKEwiW36qNr97RAhWFi5QKHbI8CHsQ6AEIKzAD
 
경제적관점과 정치적관점은 틀립니다
중국인들도 인정하는 공산체제의 한계를
간과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중국의 중산층(연소득 20000불 이상) 2015년 기준 1억 1000만명
이들의 숫자가 14억 인구중 5억이 되면
중국은 정치적으로 변환됩니다
남십자성 17-01-26 07:55
   
중국 공산주의 = 중세 봉건주의  자본주의는 봉건주의에
대한 반발  중산층의 성장은  근대 자본주의를 탄생시킴
페닐 17-01-26 11:40
   
중국의 가장 큰 약점은
소수민족이 아니라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군벌이지만, 공상당 1당 독재해온 수십년간 중앙에서 군벌을 약화 시켜왔고...
최근 그 군벌을 통폐합하고정리  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준 걸로 봐서는 군벌 자체가 분열의 방아쇠가 되기는 힘들어 보임
소수민족 역시 끊임없이 독립을 갈망해온 몇몇 부족이 있지만 그 수나 세력이 상대적으로 작다 보니 (작다해도 수천만 단위임...- -;) 현 상태에서는 독립 조차 요원한게 현실임
세번째는 상해, 광주, 홍콩등 경제적으로 발달하고 소득이 높은 지역과 북경 천진 같은 수도권 공업지대...
그리고 중부 농업지대와 빈곤한 서부등...지역간의 갈등이 심각하지만 역시 중앙 권력이 하ㅡㄴ들리지 않는한 자발 적으로 문제가 나긴 힘든 구조임
네번째로 해결이 불가능한 빈부 격차기 있는데......20세기 초만 됬어도 무슨 사단이 날 만한 문제지만, 지금은 트리거로 작용하기엔 약함....축창들고 천만명이 행군해와도 지원 빵빵한 일개 연대면 몰살 시킬수도 있음

하지만 어떤 이유로 소요가 발생해서 중앙이 흔들리면
지금 산재해 있는 불안요소가 일제히 폭발해서 분열이 가속화 될 여지는 있음
그걸 아니 걔들(중국 중앙 권력자들)도 철저히 처절하게 그런 일 안생기가 찍어 누르는 거지....
Marauder 17-01-26 11:54
   
그럴 가능성은 적긴 하지만 공산당 붕괴시 외부에서 건드리지 않는다면 자체적으로 분열할 가능성은 적다고봅니다. 물론 소수민족 독립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자치구가 아니라면 가망성은 별로 없다고 생각하고... 청말기처럼 군벌에따라 어느 쪽에 붙냐로 나뉠수도 있지않을까싶습니다. 아예 자본주의쪽으로 노선을 확 틀어버려서 미국에 붙는사람도 있을테고 그대로 공산당 체제 유지하려는 사람도 있겠죠.
킹캡틴 17-01-27 08:59
   
소련이 붕괴할거라고는 진짜 그당시조차 예상한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빈부격차는 분열을 가져오는게 아니라 혁명을 가져옵니다.
볼세비키가 말한겁니다.
우리나라를 보더라도 중산층 증가가 민주주의 열망을 가져오는게 맞습니다.
민주주의가 실현되면 민족자강 열망을 불러오며 이는 각자 독자생존을 요구하게 됩니다.
즉 독립을 원하는 것이죠.
세상은 내일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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