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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7-14 15:18
[한국사] (개인 경헙담) 한국의 브랜드화를 하는 방법.
 글쓴이 : shrekandy
조회 : 4,143  

안녕하세요 저는 북미에서 거의 평생을 어릴때부터 살아온 회원입니다 (10살떄 이민가고 한번도 한국에 못 가봤네요...)

잡게에 한국만의 브랜드...라고 쓰신 글을 읽고 저도 생각이 나서 써보겠습니다.

몇년전 저는 고교생일적 미국 유명 대형 박물관내 한국관에서 인턴 가이드를 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여기 가생이 역사 고수분들보다 지식이 한참 부족하지만 (한국사 정규교육은 당연히 못 받아봤고 자연환경상 한국사 책 자체를 찾아 볼수도 없었네요...)그래도 제 또래중엔 한국사에 비교적 관심이 많던 제가 제일 한국 문화등에 대해 잘 알아 리더엮을 맡았고요, 인턴들 훈련도 시켰습니다.

거기서 일하면서 느낀건,
지금 한국이 김치든, 불고기든, 화장품이든, 무엇인가 개별적인 아이템을 알릴 상황이 아니란 겁니다.(진짜 알리지 말란게 아니라 우선순위가 아니란 뜻 입니다)


첫째로, 인턴을 하면서 알게된것은 많은 수의 사람들이 (한국인 유학생, 교포, 외국인 관광객, 학생, 외교관, 군인 모두 일하면서 만나봤는데) 한국 역사를 매우 안좋은 쪽으로 편향되게 보고있단 것이였습니다.

한국사는 중국과 일본사이에서 허구한날 얻어터진 역사
한국사는 가난의 역사 (예: 한국인들이 백의민족인 이유는 맨날 가난해서...)
대놓고 말하지는 않지만 중국 배낀 역사... 
근본적으로 이웃국가들의 아류문화...
카스트제도에 버금가는 신분제를 운영...

뭐 대부분 알지도 못하고 선입견으로 이루어진 사상이라 제가 이런 저런 사례를 들면서 지적해주면 그래도 쉽게 납득 하지만 심각하더군요...

추가로...

예전엔 제가 북미 고교 역사교과서의 한국사 왜곡 문제등에 대해 글쓰고 조사하고 그랬었는데요, 그걸로 대회도 참가하고,,,

임나 일본부설을 긍정하는것은 물론이고
당나라, 금나라 영토 지도에 한반도를 통째로 집어놓질 않나..
책을 발로 썻는지 평양 위치가 완전 엉뚱한데 있고...
당연히 만리장성은 한반도 안까지 깊히 들어와있는 지도에
고구려의 만주영토는 삭제한 한반도로 한정된 영토 지도등

전반적으로 노답 상황이였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노답이였던 것은

제가 일하던 한국관 자체가 한국 정부가 참여해서 세운걸로 알고 있는데
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박물관에 설치한 이곳이 고조선을 부인합니다...
대놓고 한민족 최초의 국가들은 원삼국 이렇게 쓰더군요

아니 고조선의 기원전 2333년 건국 설이야 뭐 논란이 있다 치더라도 명백히 한나라와의 전쟁 기록까지 있는 고조선이 언급도 안되다니요...그것도 대한민국 정부 스스로에게서...

그나마도 한국 정부가 버린 박물관 한 훌륭하신 교포분께서 인턴들 모집하시며 외국인들에게 가이드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유지되는 거였던것 같더군요...

하여간 고조선은 제가 직접 따로 태블릿 들고 다니며 이런 저런 유물 보여주며 소개시켜줬습니다...간단하게 지만.


그뿐인가요? 
1-2년전 쯤, 대도시 필라델피아의 유명한 필라델피아 발물관에서 상당히 거대한 규모로 조선 미술 전시를 했는데 저희 인턴 모임에서 견학차 가보았는데...

전시 관람 이전 강의실 같은데서 잠깐 설명회를 합니다. 박물관쪽 인사가 무대로 나와서 한국 미술이나 역사에 대해 이것 저것 좀 말해주는 형식인데요...

왠 미국 할머니 역사 교사였나? 하는 사람이 나와서 하는말이
일단 그 흔한 고래 사이 새우 드립부터...
무슨 200년전 유럽인들이 왔을때도 14세기에 살고 있어 서양인들이 신기해 했다더나...
기껏 칭찬한다는게 온돌 하나인데...

제일 문제는 이분이 사실 악의를 갖고 이러신건 아니란겁니다. 말투나 이런걸 보면 본인은 본인 지식안에서 그래도 어떻게 한국을 잘 홍보해볼라고 하는게 느껴지는데 우리 역사가 얼마나 고급화되어 선전되어 지지 않고 왜곡된채로 알려져왔는지...답답했습니다 .

하여튼 이런 말도 안되는 과장된 내용들을 수십명의 한국인 교포 관객들, 백인 관객들이 들었는데 이걸 들은 이들은 도대체 한국 미술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게될까요...



서론이 길었네요

이런 경험을 하면서 생각하게 된건...다시 말하지만 지금 한국은 불고기를 브랜드 하자, 김치, 소주 이럴때가 아닙니다...(우선순위가 아닙니다...)

지금 상황에서 어느 특정 한국 아이템을 선전해봐야...이렇게 문화 전파의 기본부터 안세워져서야...얼마후 다 잊혀질것 같습니다.

이상태론 불고기고 뭐고 다 이웃 국가들 문화의 야류로 인식될수도 있으니까요...

전 걱정되는게...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불고기는 japanese teriyaki가 되버리고
한복은 korean kimno가 되버리고...

설령 이 아이템들의 우수성이 인정 받아도 아류딱지를 못땔지도 모른다는것입니다...


지금처럼 한국 역사가 중국과 일본보다 열등한 역사, 그리고 우리의 문화가 이웃들의 아류일 뿐이다란 생각이 외국인들 뿐만 아니라 자국인들에게도 만연한 이 상황에서

김치 알리고 불고기 알리고 한복 알리고 소녀시대 알리고 해도 수명이 짧을것입니다...



한국의 문화와 역사가 절대로 뒤쳐지지 않았단 생각, 
비록 심각한 자국뽕? 에 빠지진 않더라도 자국 역사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 이 국민들 사이에서 팽배해야
적어도 우리 역사,남에게 뒤지진 않아란 생각이 팽배해야...
그리고 그 사상이 외국인들에게도 전파해야...
어떤 의미론 불고기, 김치 한복 기타등등 이전에 우리 역사부터 일종의 고급화를 해서 선전해야...

그제서야 김치, 불고기 기타등등이 빛을 제대로 볼것이라 봅니다


개인적으로 현 한국문화의 많은 부분을 담당하는 조선왕조를 좋게 보는 글을 동아시아 게시판에 꾸준히 쓰는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그러니 제발 바라는것은...
물론 어느 역사든지 무조건적으로 호의적인 시선으로 봐서는 안되지만...

한국 사극 특유의 중국에게 비굴하게 구는 정치계 모습 (애초에 사실과 거리도 먼것 같고요...),
"백정의 딸"인지 뭔지 같이 고려장처럼 검증도 안된 헛소리를 드라마로 만드는 제작자들...
"화정"에서 처럼 무슨 조선이 화약 제작 기술도 없어 명나라에게서 빌려썻단 식으로 쓰는 드라마...
"해적"처럼 과도하게 조선의 위화도 회군과 명나라와의 관계를 오버해서 비하하는 영화...
"기황후"야 말할것도 없고...

기타등등 작품이 그만 좀 나오고...

차라리 "대장금"이나 "다모", 혹은 암행어사처럼 이웃 국가들에 없었고 세계적으로도 특이했던 직업군 (의녀, 여경)등의 존재를 알릴수 있는 작품들이 나와야 합니다...

한두번 말고 지속적으로요...많이. 일본이 닌자, 사무라이등을 한두개 작품으로 광고하고 끝이 아니듯...

마침 그래도 한류가 상당한 현재, 어쩌면 절호의 기회입니다.


(추가로 일본도 단순히 닌자 사무라이를 광고해서 현재 일본의 소프트파워?가 커졌을까요
비록 미화가 많이 되고 사기도 많이 쳤지만...어쨋든 일본은 자기네들 역사를 고대사부터 잘 포장해서 그것이 알려졌기에 현재 일본의 큰 문화적 파워가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뭐 부정적인 것도 있지만 ㅋ)

만약 일본이 자기네 역사를 포장해서 선전하지 않은체 첨부터 사무라이, 닌자만 죽어라 외쳐봤으면 지금만큼의 파급력이 있었을까? 생각합니다. 나쁜 쫘식들이 임나 일본부를 정설처럼 해외에 선전하고 무슨 고대부터 동아시아사의 한 축을 지들이 차지했던것 처럼 광고를 하고 해외인들 머리에 박아 놓으니 다른 지들 문화 컨텐츠 인기의 상승은 저절로 온것이겠죠.)



하여간...마지막으로..

현재 저는 운이 좋게도 세계 30위권 안에 드는 대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그만큼 뛰어난 학생들을 많이 보는데...

문제는 얼마전 제가 들었던 한국학 수업을 보니..(다만 저는 이과생입니다)

한국 교포 출신 교수가 하는 첫 말 부터가 "한국사는 중국과 일본이란 고래 사이에 낀 새우" 이럽니다...
그 외에도 아는 한국인 학생이 외국인 친구한테 하는 말이 "한국에 찌개류 음식이 많은 이유는 역사적으로 계속 가난해서..." 

그래도 요새 한류덕에 의외로 많은 수의 외국인 (백인, 중국인, 흑인포함)이 한국학 강의를 듣던데 
이 뛰어난 학생들이 가질 한국사에 관한 관점을 생각하면 참 괴롭습니다...

추가로 이 교수님 (3,40대 여자) 는 애초에 한국 문화나 한국사가 아닌 한국 영화를 전공하신 분이라 뭐 그려려니 합니다만...


결론으로 이러한 선입견이 국민들 머리속에서 좀 없어져야..
그리고 외국인들 머리속에서도 없어져야...
우리 역사가 고급화 되어서 선전되야...
해외에 있는 우리 역사 왜곡부터 정부가 나서서 때려잡아야...

네이버 댓글란에서 더이상 조선왕조에 관련된 글만 나오면 조상님들 욕하는 베댓들이 없어지는 날...
무슨 나라에서 문제만 생기면 헬조선. 이것은 조상님때부터 그랬고 우린 역사적으로 글렀다는 사상이 댓글란등에서 없어지는 날...
한국이 중국, 일본보다 역사적으로 못했단 사상이 좀 사라지는때에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자국사에 대해 좀 "자신감"을 갖게 되는 날...(물론 이것은 역사에서 지적할것을 외면하란 것은 아닙니다)


그때야 말로 한국 문화의 여러 아이템들...예로 
김치든, 
불고기든, 
웹툰이든
k-pop문화든
화장품이든.
패션이든
그 외 미용...
 
기타등등...

...이런것들이 훨씬 더 오래 큰 힘을 갖고 유행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그러면 우리가 매번 외국인 붙잡고 do you know 김치? 싸이? 거리지 않아도 자연스레 퍼져 나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즉 지금 한국은 한국의 개별적인 문화 아이템을 일일히 알리기보단 사회가 한국사를 비하하고 비꼬는 시선이 줄어들고, 자신감을 갖게되는데 주력해야하지 않을까요. 

우리 역사를 고급화 시켜 해외에 선전해야합니다.

일본이야 미국 고교 역사 교과서에 임나 일본부같은 구라까지 써있을정도로 자기네 역사를 싹 포장했지만
사실 우리나라는 그런 짓 안하고도 충분히 매력있고 자신감 가질만한 역사를 가진 나라인데 대중이 지금처럼 자꾸 무시하고, 비꼬고, 비하하고...그러면 답이 없습니다. 


정리해서
한류 브랜드화등을 하는데는 확고한 베이스가 필요한데 그것이 자신감있는 역사관, 그리고 그것으로 부터 시작하는 역사의 고급화...라고 봅니다.

허구한날 중국과 일본에 줘 터지고
상류층의 부패에 시달리며
낙후되었던 가난한 역사를 가진 나라의 문화와

실은 고대부터 동아시아사의 큰 한축을 담당하며...
어느 나라나 그랬듯 쇠퇴기도 있었지만 대단한 전성기도 있었으며...
낙후가 아닌 낮은 세율과 여러 파격적인 민본주의에 기반한 복지 정책등으로 동시기 타국들과 비교해 튀는 역사를 가졌던 나라의 문화...

보는 시각이 다를수 밖에 없습니다. 

전자의 한복은 그냥 예쁘장한 이국적인 옷으로 인식될것이고
후자의 한복은 뼈대있는 문화의 산물로 보일것입니다. 

전자의 불고기는 그냥 꽤 맛있는, 왠지 일본 배낀것 같은 외국 음식이지만
후자의 불고기는 알아보니 진나라때부터 중국 귀족들이 찾았던 훌륭한 고구려란 나라의 진미로 비춰질것입니다. 

역사를 고급화 해야합니다. 
그러면 우리나라의 브랜드화는 저절로 따라올거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인터넷이 널리 퍼진 지금, 역사 고수 네티즌들의 역활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은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한마디 한마디의 영향력이 엄청나졌죠.



이상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지적하실것 있으시면 무엇이든지 해주세요. 늦은 시간에 글 쓰니 좀 횡설수설하고 그러네요. 

(다만 시비조 사절)

계속 다시 읽어봤는데 한국말 공부 좀 해야할지도...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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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16-07-14 16:42
   
잘 보았습니다... 참고 되네요~ 일단 잘못 알려진 역사와 문화부터 천천히 수정해야.. 접 ..

해외에서 저리 잘못 알려진게 많은줄 몰랐네요 ...
     
shrekandy 16-07-14 17:17
   
잘 봐주셨다고 하니 감사하네요 ㅎㅎ 참 해외 상황이 많이 안 좋습니다 ㅠㅠ
humank 16-07-14 17:43
   
맞는 이야기입니다..그래서 지금 정부에서 추진하는 국정교과서도 찬성할수밖에 없는 상황인겁니다..(영국인들이 미쳤다고 브렉시트 했을까요..영국이라는 정체성이 어느순간 임계점을 넘어 사라지고 있는데..) 앞으로 있을(있어야할) 통일을 생각해도 일단은 역사적 구심점과 긍정적 자부심은 제대로 자리잡혀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shrekandy 16-07-14 18:04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ㅎㅎ 역사적 구심점과 긍정적 자부심의 필요 쓰신것 공감가네요. 다만 위에도 썻듯 해외에 설치한 박물관에 고조선 역사를 대놓고 한국정부가 무시한걸 보면 과연 우리 정부의 국정 교과서가 어떨찌 조금 (제 현재 한국 시사 정보가 비교적어두울테지만) 걱정되네요 ㅠㅠ
밥주세요 16-07-14 20:03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한국 역사 이야기하면 국뽕이라고 비아냥 거리는 녀석들 진짜 싫더라고요.
전쟁망치 16-07-14 20:59
   
저는 알고 있었음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가 외국에 잘못 알려져 있다는걸
밥밥c 16-07-14 23:10
   
가장 큰 문제는 근거없이 엉터리로 설명하는 당사자가 대한민국 현직 대학교수라는 점이죠 ;;;;

 중국의 정사지리지에 버젓이 적혀있음에도 불구하고 , 막무가내로 한반도와 그 부근으로만 설명합니다.

  청나라의 대청광여도만 보더라도 갈석산은 하북성에 있습니다. (하북성은 2번에)

 

  http://dl.ndl.go.jp/info:ndljp/pid/2543120

 지도 한장만 봐도 한반도 인근이라는 헛소리는 안할텐데 .....
Helios 16-07-14 23:34
   
한국의 역사문제는 일단 일제 강점기의 일본 영향으로 왜곡된 시선이 많아진것이라
역사부분은 독립하지 못했다고 봐야죠

그리고 한국의 역사는 고조선과 연결되어 있는 건 사실일껍니다
만주지역은 예로부터 현재의 한국과 그나마 지리적 정서적 역사적으로 이어진 곳입니다
지금의 중국인들은 중국의 이남쪽부터 시작한 민족이지 우리와는 별개민족 일 뿐입니다
청나라라면 이해가 되지만 1940년대 같이 독립한 나라이면서
수천년간 싸워온 우리를 무시하는건 중국의 자충수입니다

외국인이 한국의 과거와 현재 상황을 새우로 보던말던 가난하게 산 것은 꼬집는 것은
우리가 알봐 아닙니다 적어도 우리는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그러고도 이 땅에 세워진 나라들이 중국에 세워진 어떤 나라보다 더 오래 지속하며 살아왔습니다
현재의 중국은 자국의 문화를 새로 만드는 신생국입니다
우리와 비슷하지만 우리는 일본으로 인한 것을 스스로 되찾아 가는 상황이지만
중국은 스스로 부셔놓고 타국에서 찾아가는 상황이란 점을 간과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사이드 16-07-15 06:53
   
아주 좋은 글 입니다.
제일 중요한 부분을 잘 지적하셨네요. 

그렇지요.  그 나라의 현대적 이미지에서 조그만 관심이 시작해서,
알아갈수록 (역사 , 전통 등등) 더 호감이 생기면
그 이후에는  음식이든 음악이든 의복이든 뭐든 관심과 호의는 저절로 생겨나기 마련이지요.
그래서 역사를 바탕으로한 국가 브랜드 구축이 정말 중요한 것이고요.

한국사가 일본과 중국 사이에 낀 새우라고 한 교포 교수는 정말 어이없군요.  화가 날 지경이군요.
식민사관 토대의 교육을 받고 친일세력들이 좌지우지하던 시대에 자라난 세대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자기 얼굴에 침 뱉는지도 모르고, 저런 얘기를 본인은 시니컬한 농담정도라고 생각하며 내뱉으니 정말 한심하기 그지 없지요.

저도 타국에 사는 한 사람으로 기회가있을때마다 미력하지만 그들이 잘못알고 있는 내용을 정확히 설명해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10세에 이민 가셨다했는데 모국과 모국어를 잊지않고 자랑스러워하고,
 이렇게 역사공부도 자발적으로 많이하고 아주 훌륭한 한국인입니다. 
내용에 적극 동감하고 앞으로도 멋진활동 바랍니다. 아자!
     
shrekandy 16-07-15 13:05
   
으아...많이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 사이드님도 화이팅! 사이드님처럼 해외서 노력하시는 분들이 많아지면 나아지겠죠
shrekandy 16-07-15 13:05
   
많은 분들 모두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ㅎㅎ
kpopgogo 16-07-17 10:51
   
우선 미국에서 고국의 역사에 관심을 갖고 걱정해주는 젊은이가 대견하단 생각이 드는군요.    허나 너무 걱정할것 없습니다.    일본은 우리보다 100년 앞서 근대화 했고 그 영향이 오늘날 양국에 대한 외국인의 인식을 만들어 놨지만,  역사의 큰흐름으로 판단할 때 일본은 그 절정기를 지나 쇠퇴기에 접어 들었습니다.  한국은 이제 시작입니다.  한류라는 명칭으로 외국인들이 한국의 문화에 점점 관삼을 갖는 것 또한 우리의 국운이 점차 강성해짐을 보여줍니다.  머지않아 통일이 되면 수십년안에 총체적인 국력면에서도 일본을 넘어설 수 있을겁니다.  결국 그나라의 역사는 현재의 그 나라의 국력에 의해 그 인식이 좌우됩니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바꿔갈 수 있을겁니다.
득운 16-07-19 01:08
   
뭔가 님이 더 위험한 상태처럼 보이네요.

일본한테 줘 터진적은 임진란 외에는 거의 없습니다. 사실 천년간 한반도와 열도는 로맨스 수준의 사랑을 했죠.
그 로맨스 역사가 없었다면, 사실 한일합방도 없었다고 보셔도 됩니다. 그냥 닥치고 식민지죠.

한국인의 아이덴티티가 정립된 고려시대와 조선 둘다 중국에게는 극단적 사대를 했던 것 또한 사실입니다.
부정할 이유도 없는 것이죠.

잘못된 부분은 고쳐야겠지만, 굳이 억지로 미화할 필요도 없다고 보입니다.
다만 있는 것을 가지고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드는건 현재의 수준에 기인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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