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게에서 제가 들은 말씀으론,
바이칼에서 내려온 동이족 중에 만주한반도에 정착한 동이족과, 중원으로 내려간 동이족이 있다 하였습니다.
그럼 중원의 동이족이 갑골문자(본래 쓰던 문자인지, 제를 올리며 만든 문자인지 몰라도)를 만들어 화하족에게 전파하였으니
한자는 중원에서 나온 것이지요.
만일 본래 쓰던 문자라면, 우리의 직계조상이 되는 만주한반도 동이족 역시 한자를 가지고 있었고, 그 발음 역시 갖고 있지않았나 싶습니다.
만일 중원에서 만들어진 문자라면, 우리의 방계조상인 중원 동이족은 화하족과 어울리며 그들의 말씨와 자신들의 말씨를 따다가 한자를 만들지 않았을까요?
북경어와 광둥어와 아예 다른 언어인 이유가, 북경은 오랜기간 북방민족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라 들었습니다. 본래 화하족의 말은 광둥어일것이라구요.
우리말의 한자발음은 북경어와 가깝습니다. 북경어를 우리말식으로 발음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명 상고사에 지대한 영향력을 가졌던 동이족의 말씨가 북경에 전파되어 지금까지 내려온걸까요?
글을 쓰면서도 앞뒤가 안맞고 아리까리합니다.
북경의 말이 동이에게 전래된건지, 중원 동이족의 말이 오랜 시간을 거친 후에 다시 동이의 땅에 전래된건지, 아예 만주한반도 동이와 중원 동이는 언어 자체가 다른 부류가 아니었는지.
과연 한자어가 우리의 말이 맞는지... 싶습니다.
단지 중화의 문물을 수용한다는 이유로, 삼국시대에 마립간, 어라하, 간길지라는 말 대신 왕이란 호칭을 쓰기 시작한걸까요? 왕이란 말, 역시 우리의 오랜 방계조상의 말일까요? 아님 화하족의 말인걸까요?
삼국사 고백신은 왕이란 말이 중원 동이족의 언어임을 알고 쓴걸까요, 모르고 쓴걸까요?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또 왜 우리말은 '아이'라고 하는 발음을 '애'라고 발음하게 된걸까요? 상해는 중국어로 상하이인데 왜 상해라고 부르는걸까요? 그게 본래 우리발음인가요? 고대 한국어를 파헤치면 또 아닌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