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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15 18:44
[한국사] 조선은 중국의 속국이였다
 글쓴이 : knb14
조회 : 852  

한국 사학자들은 참 대단한 일을 했다. 뭐냐고?
5천만 국민들에게 조선은 중국에 속국이 아니었다는 개소리를 주입시킨 것
그들이 하는 소리는 뻔하다. 주장을 나열해 보자면,
1. 사대주의가 아니라 사대교린이다.
무슨 말이냐? 즉 무조건 강대국에게 충성한 것이 아니라 당시 동아시아 국제 질서란 그런 것이었다는 것
2. 정치상에 직접적인 간섭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속국이긴 하지만 의미상 독립이었다.
3. 조공을 바친 것은 조선뿐 아니라 영국이나 프랑스 등 다른 열강 등도 바쳤다.
다시 말해서 이 모든 것을 종합해 보자면
당시 조선이 중국에 했던 사대는 그냥 외교상의 형식이었고 정치상에 큰 영향이 없다는 것,
조공을 바치긴 했지만 돌려받는 것이 더 많았고 다른 19세기 후반에는 열강들도 조공을 바쳤으니
그들도 속국이었느냐? 이 말이다.
근데 뜯어보면 헛소리라는 걸 알수 있다.
반박해 보자면
1. 조선은 시작부터 '속국' 임을 자처한 나라였다.
이성계는 위화도 회군할 때 작은 나라는 큰 나라를 치는 게 아니라는 헛소리를 앞세워 쿠데타를 일으키고 나서
한동안 왕이라는 칭호조차 못 쓰고 권지국사라는 칭호를 썼는데 왜냐? 명나라가 허락을 안 해줘서...
그리고 나서 조선이라는 국호와 함께 왕 칭호를 받기 위해 참으로 애를 썼다.
조선왕조실록을 보자면
『배신(陪臣) 조임(趙琳)중국 서울로부터 돌아와서 삼가 예부(禮部)의 자문(咨文)을 가지고 왔는데, 그 자문에, ‘삼가 황제의 칙지를 받들었는데 그 내용에, 이번 고려에서 과연 능히 천도(天道)에 순응하고 인심에 합하여, 동이(東夷)의 백성을 편안하게 하고 변방의 흔단(釁端)을 발생시키지 않는다면, 사절(使節)이 왕래하게 될 것이니, 실로 그 나라의 복이다. 문서가 도착하는 날에 나라는 어떤 칭호를 고칠 것인가를 빨리 달려와서 보고할 것이다.’ 하였습니다. 삼가 간절히 생각하옵건대, 소방(小邦)은 왕씨(王氏)의 후손인 요(瑤)가 혼미(昏迷)하여 도리에 어긋나서 스스로 멸망하는 데 이르게 되니, 온 나라의 신민들이 신을 추대하여 임시로 국사를 보게 하였으므로 놀라고 두려워서 몸둘 곳이 없었습니다. 요사이 황제께서 신에게 권지 국사(權知國事)를 허가하시고 이내 국호(國號)를 묻게 되시니, 신은 나라 사람과 함께 감격하여 기쁨이 더욱 간절합니다. 신이 가만히 생각하옵건대, 나라를 차지하고 국호(國號)를 세우는 것은 진실로 소신(小臣)이 감히 마음대로 할 수가 없는 일입니다. 조선(朝鮮)화령(和寧) 등의 칭호로써 천총(天聰)에 주달(奏達)하오니, 삼가 황제께서 재가(裁可)해 주심을 바라옵니다.”』
아 참으로 멋진 문장 아닌가?
스스로 동이(동쪽 오랑캐)라고 낮추고 조선의 국왕이라는 최소한에 권위나 위엄은 한치도 찾아볼 수 없는 글이다.
이렇게 거의 조르다 시피 조선이라는 국호와 왕 칭호를 받아들고 나서
왕실 복장과 칭호도 매우 멋지게 만든다.
ps.다른 나라도 책봉 요청받지 않았는냐고 우기는 인간이 있을 거 같은데 다른 나라는 통보식에 느낌이 강하고
조선은 말 그대로 요청(스스로 권지국사라고 했던 나라는 아무도 없다.)
권지국사가 뭐냐?
네이버 백과사전를 인용하자면
왕호(王號)를 인정받지 못하는 동안에 사용한 왕의 칭호로

내용

‘권’은 임시의 뜻이고 ‘지’는 맡는다는 뜻이므로, 권지국사는 아직 왕호를 인정받지 못한 기간 동안에 임시로 나랏일을 맡아 다스린다는 뜻의 칭호로, 권서국사(權署國事)라고도 한다.
고려 이후 우리나라는 왕이 즉위하면 중국에 이를 알리어 승인받아야 왕호를 사용할 수 있었다. 고려 태조 왕건(王建)은 권지고려국왕사(權知高麗國王事)라는 칭호를 사용하였고, 조선 태조 이성계(李成桂)는 명나라에 왕위 즉위를 승인해달라고 요청할 때 권지고려국사라는 칭호를 사용하였다.
그리고 연산군을 폐위시키고 왕위에 오른 중종 때에는 명나라에서 중종을 권지국사로 인정하였다가 후에 왕호를 승인하고, 또한 선조는 명종이 죽은 뒤 잠시 권지국사의 칭호를 쓴 일이 있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권지국사 [權知國事]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 복장과 왕실 칭호나 예절
말 안 해도 알겠지만 조선 왕은 빨간색 용포를 입었다.
이게 무슨 뜻이냐? 당시 중국 황제의 용포의 색은 황색 이게 황제를 의미하는 색이었다.
빨간색은 바로 제후국을 의미하는 색 용포 안에 들어가는 용의 숫자도 다르다.
왕실 예절도 마찬가지인데 왕은 만세 만세 만만세 이딴 말 못 썼다. 그래서 하는 게 천세 천세 이딴 거
폐하를 전하 이런 거 지켜보지도 않았는데 이런 거는 존나게 잘 지켰다.
이런 건 예로 들면 한도 끝도 없으니 넘어가자.
아무튼 당시 중국에 직접 지배를 받지 않는 나라 즉 우리가 소위 말하는 그냥 외교적 질서에 의해서 형식상 책봉과 조공을 바치던 나라 중에 왕이 24시간 내내 이런 빨간색 용포를 입고 스스로 동이니 小중화니 하면서 스스로 바닥에 기던 나라는 아무도 없다.
참고로 고려왕은
평상시엔 왼쪽에 황색 옷을 입었다가 중국 사신이 왔을 때만 오른쪽에 빨간색 옷으로 갈아입었다.
이런 걸 사대교린이라고 하는 거다. 스스로에 최소한에 독립국이라는 자존심은 지키면서 더 힘쎈 나라가 오면
당시 국제 질서에 맞는 행동을 하는 것 말이다.(고려도 어차피 나중 가면 속국이 되긴 하지만)
조선은 정말 웃긴 게 어찌나 황제 칭호와 황색 용포를 입고 싶었던지
1897년 대한제국 선포를 하자마자 바로 황제라 칭하고 황색 용포를 입었다.
참으로 독립국이었다.
3. 독립선언과 독립문 영은문에 철거
1897년 조선은 일본에 힘을 배경 삼아 청에 독립선언을 하고 국호를 대한 제국으로 고친다.
그러면서 만든 게
바로 이 독립문이다.
애초에 조선이 속국이 아니었으면 독립선언은 왜 했으며 독립문은 왜 만들었는가?
단순하게 중국과의 번국 관계 즉 사대교린에 의한 외교적 형식을 가진 나라 중에
독립선언하고 독립문을 만든 나라가 있는가? 단 한나라도 없다.
독립문을 만들기 전에 그 자리에는 영은문이 있었는데
바로 요거 무슨 뜻이냐면 은혜로운 사람을 맞이하는 문이라는 뜻으로
중국에서 사신이 오면 왕은 이 문까지 마중 나가서
절을 해야 했다. 조선은 스스로 이게 굴욕적이라는 걸 엄청나게 잘 알고 있었고
그래서 바로 독립선언을 하자마자 철거하고 이 자리에 독립문을 세웠는데
100년이 지난 지금 국뽕들은 굴욕이 아니었고 그냥 외교적 관례라고 우겨대니
존나게 한심할 따름
4. 조공
조공은 당시 제후국들이 천자국에서 정해준 주기에 꼬박꼬박 바쳐야 하는 공물이었다.
중국은 조공을 받으면 답례로 선물을 주었는데
당시 이것은 조선이 선진 문물을 받아들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통로였기 때문에 조선은 조공을 자주 바치고 싶어 했다
문제는 이 조공을 단순하게 수출 수입같이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 문제
그것도 19세기 후반 열강들이 어쩌다가 한두 번 인사로 들려 바친 선물을 가지고 그것도 조공이라고 우겨 대면서 말이다.
당시 조선은 500년 내내 꼬박꼬박 조공을 바쳤고 이는 우리가 말하는 소위 독립국 즉 정치,외교적 독립국가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일이다.대부분은 자국에 큰 경사가 있거나(왕이 새로 즉위하거나 왕위를 물려 받을 아이가 태어나거나 아니면 요청할 일이 있을 때 공물을 가져가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또한 조선은 조공을 바치거나 사신이 왔을때 많은 양에 은을 바쳐야 했는데 은 채광량이 많지 않았던 조선은 이를 상당히 벅차 했지만 찍소리도 못했다. 또한 조선은 궁녀를 바쳐야 했는데 세종때는 하루종일 명나라에 바칠 궁녀를 심사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였다. 백성들의 통곡 소리가 하늘을 찔렀다지? 독립국 중에 조공 때문에 힘들어 했다는 나라있나? 이런 차이를 똑같이 보고 영국도 바쳤고 프랑스도 바쳤는데 왜 우리가 속국이냐고 우기고 있는데
거의 이쯤 되면 좀비 수준이다. 과학 분야로 보면 창조 좀비 수준?
5.흥성대원군 납치
임오군란 이후에 잠시 재집권 했던 흥선대원군은 당시 청나라에 납치되어 몇년간 청나라에서 살게 되었는데
 아무리 흥선대원군이 왕은 아니고 잠시 섭정했던 인물이라지만 나라를 통치하고 있었는데
납치해서 데려가고 ㅋㅋㅋ 니들은 이게 정상으로 보이냐?
고려때 원나라가 왕 맘에 안들면 데려가고 딴놈 왕시키고 이거랑 뭐가 다르냐?
이게 속국이 아니야? 그럼 도대체 뭐가 속국인지 난 정말 알수가 없네
뭐 하나만 물어보자. 속국이 아니고 그냥 독립국이었던 나라 중에
1. 왕위를 책봉 받아야 했다.
2. 조공을 꼬박꼬박 바쳤다.
3. 독립선언을 했다.
4. 왕이 외교 사신보다 위치가 낮았다.
5. 통치하는 인물도 맘에 안들면 끌려간다.
다 만족시키는 나라 있으면 가지고 와봐
조선 스스로 중국의 속국이였음을 자처했고 또한 조선은 중국한테 그때당시 내정간섭을 받았기 때문에
아무리 부정해도 조선은 중국의 속국이였음이 맞고 이건 한국을 제외하고 전세계가 인정을 하는 부분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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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요석 16-08-1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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