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세조때 '조선병력 = 40만'이라는 식의 자위용이 아닙니다.
역사에서 뭔가 배워서 현실에 써먹을라는 것입니다.
금나라도 우리 것.. 저것도 우리 것.. 이게 역사가 아닙니다.
중원제국이 비정상적인 요구를 했을 때...
해결은 우리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이성계처럼 대국과 어떻게 못한다는 식이었면 고려시대에 거란이나 몽골에 나라가 망하거나
작아졌을 것입니다.
오로지 우리 영토를 향해 날아오는 핵탄을 요격하는 미사일 도입하는 것을 가지고,
중국이 군사행동 언급하는 작금의 상황은 중국이 큰 나라라고 하더라도
방어용 무기까지 개입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로서도 고고도 지상 요격시스템은 러시아 S-400 이나 사드 정도 뿐이라..
별다른 대안이 없습니다.
러시아꺼 안 쓰믄 미국꺼 써야되는 상황이고.
머리로 헤딩할 수도 없는 것이고. 핵탄 떨어진 자리서 살아날 수도 없는 것이고..
물러설 곳이 없습니다.
그럼 싸워야죠..
김영삼이 한 말 중 젤 맞는 말.. "싸우지 않고 바뀌는 것은 없다"
중국이 어떤 제재를 하더라도 우리가 기본적으로 할 것은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한번 굽히니까 명이 철령이북을 다시 요구하잖아요. 몽골도 지배했으니까 하는 명분으로..
결국 최영의 군사행동으로 "그 땅은 귀찮아서 안 먹는다"는 인식을 준 겁니다.
지금 중국은 한국내 반응을 청쥐하고 강온 전략을 결정할겁니다.
작년 박근혜 중국 열병식 참석때처럼
국내 언론이 "시진핑이 왼쪽에 서냐 오른쪽에 서냐", "바로 옆이냐 두번째 자리냐"
이 ㅈㄹ 하고 자빠졌으면 일이 커집니다.
오바마 왼쪽에 서냐 오른쪽에 서냐 이런 말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왜 중국에 먼저 수구리고 들어가는 지.. 부끄런줄 알아야 합니다.
딱 그 수준에 맞게 대접을 받는겁니다.
서양진영에서 혼자 열병식에 다녀온 박근혜,
북한의 4차 핵실험이 있자 "북한좀 압박해달라"고 시진핑에 전화 걸었는데,
중국서 전화 무시하고 안 받았습니다. 몇일 시도했지만 결과는..
그래서 신년 연설에서 "친구는 힘들게 돕는다"고 박근혜가 불만을 표시했죠.
사드배치도 언급하면서..
그 뒤에 중국서 연락이 왔습니다. 밤 12시에 통화하자고.
중국이랑 시차도 비슷한데 혼자 사는 처녀한테 밤 12시에 통화하자? 이거 거의 희롱입니다.
'중화'에 빠져 있는 중국한테 지나치게 머리 숙이면,
중국은 황제, 우리는 입조하는 속국으로 중국에서 인식합니다. 중화의 특성입니다.
중국한테는 딱 한 만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