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집권적 농본국가로서 토지매매, 호적조사, 사유재산은 정부에서 보장하는 거라고 납득이 가지만
자유재배나 직업의 자유는 처음듣네요. 사농공상을 강조하며 농민을 중시하던 조선사회에서 농민이 선비가 되고 장인이 상인이 되는 것을 허용하였다니. 일본처럼 가문의 업을 받아야 하는 압박감이 덜했을 듯 합니다. 후기에는 불가능에 가까웠겠지만 양인으로서 농민이 과거에 합격, 관료로 진출해 양반이 될 수 있었다는 것 또한 맞는 말이었군요.
종교감시는 승류억불 정책으로서 불가를 믿는 백성을 규제했었나요? 후기엔 기독교신자들을 박해했는데...
관에서 민이 불교를 믿는데 이를 억압했다라는 논문이나 책은 읽어 본적이 없는것 같아요
이 이상의 경우는 제 지식의 범위를 넘어서는 영역이라 ..쉽게 답변을 드릴수가 없네요..죄송해용 참고로 기독교신자들을 박해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알고 있는데 바로 황사영의 백서사건이죠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919356&cid=42957&categoryId=42957 한 마디로 조선이 이렇게 기독교 포교를 핍박하니 프랑스에서는 함대를 출동시켜서 조선을 정복하고 조선을 기독교국가로 만들어 달라나는 요구를 전달하려다가 그것이 발각이 나고 다음은...뭐 ㅠ.ㅠ
아하, 민중의 불교신앙을 억압한 기록은 eo님이 아시는 바로선 없는군요. 그래서 조상님들께서 불교와 민간신앙을 신봉하면서도 나랏님 한분만을 하늘처럼 모셨나봅니다.
이러나저러나 단군시절 나랏님에 대한 조상님들의 경외심은 우상숭배가 생긴 조선에서도 온전했나봅니다.
기독교 박해의 경우 프랑스가 도를 넘어섰던거군요..
문명화엔 중앙집권이 절대적인 것이군요. 일본은 근대화를 위해 추진해야 할 것들이 사실상 중국과 한국에선 이미 되었던거나 필요치않았던 거라니.
일본이 백성들의 이주를 제한하고 통제한 반면 조선은 그에 대한 여러 권리를 법적으로 보증하였다니,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가생이에서 배운대로, 역시 조선은 당대에 선진적인 나라였군요! 감사합니다 ㅎㅎ
도움이 되셨다면 저로서는 기뻐요 ^^
근데 반대로 생각하면 근대화를 위해서는 매우 강력한 재정력이 존재했어야 하는데
저런 이유들로 그런 시행책들을 감히 할수가 없었죵...통제나 억압책을 당시에 급히 만들거나
거기에 따를 사람도 없었고 그래서 저는 언제나 역사의 아이러니라고 생각하네요...에궁
네. 이후에 일본의 재정정책을 보면 기존에 각 번에서 가지고 있던 재정권을 메이지정부로 통일시키고(전체 GDP의 25~30% 반면 조선은 불과 3~4% 청나라는 1~2%) 이를 바탕으로 거의 전체예산의 50~60%를 군사력 증강에 소비하거든요 나머지는 모두 공업화 정확히는 당시에 방직기계를 수입하는데 쏟고
링크 글쓴이가 자기 주장을 요약해주었습니다.
아래내용은 그대로 복사한 것입니다.
메이지유신에 이르러서야 일본 열도를 통합해 전체적인 행정력을 손에 넣었단 맥락은 eo님이 제시해주신 사진자료와 같은 듯 합니다.
이 이상으로 반박문을 전달해드리진 않겠습니다 ㅠㅠ 괜한 싸움에 수고로우신 게 죄송할 따름입니다..
"위에 장문 댓글담.
요약하자면
1. 자료에 따라서 (앵거스 매디슨 등) 심지어 기원후 0 년부터 열도가 반도보다 인구가 많은걸로 집계되기도 하고, 학자마다 논란은 있지만 늦어도 12~13세기부터는 한반도가 일본열도에 총생산(=인구 등)에서 역전당하기 시작한다는걸 인정하고 있고 자료들을 링크했음.
2. 토지 결수와 관계없이 일본의 토지 비옥도(지도첨부함), 기후(지도 첨부함)에서 한반도보다 넘사였기 때문에 단위생산량이 한반도랑 달랐음. 일본열도랑 전혀 기후와 토지도 다른 동남아를 왜 열심히 떠들어댔는지 모르지만 아무튼 따라서 일본의 생산량이 한반도보다 많은게 이상한게 아님.
3. 조선은 전근대 국가중 유난스럽게 작은 정부를 지향해서 매우 가난한 정부였으. 세수가 적었다고. 반면 일본은 존나게 삥뜯는데 도가터서 단순 산수로도 최소 조선의 3배이상 세를 뜯어냈다. 평균보다 비정상적으로 세율이 낮고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조선과 평균보다 비정상적으로 세율이 높고 큰 정부를 지향하는 일본이 재정 규모에서 큰 격차가 난다고 이상한게 아님.
그리고 쟤도 초반의 너랑 비슷한 착각을 하는데.
제발.. 씨발 일본 열도 = 일본 정부가 아니란거다.
한국이 이상하게 한반도전체에 오래전부터 영향력을 행사해와서 한반도 정부 = 한반도 전체로 당연하게 인식하는데
일본 열도 생산량이라고해서 그게 일본 정부의 생산량이 아니란거다. 일본이 일본 열도에 전체적으로 영향을 끼치는건 메이지 이후다."
[1. 자료에 따라서 (앵거스 매디슨 등) 심지어 기원후 0 년부터 열도가 반도보다 인구가 많은걸로 집계되기도 하고, 학자마다 논란은 있지만 늦어도 12~13세기부터는 한반도가 일본열도에 총생산(=인구 등)에서 역전당하기 시작한다는걸 인정하고 있고 자료들을 링크했음.] 이랬는지 도무지...
30만인데 이미 작고하신 메디슨씨가 잘못 기재를 하신 ㅋ 300만으로
그러니까 아예 일본에 대한 기초지식도 없는 위아부들은 어 한국보다 많네 ..이러면서
여기저기 퍼트리고..신나서 에유..
그리고 한국의 경우는 이제는 아예 통계자료가 삭제된 상태인데 아무래도
한국의 역사인구학이라는 학문이 전혀 존재치 않는다는 걸 아신 것 같아용
돌아가시기 전에
님 글들 많이 봤는데 농업 생산량을 국력으로 보며 일본과 비교하는거 많이 봤는데, 의문이 있음.
전반적인 님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조선은 생각만큼 후진 국가가 아니였다'인지, 정말 '조선이 일본보다 선진국이었다'라는 것인지요.
나라의 국력같은 경우 농업 생산량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개인적으론 좀 이의가 있습니다.
수많은 자료들을 보면서 '음, 조선이 쌀은 많이 재배했네'라는 생각은 드는데, 이건 조선이 끝까지 농본사회였기 때문 아닙니까?
역알못이라 그럴듯하게 말은 못드리겠지만, 에도막부의 일본을 뭐라고 해야할까요. '상업주의'라고 해야하나?
어쨌든 백성 대부분이 농민인 국가인 조선과 일본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고 생각됩니다만.
베트남이 우리나라보다 쌀생산 많다고 자랑하는 것처럼 들리는군요.
답변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