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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27 01:42
[중국] 중국 역대 왕조가 몰락한 이후의 행적에 대해서.(질문)
 글쓴이 : 너구리Hall
조회 : 3,472  

문득 이런생각이 들었습니다.


중국 역사속에서 수많은 왕조가 있었는데 과연 이 왕조가 멸망한 뒤의 행적이 어떻게됐을까..?

대다수 왕족들이 멸족당하거나 귀향을 간다거나 외딴 산골로 들어가 은둔한다거나 성씨를 바꿔 잠적한다거나 했을것이고


소수는 핍박받는 중원을 탈출해서 한반도로 건너왔을수도 있단 생각입니다.


혹시 우리나라 역사서에서 중국에서 온 몰락한 왕족들에 관해서 기술된게 있나요?


있다면 어떤이들이었나요? 예를들어 명나라의 주씨왕족이랄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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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urion 16-09-27 02:13
   
케바케죠.

멸족 당한 케이스도 있는 반면, 멸족 안당한 케이스도 많고,
오히려 새 왕조에 협력해서 잘먹고 잘사는 케이스도 많고,
성씨를 바꾼 케이스도 있고, 베트남 이씨 왕자는 고려로 넘어와서 눌러앉아 살았죠.

명나라 주씨 왕족들은 남명이니 뭐니 여기저기서 정권세우다 청나라한테 진압당하고 죽임당하다가,
엄청 쫓겼다녔죠. 그래서 저기 현재 중국 남서부 일대까지 도피했던걸로 알고..
일부는 청나라에 투항해서 살아남았다던가 그랬던 듯..
청나라 왕족들은 망하고 나서, 김씨성으로 바꿔서 살고 있죠.

그 외에.. 한나라 유씨성 후예들이 한국에도 있는걸로 알고..
성씨로 검색해보면 이런거 다 뜹니다.
mymiky 16-09-27 02:52
   
한나라 중간에 잠시 세워진 왕망의 신나라가 망하자
신나라의 외척이였던 일부 왕족들이 신라로 들어온게 있고,
(근데 이쪽은 너무 고대라서 자료가 부족함. 가설만 있지. 확실한건 아님)

원나라 말기, 원나라 황족들이 고려에 망명해서
일부는 제주도나 개성에서 살기도 했었던 것으로 압니다.

몽골족은 아니지만.. 명나라가 세워지기 전에 잠시 반짝했던
대하국 태조 명옥진의 아들 명승이 조선에 귀화한 것이 있습니다.

다른 케이스로, 중국은 아니고. 베트남 화산 이씨 집안도
베트남 왕실 후손들이죠. 고려때 망명한 집안입니다.
운드르 16-09-27 03:10
   
조광윤은 송을 세우고 나서 자기도 전 황족인 시씨 사람들을 우대했을 뿐만 아니라,
유훈으로 이들을 대대로 보호하라고 후대에 명했습니다. (이거 하나만 봐도 그 사람 그릇은 참...)
덕분에 시씨 일족은 송나라 때 내내 후대받았고,
훗날 남송이 쿠빌라이에게 멸망할 때 대부분 망해가는 남송을 지키기 위해 싸우다 죽었다고 하죠.
돌개바람 16-09-27 07:39
   
명나라 주씨 왕족들은 청나라 시절 잡히는대로 다 죽었습니다. 명 부흥 운동이 진행 중 이었기
때문에 살려 둘수가  없었죠 중국 왕죠도 케바케입니다. 송이나 한을 멸망시킨 위처럼 전조
왕족들을 대우하거나 죽이지 않고 내버려 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멸족 시킨 경두도 흔합니다.
막장 왕조가 속출했던 5호16국 시대를 보면 왕족 남자들은 죽이고 여자들은 창기를 만드는 것도
기록돼 있죠 우리나라에서는 아시다 시피 조선이 왕씨들을 멸족 시키려고 했구요,,
촐라롱콘 16-09-27 11:50
   
북송이 금나라에게 멸망당하고 휘종, 흠종을 비롯한 그들의 황후와 비빈, 황자, 공주, 부마 등

황실일가족 거의 대부분과 종실, 측근신하들과 그 가족까지.....

멸망 이전 북송의 권력서열 수 천명 이내에 드는 이들은 싸잡아 금나라 북방으로 끌고 갔습니다.

완안부의 초기근거지인 북만주 오국성까지 끌려간 황실 일가는 휘종-흠종과 그들의 황후와 가장 가까운

몇몇은 나름대로 대우받기는 했지만, 두 황제의 자녀들인 공주-황녀들과 아들의 부인들인 며느리들의

대부분은 금나라 황족-장군들의 첩으로 전락했고, 그 밖에 방계에 속한 황실여인들은 금나라 권력층들이

출입하는 기방에 해당하는 세의원의 기녀로 전락했습니다.

그나마 휘종의 9번째 아들 조구가 정강의 변 직전에 탈출에 성공하여, 남송을 세워 옛 북송의 명맥은

겨우 이어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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