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나라 이전 하와 은은 남하한 동이족의 일파가 중원으로 건너가 세운 나라라고 가생이에서 배웠습니다.
은말 현인인 기자가 요서에서 요동으로 밀고들어와 기자조선을 주나라 건국시기에 세웠다는데요...
그렇다면 제 머릿속에서는 이렇게 정리됩니다.
고조선과 그 근방에 사는 동이족 중에 중원의 넓은 땅을 탐내거나 혹은 서열에서 밀려 쫓겨난 이들이
하나라를 세우고, 그 하나라를 같은 동이족이 없애고 새로 상나라를 세운 후
다시 상나라가 화하족에게 망할 때
상나라의 현인 기자가 요서로 망명하였고,
동이족이 1200년간 중원을 다스리며, 광활한 농경사회를 효율적으로 다스리는 발전된 제도를
기자의 조선 땅따먹기로, 혹은 조선의 새 왕검이나 보좌관으로 추대된 그가 도입하여
기자조선을 성립한 것이다.
저는 만주와 한반도의 반수렵반농경사회로 인해 발전된 궁술과 기술이 있다면
그보다 후졌던 동시대 중원은 보다 미흡한 도구로 밭을 갈아먹는데에 더 비중을 두어야했기에
중원을 다스리러 온 강성한 선진세력이 그 땅의 환경에 맞추어 제도 발전을 하는 것이 필연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조선은 음.. 그만의 가치관으로 보다 단순간결한 제도로도 오랫동안 강국으로서 존재하였지않나 싶습니다.
아, 동방 청구국의 자부진인이란 말을 근래에 처음 접했습니다. 청구국이 고대 우리나라를 지칭하는 말이라는데 이에 대한 말씀이 있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