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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1-25 22:10
[한국사] 발해시대 여성들의 지위
 글쓴이 : 두부국
조회 : 5,483  

부인들은 투기가 심하다. 대체로 다른 성씨들과 서로 10자매라는 (의자매) 관계를 맺어 번갈아 남편들을 감시하며 첩을 두지 못하게 한다. 남편이 밖에 나갔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반드시 독살을 모의하여 남편이 사랑하는 여자를 죽인다. 한 남편이 바람을 폈는데 그 아내가 깨닫지 못하면 아홉 자매가 떼지어 가서 비난한다. 이처럼 다투어 투기하는 것을 서로 자랑스러워한다. 그러므로 거란, 여진 등 여러 나라에는 모두 창기()가 있으며 양인 남자들은 첩과 시비를 두지만, 발해에만 없다.










발해의 여성지위는 굉장히 높았습니다.

 

남편이 바람을 피다 들키면 아내한테 갈굼을 당햇다고 합니다.


고구려때도 창녀촌은 있었던것 같은데 발해때는 없더군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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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요 16-11-25 22:15
   
그건 근데 높았다기보다 조선시대까지도 유교가 강조되기 전에는 그랬던걸로그쯤 되었던걸로 아는데요.
     
목요출생 16-11-25 22:40
   
고려 후기에 원나라 따라해서 첩두자 주장한 신하가 거리에서 여인들에게 두드려 맞았다죠 ㅎㅎ
          
하늘나비야 16-12-03 03:24
   
돌 맞았다고 하더군요 여자들이 몰려 나와서 ~돌던짐 ㅎㅎㅎㅎ
mymiky 16-11-25 22:48
   
사람 사는데는 거기가 거기라서.. 발해에도 기방이 있었을 겁니다.
다만, 발해에 관련된 자료가 적다보니, 우리가 잘 모르는거죠.

흔히, 고려시대에는 여성의 인권이 높았는데, 조선에 와서 낮아졌다고 아는 사람이 많은데.

물론, 조선에는 7거지악이라고, 아내를 쫒아낼수 있는 명분이 있었지만.
3불거라고 아내가 아무리 잘못해도 쫒아낼수 없는 명분도 있었습니다.

고려때는, 그런거 없었기에, 이혼도 자유로웠지만, 억울하게 쫒겨나도 구제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고려 왕들이 유부녀도 강 간하고 그러는데,,
심지어 아버지랑 아들이 같은 여자 범하기도 하고..
왕이 그래도, 뭐라고 할 사람이 없었음..

조선은 예법이 더 엄격해줘서, 왕이 그러고 다니면, 몹시 까이죠;;
뭐,, 조선왕들은 그런짓을 상상도 못했고요.
     
샛별 16-11-25 22:55
   
시집살이, 호주제, 맏아들만 재산물려받고 제사지내는것, 족보에 남성만기재, 여성재혼불가 등등
조선시대는 남성중심 유교사회, 여성을 핍박한사회 맞습니다.
          
꼬마러브 16-11-25 23:03
   
개인적으로 유교사상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남성중심 유교사회라는 말이 듣기 거북한데
공자선생께서는 남녀차별을 말씀하신 적이 없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샛별 16-11-26 13:28
   
공자께서는 남녀차별을 주장하셨는지 안하셨는지는 모르겠으나
주자의 성리학이 조선에 들어와서는...
                    
mymiky 16-11-26 17:00
   
주자의 성리학도 당시엔 획기적인 주장이였습니다만?

성리학이든 양명학이든

애초에, 유교에서 남녀가 유별하다는 것은,
차별하라는 것이 아니라,
남녀가 각자 고유의 특성과 지위가 있다는 개념입니다.

남자가 바깥일 하면, 여자가 안일을 하고,
각자 역활분담을 잘해야 한다는 개념에 가깝습니다.
          
mymiky 16-11-25 23:04
   
1. 시집살이
- 본디, 우리풍습은 남자가 여자집 가서 삽니다. 오히려 사위가 처가살이 했어요;;
처가에서 애낳고, 키웁니다. 남자만 자기 본가랑 처가랑 왔다 갔다 하면서 살다가
아이가 장성하면 시가로 오는 겁니다. 그때쯤이면, 시부모는 병들어 힘이 다 빠지거나
이미 죽고 없거나, 그랬습니다.

2. 호주제
- 현대 호주제는 일본의 호적관리에 영향을 받은 겁니다.
그래서 몇년전에 폐지되었죠.
조선시대 호주제는 여성도 할수 있고, 집안에서 가장 연장자인 할머니가 그 집에 호주인 예도 있습니다.
이게 본래 우리 풍습이예요.

3. 맏아들만 재산 물려받는 것, 제사
- 조선중기까지 재산은 자식들이 골고루 물려받았다고, 분재기(재산상속)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제사 또한, 남녀가 공동으로 차례대로 할수 있었습니다.

4. 족보에 남성만 기재
-이것도 마찬가집니다. 남성뿐만 아니라, 딸과 사위, 외손자까지 족보에 기입됩니다.

5.여성 재혼 불가
-정확하게 알아야 할 것이
양반층인 여자만 재혼이 불가된거지. 평민들에게까지 강요된 것이 아닙니다.
평민들은 실제로 농사짓는데 노동력이 필요했기에, 남편이 죽으면 재혼 많이 했습니다.
여자 혼자 사는게 지금도 만만치 않은데, 옛날엔 더 했고요.
다만, 양반들의 규범을 백성들이 따라하면서, 후기로 갈수록 과부는 재혼하면
지탄받는 분위기로 흐르긴 합니다. 그래도 평민부녀자가 재혼하는게 불법은 아니였습니다.

동시대에,
조선의 여성 인권이 다른 나라들 보다 특별히 더 낮았다고 볼수 없습니다.
               
샛별 16-11-26 13:22
   
해당사항들이 조선시대 전기까지는 그래도 유지되지만 유교사회로 자리잡기시작한
중기부터 변질되기 시작하여 여성차별, 억압사회로 변질되었다고 말하는겁니다.
제가 그렇게 주장하는게 아니라 역사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이니...
                    
mymiky 16-11-26 17:04
   
어느 출판사에/ 어느 교과서 /몇줄에 그런 내용이 나온다는 겁니까?

유교랑 여성차별, 억압은 다른 개념입니다.

동시대, 서양 카톨릭 문화권의 여성인권이나
동시대, 중동의 무슬림 문화권의 여성인권이나
동시대, 유교문화권의 조선의 여성인권이나

어차피 도찐개찐이거나, 우리보다 훨씬- 더 보수적인데요? -.-

인류역사상 여성인권이 중요하게 된 역사 자체가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모두 근대의 유산이죠.
끽해야 백여년이 좀 넘었을 뿐입니다.

특히 1,2차대전으로 남자들이 전쟁터 나가고, 남은 여자들이 공장 돌려서
군수품 만들어야 하니까, 그걸 계기로 여성 인권이 발달한 면은 있겠습니다만..

아직도, 무슬림 지역은 중세시대 그대로구요.
모르세요?

동시대, 조선보다 더 뛰어난 여성인권을 가진 나라?
어디가 있다는건지;;
님이 알면, 예시를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진짜 그런가? 안 그런가? 제가 확인해 볼테니까요-
                         
샛별 16-11-26 19:54
   
동시대, 조선보다 더 뛰어난 여성인권을 가진 나라?
어디가 있다는건지;;
----
저는 그런 나라가 있다는 말을 한적이없습니다...

mymiky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조선시대가 동시대 다른문화권의 여성지위와 비교했을때

심가한 여성 억압, 차별 사회가 아니라는 점에 동의합니다.

그렇지만 제 말의 논점은 그게 아닙니다.

삼국시대 고려시대에 보여지는 여성지위에 관한 몇몇 정황들을 토대로

조선시대에 성리학적 명분론에 입각한 남존여비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한겁니다.

아직도 호주제폐지 때 유림들이 어떻게 발광했는지 눈에 선합니다.

유교를 사랑하신다면 합리적인 비판도 받아들이는 태도를 가지심이 어떨까요?
                         
그노스 16-11-27 04:40
   
마이미키님께서는 처음부터 여러 왕조들을 비교하셨던 것인데, 님께서는 그 분께 댓글 달으시길 조선만 한정지어 비판하시니 혼란이 생긴 것 같은데요.

관점이 서로 다르셔서 그런 것이 아닐까 합니다.
조선 자체의 역사를 보느냐, 주변국들과의 역사와 비교해서 보느냐...
발제글의 주제가 원래 발해시대를 논하는 것이고, 저도 역사를 주제로 토론하다보면 비교 분석을 하는 후자쪽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사실 전쟁이 빈번했던 고대사회에선 인구를 급격히 늘릴 필요가 있었고, 과부가 된 여성들에 대한 사회적 대책으로 재혼을 장려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지 딱히 여권을 존중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고대시기보다 성별 인구의 균형이 안정적이 된 중세~근세의 경우 사회 분위기가 보수화된 것을 부정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모계 사회가 아닌 다음에야 여성의 지위 하락은 동서양 전체에서 보이는 현상으로, 과거보다 빈번한 전쟁이 줄어서 출산의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졌고(오히려 늘어난 입을 먹이는게 문제), 여성이 사회적인 의무를 짊어져야 할 분야가 줄어들다보니 자연스럽게 권리가 축소된 부분은 분명 있어 보입니다.

장자 상속도 일단 가권과 가산의 상속을 분리해서 보아야 할듯 합니다.
가권을 단 한명에게 세습시키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장자로 한정지은 것은 불필요한 분쟁을 막고자 한 그 당시로서는 나름 합리적인 방법이었습니다.
제사의 경우에 능력순(절을 얼마나 절도있게 하나?)으로 결정할 수 없는 부류의 것이기도 하지요.

가산의 경우에 조선시대 중기까지만 해도 자녀균분이라는 재산상속의 원칙이 있었고, 동생만이 아니라 딸에게도 균등히 재산을 분배했습니다.
그러나 부계사회에서 제사의 중요도가 점차 커지다보니 후기로 갈수록 여성의 권리가 줄어든 것도 사실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의무가 줄어드니 권리도 줄어들더라 하는 소리...

그러나 우리 민족에게 제사라는 관습을 조선시대 유교문화에서만 볼수 있는 것이 아니듯이, 과거 다른 왕조의 경우라 할지라도 조선시대 후기에 들어섰다면 조선과 마찬가지로 사회 분위기상 보수화 되지 않았을지 개인적인 추측을 해봅니다.
말씀드렸듯이 인구성장률이 생산증가량을 앞서며 특정 성별의 중요도가 떨어진 점.

물건너 서구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문제가 발생했던 것으로 보아서, 딱히 유교가 문제였다기 보다는 시대적 흐름 속에 계층 간의 분쟁에 따른 사회적 오류...가 아니었던가 싶습니다.
물론 잘못은 잘못입니다.
총구를 누구에게 겨냥할 것이냐의 문제일 겁니다.
                         
첼파 16-11-27 20:14
   
서민 삶의 질은 조선이 훨씬 좋았습니다.
사회상이 지금에 비하면 한계가 있는거지 그걸 차별이다 문제다 하시면 안되죠.
샛별님이 말하는 성리학 그 성리학 대학자 송시열만 보더라두 딸교육도 시키고
당시 시대배경 고려하면 현시점으로 봐두 굉장히 선구안적이었건만...
성리학을 비난해서야 되겠습니까? 배운놈이 잘못배워서 그리된거죠.
알카에다나 is 나 쿠란에 그렇게 적혀 있겠어요?
그걸 실행한 놈들이 짐승이라 그런거지...
                    
하늘나비야 16-12-03 03:31
   
죄송한데 중기까지도 남아 있었던 걸로 압니다  남자들이 처가로 장가들어서 살던 풍습은  황희정승도 그렇고  유명한 분들 꽤 많던데  처가살이 하신분들이 의외로  내조 잘 받으셔서 성공한 케이스들 이라고 하더군요  그때 의외의 인물이 황희정승이라 이분 한분만 기억이 나네요 서포 김만중도 그랬던가 하여간  오래전에 본거라 가물 가물 합니다 ..
          
gjzehfdl 16-11-28 02:46
   
시집살이는 그렇지도 않은게 신사임당도 허구한날 친정집드나들었음.. 김종직만 봐도 상당한 사람들이 어린시절을 외갓집에서 자란 경우가 있었습니다. 또한 처가살이도 그렇게 흔하지 않은게 아니였다고 하고.. 아마 조선후기 들어서면서 변질되었다고..
20cFox 16-11-25 23:13
   
여성의 기가 쎈 것이 중국과 닮았군요 ㅎㅎ
     
mymiky 16-11-25 23:18
   
근데, 중국여자들이 기가 쎈게, 공산국가 되고, 남녀가 평등하고,
따라서 일도 공평하게 한다는 교육 받아서 그리 되었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워낙 남녀성비 차이가 많이 나서, 여자가 부족해서,
남자들이 선택받을려고 하다보니,, 여자들이 콧대가 높아진거라고 ㅋㅋㅋ
     
촐라롱콘 16-11-26 10:53
   
20세기 이전까지만 해도 중국 한족의 상류층 여성들은 전족이라는

오늘날 기준으로는 지극히 비인도적인 풍습이 만연해있기도 했으니......
애국이 16-11-26 00:09
   
근디 발해가 여진족 만주족 보다 더 문명화 되었던거같은데 왜 중원진출은 시도못했나요??
그달시 중국이 내부적으로 탄탄할때였나요?
     
gjzehfdl 16-11-28 02:48
   
백두산 폭팔로 내부에 타격을 입었고 그틈에 공격받았다...가 가설중 하나입니다
호랭이해 16-11-26 00:35
   
비좀와라 16-11-26 05:57
   
이 것에 대한 다른 예도 있습니다.

고려시대에 수 많은 전란으로 많은 미망인과 고아가 생기자 이들의 생계문제를 첩실을 허용해서 해결하자고 한 대신이 주장하자 이를 들은 여성들이 그 대신을 죽이겠다고 시위를 한 기록이 있지요.

그리고 이슬람에서 4명의 부인을 두는 제도를 택한 이유는 모하메드가 이슬람을 일으킬려고 벌인 전쟁으로 고려와 같이 수많은 미망인과 고아가 생기자 이들을 보호하고자 만든 제도 입니다.

또한 주원장은 몽골과의 싸움에서 역시 마찮가지로 수많은 희생이 따르자 수 많은 고아들은 양자로 받아 들 입니다.

그럼 조선시대에 생긴 첩실 제도는 유교의 영향 일까요? 조선초기에 조선 땅에서 엄청난 전란이 있었고 이로 인해 생긴 수 많은 미망인과 고아들을 보호 하고자 생긴 제도 란 말이죠.

한가지 재미 있는 것은 동학이나 기타 반란에서 나오는 것 중 하나가 과부의 재가 허용이라는 것이죠. 처첩의 문제는 유교의 영향이 아니라는 것 입니다.

그리고 발해의 저 상황은 발해라는 나라의 제도가 여성이 재산관리를 하는 문화라 첩이 생기면 재산이 분할되기 때문인 것 입니다. 저 것을 여성들의 인권이 강해서 생긴 것이라 보기에는 어렵다는 것이죠.

한 마디로 전란 때문에 생겨난 문화라 봐야 하는 것 입니다. 남성이 전쟁 통에 많이 죽어 남성의 숫자 적어서 생긴 문제란 말이죠. 이런 현상은 이차 대전 전후 독일 / 러시아와 일본에서도 똑 같이 발생 합니다.

그래서 일본여성들이 상냥 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과거의 여성들은 그랬을 줄 모르지만 태평양 전쟁 후의 일본 여성들은 본문의 발해여성과 같이 거셉니다. 일본이 이미지 메이킹을 그렇게 하였고 이에 속고 있는 것이죠.

단지 근세조선이 첩실의 자식인 서자를 차별하는 것은 고려 왕실의 외척인 연안 차씨 가문이 저런 이유로 첩실을 들였고 이 들 서자들 중 유명한 사람이 넷이 있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사람 둘이 정도전과 하륜 입니다.

그리고 정도전과 하륜은 자신들의 신분을 세탁 하고자 연안 차씨 가문과 고려 왕씨 가문을 몰살 시키죠. 한 마디로 은혜를 원수로 갚은 것이고 옛날 말에 검은 머리 짐승은 거두지 말라고 했는데 딱 그말이 옳은 것이죠.

이방원이 정도전을 제거하고 이방원 휘하의 관료들이 정도전을 경계하는 정책을 올렸는데 그 중 하나가 서자의 관료 등용을 불허하자는 내용 입니다. 정도전과 하륜이 서자는 믿을 수 없다는 증표를 보였기에 조선 왕실은 좋다고 저 정책을 채택 한 것이지 유교와 관련이 없습니다.

유교의 종주 격인 공자는 사생아에 첩실의 자식이고 맹자는 유복자이고 서자 입니다.
샛별 16-11-26 21:35
   
https://www.youtube.com/watch?v=lSNw3UjE2N8
설민석이 한국역사속의 여성지위에대해 쉽게 설명해주네요 한번씩들 보세요 ~
     
은팔이 16-11-27 08:27
   
링크 ㄳ
잘 보고 갑니다.
코스모르 16-11-26 23:06
   
제가 알기론 원래 북방 쪽 여성이 강하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고구려 여성인 강했고, 발해도 당연한거고  성리학이 보급된 이후로 여성의 지위가 약해졌다고,, 오히려 고대사회에서는 여성이 임금이 되기도 했으니
     
mymiky 16-11-27 08:39
   
아무래도,북방의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남자든 여자든 억세야 생존하기 때문이겠죠?

이만갑 보면, 북한 함경도 여자들이 생활력 강하기로 유명하답니다.

여성이 임금이 되는 것은 신라의 여왕들을 말하는거 같은데.
고대에 인권개념으로 보는건 어폐가 있고,  혈통때문입니다.

(걍.. 인권 자체가, 근대의 유산임)

성덕/진덕 여왕은 성골의 마지막 혈통이였고,
진성여왕은 조카가 너무 어려서,대타로 즉위한거고,,

마찬가지로 일본에는 우리보다 역사적으로 여왕이 더 많았습니다.
그렇다고 일본이 여성인권이 높은 나라는 아니죠.
그 여왕들도, 신라여왕들처럼, 거의 조카나 동생이 어려서, 클때까지 대타로 자리보전한 것에 가깝습니다.

제 생각에는, 고대사회보다 현대사회가 여성인권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적으로 여성이 일하고, 돈을 벌게 되면서 남자에게만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가 도래했습니다.
실제로 요즘엔 스스로 독신주의자로써, 혼자 잘 먹고 잘사는 여자들도 많죠.
(자의든, 결혼을 못해서 못 간 것이든지간에..) 혼자 사는 여자를 이상하게 볼 것도 없고요.
     
촐라롱콘 16-11-27 11:04
   
고대~중세시기 동시대를 기준으로 하면 농경위주 국가-사회보다는 상대적으로
북방 유목-수렵 위주의 국가-사회의 여성들이 아무래도 평등지수 측면에서
훨씬 나았을 것입니다.

농경위주사회보다 유목-수렵위주 사회는 무엇보다 인구가 희박하여 1인의 노동력이라도
아쉬운 법이며, 농경사회보다는 상대적으로 남녀의 역할차이가 그리 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고대~중세시기 로마, 동로마, 서유럽주요지역 등의 문명권에서는 야만시했었던 고대의
게르만과 중세의 노르만 사회가 민주화와 남녀평등 측면에서는 이른바 로마 같은
농경위주의 문명사회보다 훨씬 높았던 것도 같은 맥락일 것입니다.

그리고 mymiky님이 말씀하신대로 북방민족의 여성들은 그들의 신체적-물리적 파워도
웬만한 농경국가의 보통이하 남성보다는 1:1에서 보다 강했습니다!

청으로 발전하기 이전 단계인 후금 초기시기에 일단의 명나라군 부대가 남자들이 출전하고
여성과 어린이, 노약자만 남아있는 여진족 마을을 습격했지만......
그것도 몇 배나 많은 병력으로 공격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진여성들이 방어하여
명나라군이 적지않은 사상자를 내며 패퇴한 일도 있었습니다.
맥거리 16-11-29 12:40
   
뭐 어쨌거나 저쨌거나 전체적으로는 여성의 지위가 남자보다는 낮은건 맞죠..그게 조선시대라고 고려시대라고 뭐  시대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겠지만
지금의 남녀평등과는 차원이 다른 개념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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