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개인적으로 좋게 평가를 못 하겠어요;;
물론 이웃 나라들과의 외교에 있어서 강력하고 단호하게 나가는 것도 좋지만 상황에 따라 유연하고 유드리 있게 대처하는 것도 좋은데 자존심도 중요하겠지만 당대 초강대국인 당나라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상황에서 너무 무식하게만 밀어붙였다고 해야 하나..?
자존심 상해도 당나라가 큰소리 몇 번 치면 고개 좀 숙여주고 "그래 니 잘났다 니 최고다" 몇 번 해줬으면
당나라가 목숨 걸고 고구려를 멸망시키진 않았을 것 같아요. 그럼 그때 고구려 입장에선 당나라 좀 치켜세워주고 사이가 좀 좋아지면 서서히 국력을 불리면 되지 않았을까.. 물론 역사에 가정은 없지만 ㅋㅋ
중국 사정이 안 좋을 땐 강력하게 나가기도 하고 뺏어 먹을 건 뺏어 먹기도 해야 하겠지만 당시 당나라가 한창 잘 나가고 있고 고구려는 힘에 붙이는 상황에서 체급이 다른데 너무 들이받기만 했다고 해야 하나..
이 세상에 영원히 간 나라가 없지만서도 당시 연개소문이 조금만 유연하게 외교적으로 대처해나갔다면 고구려의 수명이 훨씬 길어지진 않았을까 하네요.
어떻게든 당나라와 전쟁이 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면 바로 밑에 있는 백제나 신라와 연합하여 싸웠어도 더 오래가지 않았을까..하는;; ㅎㅎ
물론 아들놈들이 막장이라 한 놈은 당나라에 붙어먹고 다른 놈들은 서로 싸웠다지만 그것도 당나라와 고구려 사이에 전쟁이 일어나니 자국의 상황을 비관해서 그런 것도 있잖아요. 뭐 아무튼 한 번 끄적여 봤습니다. 틀린 점이 있다면 역사 고수분들께서 고쳐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