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유럽이나 일본의 성은 흡사한데..
한국의 성은 도시 하나를 감싸고 있거나 산성이라도 남한산성처럼 규모가 큰데..
차이가 뭔가..
유럽 일본은 역시 영주들끼리 치고 받는 쌈을 위한 성이라 전투병만을 수용해 협소하고..
한국은 외침에 대비하는 국가 대 국가 쌈을 위한 성이라 규모가 크다..
영주들 쌈의 성이니 유럽 일본은 작고,
나라대 나라의 쌈을 위한 성이니 한국의 성곽은 길고..
그렇다고 영주들간 쌈을 위한 용도인 일본의 성이 몇만 병력을 못 막는다.. 그건 또 아니고..
그렇다고 한국의 성이 10만을 막아낸다 그것도 아니고..
좀 긴가민가 머릿가 맴도는데..
그거 같네요.
유럽과 일본은 영주들끼리 쌈 붙어도 백성들을 치진 않죠.
어차피 전투후 이기면 자기 식솔될 백성인데.. 정 떨어지게 할 필요가 없죠.
하지만..
한국은 외부 이민족의 군대가 쳐들어올 때마다 몽골기병이나 여진기병처럼..
죽이거나 끌고 가며 백성들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백성들을 성안에 들여 보호할 필요가 있어..
성을 크게 짓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