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의를 입은 후 어깨에 기다란 표를 두르는 것이 당나라 여성복식의 대표적인 형태이며 치마속엔 고 와 내상(속치마)을 입었다. 머리모양 역시 당나라를 모방하여 높게 틀어 올려 풍성한 느낌을 주었고 이 시기에 가체가 등장하여 더욱 다양한 머리모양을 만들어냈다.
남자는 단의(저고리), 고(바지) 위에 의례때는 표의(두루마기)을 덧입었다. 표의는 당나라의 단령포처럼 깃이 둥글며 앞이 얕게 파였고, 소매는 좁고 길었다. 그밖에도 상의로 반비 혹은 배당, 내의(속저고리)가 있었으며, 하의엔 내상(속바지), 머리엔 관모에서 당나라의 영향으로 복두를 썼고, 허리띠에는 보통의 띠와 용대, 발에는 버선, 신발은 화대가 달린 화(목이긴 장화)를 신고 표라는 목수건을 둘렀다[한국복식문화 2000년 추진위원회]
통일신라 복식. 짧은 저고리 위에 긴 치마를 입고 어깨에 표를 두른 모습은 당시 당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유행하던 옷차림이다[중앙sun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