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사기가 일본에 가 있단 소리는 저도 처음 듣는 소리 같습니다.
일본이 우리 고서를 검증해서, 우리가 사본 받아 쓴다는 부분도 뜬금 없네요;;
아, 물론, 일본에 책이며, 불화며, 우리 문화재 밀반출이 많은건 사실이긴한데,
사본은 커녕 이런 책이 있었나? 할 정도로 정보 제공도 안 되고 있을겁니다.
삼국사기, 삼국유사 모두 정부에서 편찬한 서적입니다. 만약 원본이라는게 김부식, 일연이 직접 손으로 쓴 초고를 이야기 하는거라면 현재까지 전해지지 않습니다.고려,조선초에 발간된 책을 말한다면 삼국사기는 3개판본, 삼국유사는 2개판본이 전하며 모두 보물로 지정되어있습니다. 물론 전부 국내에 있고요.
예전 KBS 다큐에서 삼국유사 자료가 도쿄대 지하 도서보관실에 있는걸 찍어왔습니다.
(나레이션이에서 그 후 그 자료실 자료는 모두 비공개로 전환되었다고 하더군요)
삼국유사 중에 "환국" 이걸 검정 선 쭉 그어놓고 "환인"으로 고쳐놓은 부분을 보여주더군요.
그리고 그걸 원본 삼아 다시 삼국유사를 재발행해 "환인"으로 된 책을 유통시켰다고 하는 내용의 다큐를 본 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