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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23 10:45
[필리핀] 두테르테의 외교 전략・내전 대책을 분석한다 (일본 국제정세 분석가)
 글쓴이 : Shark
조회 : 1,979  



              대중은 왜 트럼프와 두테르테를 찬양하는가?


                                     두테르테의 외교 전략・내전 대책을 분석한다



                                2016年 09月 20日   白髪爺                 번역  오마니나



들어가며


프랑스 혁명에 의한 정치적·사회적 혼란이 독재자 나폴레옹(프랑스)을 낳은 것과 같이, 제 1차 세계대전과 1929년의 대공황에 따른 경제적·정치적 혼란이 스탈린(공산당 일당독재), 무솔리니(파시즘)와 히틀러(나치)을 키웠다. 시대의 혼란이 영웅의 어머니이자 요람이 되었다. 그리고 독재자는 각각의 국민성과​​ 국정에 대응한 전제국가를 구축했다.


우리나라(일본)에서는 오닌의 난(応仁の乱:1467-1477)이후, 크고 작은 영주(大名:다이묘)나 무장집단이 할거하는 전국·난세 시대에 돌입. 16세기 중엽, 스페인, 포르투갈,네덜란드, 영국 등과 같은 서구 열강은 세계의 분할(식민지화)을 거의 마치고, 중국(청나라), 일본, 조선에 선교사를 파견했다. 선교사는 정보를 수집해 본국에 보고하고, 신자를 획득해 거점을 구축했다. 다네가 시마(種子島)에 전해진 포르투갈 총(화승총)은 곧 국산화되어, 그 유용성을 인정한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를 비롯한 유력한 다이묘는 다투어 철포를 도입했다. 오다 노부나가는 중상정책(重商政策)으로 축적한 경제력을 이용하여 철포를 대량구입해 철포대(鉄砲隊)를 편성, 병농겸업군(兵農兼業軍)에서 상비군(직업군인)으로 군대를 재편성해 농번기에도 전쟁을 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었다. 오다 노부나가가 다른 유력한 다이묘를 압도할 수 있었던 것도, 군정개혁에 의한 선도자로서의 이익을 가졌기 때문이다.


오다 노부나가는 "비교 우위의 군주"에서 "생사여탈권을 장악한 절대군주"가 되었다. 히에이 산(比叡山)의 승려를 몰살하고 사찰을 전소시키는 등, **나가시마 잇코이키 세력인 1만명 이상의(남녀 노소)을 살육.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흉악하고 잔인한 정치(독재자)였다. 오다 노부나가가 단행한 문화 대혁명은 "전통문화의 부정과 서구문명에 대한 무비판적 수용"이라는 방침으로서, 신앙이라고 할 정도의 상식을 벗어난 것이었다. 따라서 전통문화를 존중하는 수구파의 필두인 아케치 미쓰히데(明智光秀)가 "반혁명"의 신호탄을 쏘아 봉기한 것에도 합리적인 이유가 있었다. 전국적인 난세가 혁명아 오다 노부나가를 키우고, 혁명의 앞 날에 대한 사회적 불안이 아케치 미쓰히데의 목숨을 요구했다고 할 수있다.


**나가시마 잇코 잇키는, 1570년경부터 1574년까지의 이시야마 전투에 따라, 이세 나가시마(현재의 미에현 구와나 시, 이세국과 오와리 국의 경계 부근)를 중심으로 한 지역에서 혼간지(本願寺)세력이 봉기한 무력행동이다. 오다 노부나가와의 사이에서 크게 세 번에 걸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제 1 : 직업 정치가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왜인가?


8년 전, 정치경험이 거의 없는 오바마가 혜성처럼 나타나, 갈팡질팡하는 사이에 힐러리를 격파하고, 흑인으로서 처음으로 미국 대통령이 되었다. 백인주의자인 헌팅턴은 절망해 죽었는데, 일반 대중들은 아마추어 정치가인 오바마가 주장한 명료하지만 의미는 불명인 "Yes We Can"이라는 말에 취해, 오바마를 대통령으로 밀어 올렸다. 대중은 "월 스트리트의 풍조에 물들지 않은 오바마"라고 느꼈다. 국민전체 보험제도의 도입을 내건 사회주의자(오바마)에게 기대했다. 이번의 대통령 민주당 경선에서 "샌더스 현상"은 오바마 돌풍의 재현으로 간주해도 좋다. 대중은 부시 부자의 16년(공화당)과 클린턴(민주당)의 8년에 실망해, 월 스트리트와 군산복합체의 손때가 묻지않은 아마추어 정치가에게 자신들의 꿈과 희망을 맡겼다.


직업 정치가의 연속 당선을 지지했던 것은, 월 스트리트와 군산복합체뿐만 아니다. 중소 영세 기업주, 급여 생활자, 농민, 그리고 각종 단체(종교·사상신조·취미 등)도 있다. 연속 당선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각계·각층의 폭 넓은 지지를 얻어야한다. 깊이없는 다방면적이자 애매모호한 정책을 내세우지 않을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에서도, 중의원 소선거구와 참의원 1인구로는 유권자의 과반수 획득을 목표로 하기 때문 여야의 정책은 비슷하게 된다. "쟁점이 없는 흥미가 결여된 선거"가 일상화한다.


 "정치가를 생업으로 계속하는 것"이 직업 정치인의 숙명이라고 한다면, 폭언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본심으로 말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을 수 없다. 그 결과,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흥미가 결여된 직업 정치가가 대량으로 생산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여야를 불문하고 직업 정치가 투성이가 되었기 때문에, 소수의 "목숨을 건 이판 사판의 정치가"는 빛이 난다. 보신을 제 1의 미덕으로 삼는 직업 정치가가 많으면 많을수록 "절벽에서 뛰어내릴 각오"를 표방하고 보여주는 독불 장군형 정치인이 높이 평가되는 시대가 되었다.


 제 2 : 트럼프 대통령 후보는 속마음을 지나치게 내뱉는 남자인가


공산주의자와 사회주의자는 "비논리적이라는 딱지"를 붙여 비난·공격하는 버릇이 있다. 그들은 스스로를 "재판관"으로 간주하며, 그들에게 불리한 상대를 "피고인"으로 폄하하고 규탄한다. 예를 들어, 조작된 역사관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사람을 "역사 수정주의자"라고 규탄하고, 대중에게 사랑받아 인기를 독점하는 아마추어 정치가를 "포퓰리스트(대중 영합주의자)"라고 공격한다 . "딱지 붙이기"에 의한 비난·공격은, 존재감이 하락하는 좌익의 조바심과 질투가 왜곡된 형태로 표출된 것으로 만인을 납득시키는 것은 아니다. 그들의 자위행위에 불과하다.


지지율을 높히려는 목적을 가지고 대중의 즉각적인 욕구에 조건반응해 스스로의 정책을 변경하는 행위는(예를 들면, TPP 문제에서의 힐러리) 포퓰리스트(대중 영합주의자)라고 해야 할 것이 아닌가? 지지를 획득할 목적으로 대중에게 아첨하는 행위와, 대중의 불안을 부채질해서 지지를 확대하는 행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좌익은 무솔리니(파시즘)와 히틀러(나치즘)등의 민족주의자를 선동정치가(포퓰리스트)라고 말하고 싶겠지만, 선동정치가의 오리지날은 예나 지금이나 공산주의자(레닌, 스탈린, 모택동, 게바라, 시이 가즈오 등)라는 것은 누구라도 알고있다.


트럼프와 두테루테는 대중의 불안감을 부채질해, 즉시적인 요구에 영합했기 때문에 인기를 얻은 것이 아니다. 직업 정치가처럼 애매모호하게 행동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가감없이 마음 껏 피력한 "신선함"이 "대중의 마음"을 흔들어 공명시켰다. 대중은 지금까지 직업 정치인가가 반복하는 미사여구에 속아, 몇 번이나 배반당해왔다. 직업 정치가가 내뿜는 능청스런 썪은 냄새에 신물이 나있다.


트럼프는 "미국의 국익 최우선"을 내걸었다. (1) 미국은 빚투성이의 가난한 국가인데, 왜, 귀중한 미국민의 세금을 동맹국(일본 · 독일 · 한국 등)을 보호하기 위해 낭비하는가, 미군의 주둔 경비는 부자인 동맹국에게 부담시켜야 되지 않는가 (2) 중국, 일본, 한국 등으로부터의 수입증가가 국내산업을 피폐시키고 파괴했다. 수입관세를 대폭 인상해 수입품의 유입을 방지하고, 국내산업을 부흥해 고용을 늘려야 하지 않겠는가, (3) 금융자본과 다국적 기업이 추진해 온 글로벌 경제는 미국의 중산층(백인 )들의 일자리를 빼앗아, 개발 도상국으로 이전했다. TPP는 비준하지 않겠다.


이상은, 단순하고 명쾌해, 미국의 실업자와 몰락한 전 중류계층의 기분 그 자체다. 트럼프는 "미국은 누구의 것인가, 월 스트리트와 다국적 기업의 것인가, 아니면 백인 중산층 이하의 것?"인가 하고 묻고있다. 글로벌 경제를 추진해 온 좌익 에스태블리쉬먼트(제 4 인터내셔날 계의 네오콘들)가 은폐해 왔던 "판도라의 상자"에 바람 구멍을 냈다. 지금까지의 대의명분에 정면으로 이의가 제기되었다. 미국 사회는 지금까지 억압하고 봉인해 온 모순이 분출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제 3 : 두테루테 대통령 (비)는 폭군인가? 아니면 구세주인가


필리핀 주요 반정부 무장세력은 (1) 공산당(신 인민군), (2) 민다나오의 모로 민족 해방전선의 무장파, 그리고 (3) 마약 거래와 인신 유괴 등의 범죄 행위를 수입원으로 하는 폭력단(마피아) 세가지다. 역대 필리핀 정부는 이러한 반정부 무장세력을 근절하기 위해 소탕작전을 실시해왔지만, 혹은 회유 공작(화목)을 해왔지만, 현재에도 반정부 무장세력을 섬멸하기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두테루테는 민다나오 섬의 다바오 시장 시대(약 20년)에, 마약거래를 하는 폭력단 (마피아)과 마약 중독자를 근절해, 치안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고 평가되고 있다. 두테루테 시장(당시)은 경찰과 자경단(민병)에 대해 "마약 거래업자(마피아)와 마약 중독자는 발견 즉시 사살하라"고 명령했다고 알려져있다. 자경단(민병)으로는 "공산당(신 인민군)과 모로 민족해방 전선의 전투원을 고용했다"는 소문도 있다. 마약을 수익원으로 하는 폭력단(마피아)과 마약 중독자를 섬멸하기 위해 공산당(신 인민군)와 모로 민족해방 전선과 손을 잡거나 또는 거래했다는 것은 흥미로운 이야기다.


필리핀 경제는 소수의 재벌(지주)가 지배해, 대다수의 국민은 빈곤의 수렁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 즉 "절대적 빈곤의 고착화"가 필리핀 반정부 무장세력의 영양원이 되고있다. 더구나 각 재벌(지주)은, 할거해, 자경단(사병)을 육성해 자기 방어 능력을 높이고있다. 중국, 한국,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과 같은 유교 문명권에서는 "공적"과 "사적"의 경계가 불분명해, 공사 혼동은 일상이며 심리적 저항을 느끼는 것이 아니다. 공권력인 경찰과 자경단(민병)이 제휴해 살인을 해도 누구로부터도 이견은 나오지 않는다. 중국에서는 지방정부(공산당 관료)가 마피아와 유착해 마피아 화, 또는 마피아 간부가 지방정부를 장악해 일체화하는 경우가 적지않다고 하는데, 필리핀에서도 대동소이 할 것이다.


아키노 전 대통령이 루손 섬에 할거하는 명문재벌이라면, 두테루테 대통령은 민다나오 섬에 할거하는 신흥재벌이라고 할 수있다. 두테루테는 대통령 취임 후에도 일주일의 절반을 수도 마닐라(루손 섬)에서 집무하고, 일주일의 절반을 고향인 다바오(민다나오)에서 보낸다. 필리핀 대통령과 민다나오의 수령이라는 두 개의 모자를 쓰고있다.


두테루테는 세력권으로 삼고있는 민다나오의 개발과 진흥에 남다른 의욕을 나타낸다. 두테루테가 오바마의 내정 간섭에 분노해 "대미관계의 재검토"에 나선 것은, 미국의 "식민지 정책에 대한 원한"만이 아니다. 몇 년 전부터 중국이 민다나오 섬의 서쪽 해상인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 해역의 암초를 매립해, 공군 기지 및 군항을 건설하고있는 것을 미국이 묵인해 온 사실에 불신감을 치켜세운 것이다. 오바마 행정부는 민간 기업이 그 사실을 위성사진으로 폭로했기때문에, 어쩔 수없이 "자유항행작전"으로 칭한 알리바이 공작을 한 것으로 간파당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가 필리핀의 해상경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무상으로 공여한 10여척 남짓의 순시선 중 최초로 제공된 순시선은 민다나오 섬에 배치되었다.


 9월 6일에 열린 일본과 필리핀의 정상회담에서 두테루테 대통령은 "일본은 민다나오의 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일본의 지식을 활용하여 소프트와 하드의 양면에서 민다나오를 포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쟁 전, 가난했던 일본인은 일자리를 찾아 민나다오에 건너가, 지폐의 원료이기도 한 마닐라 삼을 재배했다. 그 수는 2만 명에 달했다. 두테루테는 일본이 전후, 필리핀 정부와 민다나오 반정부 게릴라와의 가교 역할을 맡아 온 것도 평가한다. 2013년에는 일본인 묘지가 있던 자리에 비석을 건립해 "인류는 모두 가족"이라는 구절을 새겼다. 대통령에 당선된 후의 첫 공식회담은 주 필리핀 대사인 이시카와 씨였다.


 (이상 17일자 닛케이 "두테루테 극장 4"에서 발췌)


제 4 : 두테루테 대통령의 외교 전략을 읽는다


 필리핀은 인도와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약 400년 간, 구미 열강의 속령(식민지)이 되어 가혹한 압제에 시달려왔다. 1941년 12월 8일, 일본제국 육 해군은 미국과 영국에 선전 포고하고, 진주만의 미 태평양 함대를 기습해, 동시에 미국의 속령인 필리핀, 영국의 속령인 홍콩과 말레이 반도를 공략해 함락시켰다 . 5개월 후, 필리핀에서 맥아더가 이끄는 주비 미군을 일소한 제국 해군은 민다나오 섬 다바오(두테루테 대통령의 고향)를 출격의 거점으로 해서 네덜란드 령인 동인도(인도네시아)를 침공해 공략. 우리나라와 민다나오 섬은 인연의 붉은 실로 연결되어있다.

전후 구 식민지에 복귀한 구미 열강의 군대와 식민지로부터의 독립을 원하는 각국 독립 의용군의 전투가 격화. 결과 구미 열강은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차이나 3국, 인도, 버마(미얀마), 실론 (스리랑카)의 독립 승인에 내몰렸다.


전후, 미소를 맹주로 하는 동서냉전이 시작되었다. 미국의 국방라인(애치슨 라인)은 알류샨 열도, 일본열도, 필리핀, 말레이 반도가 되어, 미국은 공산권의 팽창을 억제하기 위해 각국과 상호 방위조약을 체결했다. 이에 맞서 모택동(중공)은 주변국의 공산당에게 무장 봉기→폭력 혁명을 독촉했다. 그 잔류 세력은 지금도 남아있어, 인도 북부의 반정부 게릴라, 네팔 왕정을 타도한 반정부 게릴라, 미얀마 북부의 반정부 무장세력, 필리핀 공산당(신 인민군)은 모두 모택동주의자로 알려졌기때문에, 지금도 중국 공산당 중앙의 대외 공작기관 또는 중공군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동아시아와 남아시아에서는 미중 냉전은 끝나지 않았다.


 (미국 일변도에서 전방위 외교로)


 경제도 안보도 "의존하면 지배당한다"는 것이 대국과 중소국의 현재다. 또한 동급의 가문, 동격의 국가에서는 "상호의존(공생)" 또는 "상호보완(분담)"에 의해 상호이득(윈 윈)의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가능하다. 계급사회에서 "가문"이 입양의 조건으로 여겨진 것은 "갈등이 적은 원만한 친족 관계"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가문"이 너무 차이가 나면 분쟁의 원인은 끊이지 않는다.


필리핀에게 있어서 미국은 구 종주국으로, 경제적으로도 군사적으로도 압도적으로 큰 존재로, 방심하면 순식간에 삼켜져 보호국이 되어 독립국가의 지위를 잃는다. 미국의 국익에서 보면 필리핀제도는 미국의 국방선(애치슨 라인)의 일환를 차지하는 중요한 거점이 된다. 필리핀은, 중국또는 대만의 위협이 증가하면 "미국 의존"으로 기울지만, 동시에 "미국에 지배되는 불안"도 높아진다. 이 모순된 심리는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를 심화시켜 온 한국·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미얀마 · 스리랑카 · 몽골 · 중앙 아시아,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에도 해당된다.


그네는 오른쪽으로 흔들리지만 왼쪽으로도 흔들린다. 이것이 대자연의 섭리이자 예외는 없다. 필리핀에서는 아키노 전 대통령이 추진한 "미국 의존"을 수정하는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대만·한국·몽골·중앙 아시아·미얀마·스리랑카에서는 "중국 경제에 대한 의존에서의 탈피"가 중요한 정치과제가 되었다. 또한, 미일과 중국은 경제적으로는 상호의존 관계(윈 윈), 안전 보장에서는 이해상충 관계(제로섬 게임)로 뒤틀린 관계다. 미묘한 움직임을 착각하면 사태가 발생하고 전쟁이 발발한다. 그렇게되면, 중국 경제를 비롯한 지역경제가 붕괴할 뿐만 아니라, 세계경제가 마비된다.


 미일 대 중국의 복잡하고 미묘한 관계 속에서, 민주당의 하토야마·오자와 정권은 미중 등거리 외교를, 한국의 박근혜 정권은 "미중 양다리 외교(투 트랙)"를 추진했지만 단기간에 파탄. 대만의 마잉주 정권이 추진한 "중국에게 아첨하는국공합작 책동"도 대만 국민의 분노를 초래해 좌절. 그리고 두테루테 대통령은 "남중국해에서 미국 필리핀 합동 군사연습은 하지않는다" "민다나오 섬에서 급진 이슬람 소탕전에 종사하고 있는 미 해병대는 나가라"고 밝혔다. 나아가, 남중국해 문제는 중국의 요구에 따라 "양자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으며, "러시아와 중국에서도 무기를 사겠다"고 말했다 "미국에서의 자립(이반)"과 "중러로의 접근"을 선명하게 내세웠다.


이상은 오바마 대통령의 내정간섭(마약 관련 피의자에 대한 살해 지시에 대한 비난)에 대한 분노의 표현인지, 아니면 두테루테 대통령이 치밀하게 계획한 외교전략인 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후자일 가능성이 높다. 두테루테는 미국의 횡포에서 나오는 자국 중심적인 행동에 대한 불만과 미국의 식민지였던 당시의 조상의 원한이 뇌리에 가득하다. 결정적인 장면에서 인간은 이성이 아니라 감정에 자극을 받아 행동한다.


 제 5 : 두테루테 대통령의 내전 대책을 읽는다


역대 필리핀 정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공산당(신 인민군),급진 이슬람 (모로 민족해방전선) 그리고 각성제 등의 마약 거래로 강대화한 폭력단(마피아)를 진압하거나,  화해해서 치안을 회복하는 것이었다. 이 과제는 독립 후 70 년이 경과한 현재에도 해결되지않고 있다. 필리핀이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에 비해 경제발전이 늦어진 것도, 외국 자본이 진출을 주저해 온 것도 살인, 인신 유괴 등의 흉악 범죄가 일상화하고 있다는 "너무나 악화된 치안상태"에 있었다. 역대 정권은 국민의 기대를 짊어지고 나름대로 노력해 왔지만 지금도 내전의 진정화에 대한 목표가 서있지 못하다.


 정부군이 지역 사회에 뿌리를 둔 반정부 게릴라와 폭력단(마피아)과의 내전을 계속하고 있는 것은 필리핀외에 신장 위구르 자치구(동 투르키스탄), 미얀마, 태국, 콜롬비아, 멕시코, 아프간, 이라크, 시리아, 리비아, 수단, 파키스탄, 소말리아, 예멘, 말리, 나이지리아 등으로 늘어나고있다. 지역 사회에 뿌리를 내린 반정부 게릴라나 폭력단을 근절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며, 실업대책· 빈곤대책, 격차시정, 부패근절, 마약근절 등 사회·경제적 구조 개혁없이는 실현할 수없는 것들이다. 시진핑과 왕치산이 단행하고있는 반부패 투쟁(대 숙청)정도로는 직권남용 및 뇌물수수라는 한족의 성향을 교정할 수 없으며, 두테루테가 단행하고있는 "무력 토벌전"정도의 대증요법으로는 상대방은 몇 번이라도 소생한다. "영원히 회귀하는 내전"에 쫓기는 숙명일 지도 모른다.


민다나오 섬은 반정부 게릴라인 "모로 민족해방전선"의 거점으로, 공산당 "신 인민군"이나 폭력단(마피아)도 맘대로 발호하는 등 필리핀에서 최악의 치안상태로 여겨져왔다. 그런데, 두테루테는 민다나오 최대의 도시인 다바오 시장을 20년 동안 계속할 수 있었다. 왜인가? 경찰과 자경단(사병)을 활용해 마약 거래업자(마피아)와 마약거래에 관여한 자 및 아편쟁이를 찾아내, 불문곡직하고 살해하는 공포정치를 단행하므로서 치안을 개선했다고 하는데, 그것 뿐일까?


두테루테(갓 파더)는, 공산당(신 인민군)과 모로 민족해방전선이라는 대조직(마피아)과 "형제의 술잔"을 나누고 편의를 공여해서, 그들의 전투원에게 보수를 주어 자경단(사병)으로 끌어들여, 적을 "마약 취급업자(마피아)와 마약 중독자"를 대상으로 삼아 섬멸전을 벌였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경찰이 야마구치 구미와 스미요시 구미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협조를 요청, 폭력단 구성원을 자객으로 고용해서 "자경단(사병)"에 배치해, 극악무도한 쿠도회(工藤会)를 섬멸하는 작전을 세운 것과 같다.


두테루테는 민다나오(다바오)에서 성과를 거둔 방식을 루손 섬 외에의 필리핀 전역에서 단행 중이다. 이미 마약 관련업체(마피아)와 마약 중독자가 2000명 이상의 살해되고, 수십만 명이 자수해 "목숨을 구걸"했다고 한다. 필리핀 정부는 마피아 간부를 살해한 것에는, 급에 따라 수백 만엔에서 수천 만엔의 포상금을 준다고 표명, 마​​피아 측도 "두테루테 대통령을 죽인 사람은 1억엔의 현상금을 내겠다"고 대항. 멕시코와 마찬가지로 필리핀도 "죽이거나 죽거나"하는 마피아와의 전쟁 또는 마피아 전쟁에 돌입했다.


두테루테 대통령은 공산당(신 인민군)과 화해해 정책협정을 체결해서 내각에 끌어들이고자 획책하고 있는 것 같지만, 극복해야 할 장애물이 높다. 공산당은 "재벌(대지주)가 보유하고 있는 농지를 해방하라"는 조건을 제시했다고 한다. "농지해방"은 전후, 일본에 진주한 맥아더 원수가 이끄는 연합군 사령부(GHQ)의 점령 정책의 일환으로 단행된 것으로, 평시에 이것을 단행하는 것은 극히 어려운 일이다. 필리핀 경제를 지배하는 재벌(대지주)가 스스로의 의사로 소유권을 포기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제 6 : 인권 옹호인가, 치안회복인가?


구미 열강은 개발 도상국 정부(중국 제외)의 인권침해 행위를 비난하고 경제제재를 가해왔다. 인권은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할 보편적 가치라는 것이다. 두테루테 정부가 "마약 퇴치"를 이유로 초법적인 조치(살인)를 하는 것을 비난한다. 제 1순위의 "인권"을 위해, 제 2 순위 이하의 "마약박멸"이 어려워져도 "그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프랑스와 미국에서도 무차별 테러가 빈발하게되었다. 국민은 "인권보다 치안유지를 우선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프랑스 국민은 비상사태의 선언 하에서는 인권이 제약되어도 어쩔 수 없다고 느끼게되었다. "생존에 대한 불안"이 트럼프와 두테루테의 인기를 끌어 올렸다.


입헌주의와 인권이라는 상부 구조(누각)는, 안정된 통치기구와 지역 공동체의 유대라는 하부 구조(질서)에 의해 지탱되는 것으로서, 질서가 없으면 입헌주의도 인권도 존재할 수없다는 것은 내전 중인 아프간, 이라크, 시리아, 리비아, 소말리아, 수단, 예멘 등을 봐도 분명할 것이다. 터키의 에르도안 대통령과 필리핀 두테루테 대통령이 이상주의자인 오바마의 비난에 반항한 것은, 터키와 필리핀이 놓인 상황을 감안하면 어쩔 수없다는 면도 있다. 오바마처럼 "세련된 멘트를 날려 댈" 만한 여유는 없는 것이다.


정리하며


"상식을 의심하라"라는 말이 있다. 중국과 한국의 상식에는 조작된 역사 교과서로 세뇌되어 대뇌 피질에 각인된 면도 있지만, 매스 미디어가 선도해 양성된 사회적 분위기도 있다. 선진국의 상식과 개발 도상국의 상식은 다른 것이 정상이며, 역사·사회·경제 등의 배경을 반영하지 않는 상식은 존재하지도 않는다. 백인은 백인의 상식이, 흑인은 흑인의 상식이 있다. 기독교, 이슬람교, 불교, 힌두교, 이교도에도 각각의 상식이 있다.


세계는 무미건조한 일색이 아니라 선명한 다양한 색채로 구성되어있다. 무리해서 일색으로 물들여야 할 필요는 없다. 유대인이 발명한 "나이외의 신을 공경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는 일신교(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공산주의 세계화)는 대 자연의 섭리에 위배되기 때문에 세계에 재앙을 초래한다. 대자연의 섭리에 대적하는 유대인의 하나님은 스스로를 파멸로 이끈다.

대자연의 섭리를 반영한​​ 우상은 특정한 하나님을 절대시하지 않는다. 산신, 바다의 신, 밭의 신, 순산의 신, 교통 안전의 신 등을 서열화하지 않는다. 각각의 "신이 있다"고 생각한다.


고대 문명의 적출자인 우리 일본민족은 무원칙을 원칙으로, 무정견을 정견으로 본다. 인권을 테제로 하는 선진국 (G7)에 합류할 수도 있고, 강권을 휘두르는 개발 독재국가와도 친하게 지낼 수있다. 한마디로 "융통무애(融通無碍)"이며 "초현실주의"라고 할 것이다.


"인류는 모두 형제"또는 "인류는 모두 가족"(두테루테)이라는 말은, 독점적· 배타적인 일신교가 아닌, 이질적인 존재를 무조건 수용하는 다신교의 언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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