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통적 정치 체제는 독특하다.
日王이 직접 국가를 통치했던 시기는 전체 역사에서 극히 짧고, 대부분의 기간은 막부(幕府)의 쇼군(將軍)이라는 무인이 통치를 담당하였다.
우리 나라로 따지자면 고려의 무신정권(武臣政權) 시대와 비슷하다고 보면 되겠다.
막부(幕府)의 쇼군(將軍)도 명목상으로는 조정(朝廷)의 벼슬을 가지고 있는 日王의 신하였지만 실질적인 권력이 막부(幕府)에 있었던 만큼, 日王과 귀족들은 제사(祭祀) 지내는 일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영향력이 없었다.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극도로 궁핍하였다.
메이지 유신으로 왕정복고(王政復古)가 이루어진 이후부터 日王은 실질적인 권력을 휘두르게 된다.
그러나 태평양 전쟁에서 패전함과 동시에 日王의 좋은 시절은 가고, 열도는 새롭고 강력한 쇼군(將軍)을 맞이하게 된다.
그가 바로........ 맥아더이다.
맥아더와 점령군 사령부(GHQ)는 무소불위(無所不爲)의 권력을 휘두르는데, 명목상 일본 정부는 존재했지만, GHQ의 명령은 법률과 헌법 위에 존재했기 때문에 아무런 일도 할 수 없었다.
일본 정부의 수상은 GHQ의 일개 과장보다도 권한이 없는 존재였다.
일본의 마지막 GHQ 막부(幕府) 쇼군(將軍) Douglas MacArthur!
젊은 시절의 쇼군!
남양왜란(南洋倭亂)을 진압하기 위해 필리핀에 상륙하는 쇼군!
왜구(倭寇)를 완전 진압하고, 쇼군으로 취임(就任)하는 Douglas MacArthur!
쇼군을 알현(謁見)하는 日王!
열도(列島)의 정치 체제를 Democracy로 할 것을 명령하는 쇼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