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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29 01:36
[기타] 유럽, 일본의 성과 한국의 성이 다른 이유
 글쓴이 : 전략설계
조회 : 5,517  

중세 유럽이나 일본의 성은 흡사한데..

한국의 성은 도시 하나를 감싸고 있거나 산성이라도 남한산성처럼 규모가 큰데..


차이가 뭔가..

유럽 일본은 역시 영주들끼리 치고 받는 쌈을 위한 성이라 전투병만을 수용해 협소하고..

한국은 외침에 대비하는 국가 대 국가 쌈을 위한 성이라 규모가 크다..


영주들 쌈의 성이니 유럽 일본은 작고,

나라대 나라의 쌈을 위한 성이니 한국의 성곽은 길고..


그렇다고 영주들간 쌈을 위한 용도인 일본의 성이 몇만 병력을 못 막는다.. 그건 또 아니고..

그렇다고 한국의 성이 10만을 막아낸다 그것도 아니고..

좀 긴가민가 머릿가 맴도는데..


그거 같네요.

유럽과 일본은 영주들끼리 쌈 붙어도 백성들을 치진 않죠.

어차피 전투후 이기면 자기 식솔될 백성인데.. 정 떨어지게 할 필요가 없죠.


하지만..

한국은 외부 이민족의 군대가 쳐들어올 때마다 몽골기병이나 여진기병처럼..

죽이거나 끌고 가며 백성들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백성들을 성안에 들여 보호할 필요가 있어..

성을 크게 짓는 것 같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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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뒤도업네 16-08-29 07:59
   
임진왜란이 끝나고 조선조정에서도 방어력이 높았던 왜성을 도입하려는 시도를 했지만 , 님이 말했던 그런 이유(백성들 수용이 불가능)로 결국은 무산됬습니다. 지금 일본에 남아있는 우리나라 의 왠만한 읍성들의 면적을 능가한 으리으리한 왜성들(오사카,나고야,몇몇 성)은 대부분 도쿠가와 막부의 일국일성 제도로 인해 더 이상 산성이나 기타 방어시설을 정비하지 않게 된 영주들이 자신들이 거주하는 성 하나에만 집중투자할 수 있게 되어서 보다 화려해지고 넓어진거라고 하더군요.
     
뭐꼬이떡밥 16-08-29 10:29
   
맞습니다 전국시대에는 일본티비에서 약 5만 개 가량의 성이 있었다고 합니다
성의 목적과 성을 쌓을수 있는 힘 자체가 조선과 일본의 전국시대에는 틀렸죠
전국시대의 성은 군사기지의 역활까지 만 이지 성아래 거리의 백성의 피난은 아니였습니다
11학번 16-08-29 12:21
   
일본성은 Castle이고 한국성은 Fortress져.
wjs76 16-08-29 14:46
   
본문에도 있지만 일본은 아침엔 이놈이 성주먹고, 저녁엔 저놈이 성주먹고..
수시로 주인이 바뀌어서 눈밖에 나는 행동=죽음을 의미했습니다.

골수DNA단위로 각인되다보니 강자에겐 배보이고 헥헥대고, 약자에겐 더없이 잔인한 천성을 지니게 돼죠.
위정자가 하는일에 토를 안달고 조용히 따라가는 습성까지도..
전략설계 16-08-29 21:46
   
그러나, 의문점..

왜성이나 유럽의 영주급 성들이..
안시성(산성)처럼 당태종 30만군을 막을 수 있는 지는.. 궁금하네요

수만이 아닌 수십만 대군이 장기간 공성에 들어가는데..
아무래도 적은 병력이 들어가는 전투병력 위주의 영주급 성들이..
버텨낼 지는..

안시성처럼 많은 인원이 들어가 수십만을 상대하며 장기간 농성할 시설과 식량저장 등을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지 않을까..
     
스스슥 16-08-29 23:07
   
일본의 성은 거의 다수가 산성입니다. 즉 수십만명이 동시에 공격할 수 있는 여건이 불가능한 곳에 있는 성들인거죠.. 이런 산성들은 공격하는 쪽의 피해가 아무래도 크다보니 그 피해를 감수하고 공격하는 대신에 일부 병력으로 포위해서 입구를 막아버리고 나머지 군세는 그냥 진군을 해버리는 예도 많습니다. 때문에 공성전의 대부분은 결국 농성전으로 흐르기도 합니다.
 
좀 예외적으로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측실과 그 아들이 도쿠가와군과 마지막 전투를 벌인 오사카 성은 평지에 있었으며, 히데요시 생전에 그 권세를 이용해 지은 대형 성이다 보니 20여만의 도쿠가와 군에게 포위당한 상태에서 10만여명의 토요토미(주로 낭인집단)군이 농성을 벌여 지켜낸 일이 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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