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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5-09 18:59
[중국] 구 소련이 붕괴된 이유
 글쓴이 : 칼빈
조회 : 5,097  

실질적인 냉전 시기는 연합국이 주축국(Axis)을 패망시킨 직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헤게모니를 차지하려는 미국과 소비에트 연방은 서로 조용히 각축전을 벌이지요. 그게 냉전입니다.

헤게모니를 차지하려는 방법에 제 1순위는 무력입니다.

무력이 뒷 받침되려면 기초과학이 튼튼해야 하지요.
60년대 이전까진 미국이 구소련에 비해 한수 아래였지만 본격적인 철의 장막 (Iron Shield)이 펼쳐지면서 사회진영과 자유진영의 차가 극명하게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자유진영은 사람이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했지요. 전통적으로 이민국가였던 미국은 전세계의 인재들을 끌어모으면서 70년대부터는 구소련의 기초과학 능력을 넘어서게 됩니다.

그 이후 부터는 미국이 선진적인무기를 개발하고 실전배치하면 구소련이 그것을 카피하는 형태가 쭉 이어지죠. (현재 어떤국가과 비슷하죠?)
구소련은 정말 굉장한 국력과 기초과학능력을 보유한 나라입니다. 그러니 전세계의 절반을 차지해 먹었겠죠.
 
 이런 식으로 계속되다가 구소련은 실질적으로 80년대 중후반에 막장으로 치달으면서 해체되게 되지요.

이런양상은 현재 2011년도에도 계속 되고 있네요.

헤게모니를 차지하려는 두국가의 군비경쟁과 그리고 이어지는 카피. 실제로도 과거 냉전시 미국은 이런 군비경쟁으로 이용해서 스타워즈 계획을 시작합니다. 사실 스타워즈 계획은 존재하지도 않던 페이퍼 플랜이지만 미국을 따라잡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구소련은 정말 그 계획을 시작하지요.

그 계획의 산물중 하나가 우주정거장입니다.

하지만 이런점들이 그 강대한 국가가 망한 원인이라고 하기엔 부족하죠.
관념적으로 구소련은 사회주의의 폐햬와 극한으로 치달은 군비경쟁(삼성이 전세계 메모리 회사들과 이뤘던 치킨게임과 비슷합니다)이 쌓이면서 망했다고들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민간부문에서 원인이 있지요.
미국은 새로운 무기를 개발할때 극비수준의 기술 20%는 국가가 맡고 나머지 80%는 민간에 외주를 둡니다. 여기서 민간이란 록히드-마틴, 보잉. 레이시온, GE, 일렉트릭 보트, 웨스팅 하우스등등과 같은 기라성 같은 군산복합체 기업들이죠.

여기서 구소련과 미국의 결정적인 차이가 생깁니다.

미국은 신 무기를 개발하면 들인 비용의 최대 80%이상이 사회에 환원됩니다. 그만큼 정부의 부담도 덜어지구요.
하지만 사회주의국가에서는 민간자본이란 개념이 없기 때문에 (더욱이 무기관련해서는) 100% 정부부담이었습니다. (현재 러시아에서는 수호이, 미코얀 그레비치, 야코블레프, 투플레프등등 국산복합체는 과거 국영회사였고 현재는 민간회사로 독립했습니다)
그래서 그 군비경쟁에서 패망한것이구요.

현재 중국내에서 국영기업이 아닌 민간군산복합체가 얼마나 있는지 알아보시면 혹은 중국의 신무기들이 어디서 개발되는지도 알아보신다면 냉전시대에 구소련이 하던짓을 중국이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것을 알게되실겁니다.

 현재 국방뉴스에 관심있으신 분들도 과거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거의 90%가량 도맡던 신무기개발이 현재 급속히 민간(풍산 로템 Nex-1 등)으로 이전된 이유가 왜 그런지도 이해하기 편하실겁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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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씨9 11-05-10 00:56
   
묘하게 설득력 있군요.
고니 11-05-10 02:17
   
잘보고 갑니다.
미친도끼 11-05-10 04:37
   
..한 분야의 시각만으로 바라보기는 좀..
..정치나 경제쪽 모두 원인이 있다고 봐야할 듯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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