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증산도, 대순진리교와도 연관이 있던
일제시대 당시 보천교의 성전 건물 십일전입니다.
강증산 제자였던 갈라져 나와 만든 종교인데. 뭐 일제시대에 신도가 600만명에 달했고,
종교 간부만 해도 55만명이었다고 하네요.
이게 해체되서 오늘날 조계사 대웅전으로 쓰여지고 있다고 합니다.
기둥 크기와 길이가 아주 인상적입니다.
이건 조계사 대웅전으로 만들어져 완성된 모습.
보천교 성전의 문도 재활용되어 내장사 대웅전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경복궁 정문이 광화문을 본땄다고 합니다.
http://www.bulgyofocus.net/news/articleView.html?idxno=65354
150만원의 비용을 들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십일전 건물 공사비용만 50만원쯤 했다는데,
일제의 탄압으로 경매에 넘어가 팔릴 때는 500원에 낙찰되었다고 하네요.
이 때 당시 쌀 한가마가 5원 30전이었다고 하네요.
이 조계사 대웅전 재건축에 참가한 도편수의 인터뷰인데..
http://news.jogyesa.kr/news/articleView.html?idxno=6236
경복궁 근정전보다 크다는 썰이 있었지만..
실제론 그래도 경복궁 근정전보다는 작았다네요..
일본의 조선신궁 건설과 맞물려 이와 경쟁하듯 만들어진 대규모 종교건물.
요즘은 '도를 아십니까?'의 그 대순진리교랑 뿌리가 같은 종교로 아는데..
어쨌든.. 당시엔 기독교보다 거대 종교였다고 합니다.
지금도 대순진리교..
개인적으로 '도를 아십니까?' 종교는 싫은데... 건물 센스 하나는 끝내주는듯..
청와대, 경북도청이나 숭례문 개판으로 복원한거 보다 훨씬 나은거 같지 않나요?
나중에 1~2 백년쯤 지나면. 나름 문화재 될거 같네요.
건축가가 누군지 궁금하네요. 진짜 건축 센스가... 좋은듯.
참고로..
보천교의 십일전의 건축계기가 되었던 일본의 조선신궁.
해방되고 저 계단이 스키장으로 바뀌었다는 말이 있더군요.
조선의 궁궐을 동물원 따위로 바꾼 일제에 대한 해방된 한국인들의 복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