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6-07-06 01:28
[한국사] 제가 제일 흥미롭게 생각하는 한국 역사가
 글쓴이 : 흑요석
조회 : 2,684  

원-고려 시기..

근데 우리나라는 전반적으로 뭔가 고대, 예전에 만주와 한반도에 존재했던 나라들 하면 보통 고구려, 백제, 신라 아니면 기승전 조선..

고려에 대해 잘 안 다루는 것 같음..학교에서 배우는 역사라던지, 티비에 나오는 사극이라던지..

남아있는 기록이 부실해서 그런가..? 원-고려 왕실 이야기들도 상당히 흥미롭고 재밌던데..

이런 것들 좀 고증에 잘 맞춰서 사극에 많이 등장했으면 하는 바람..

그리고 동아게에도 대부분이 삼국시대 또는 조선에 대해서만 올라오는 것 같음;; 아닌가요?

고려에 대한 글은 거의 못 본 듯 ㅡㅡ;;;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rozenia 16-07-06 01:52
   
2000년대에 들어서는 고려에 대한 이야기가 비교적 많이 나오고 있죠. 조인성이 나왔던 영화 쌍화점이라든가 드라마 기황후라던가 직접적으로 고려역사의 사건은 아니라도 고려시대 무사에 대한 배경을 갖고 시작되는 영화들이라든가 이병헌이 나왔던 협녀라든가.

조선의 이야기가 나온다고 해도 고려에서 조선으로 넘어가는 식으로 가까운 시기에는 육룡의 나르샤도 있고 아직 조선에 대한 이야기보단 모 적은감이 있지만 앞으로 점점 더 많이 나올듯 싶네요.

고구려때에 못미친다 하지만 조선보다는 좀 강한 이미지잖아요. 무신정권시절도 있고 당대에 3차례의 대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강대국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촐라롱콘 16-07-06 11:41
   
얼핏 순간적인 이미지상으로는 무신정권 시대에 국가의 무력 또는 국방력이

가장 강력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의 상황이 전개되었지요~~~

최충헌 집권당시 몽골과 금나라에 밀려 고려로 쫓겨들어온 잡다한 거란유민 9만여 병력

(게다가 이들이 전부 정식 정규군으로만 구성된 것이 아닌 전투가능한 청소년~성인 남성

전부 포함해 그 정도 병력이었습니다)에게도 고전을 면치 못하여 장기전으로 가야 했으

며......

완전 소탕하는 데에는 몽골군과 동진국군(금나라잔당)의 조력으로 소탕이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역시 최씨무신정권시기인 1~6차의 몽골침입 당시에도 침공하는 몽골군 규모가

일반적으로는 3만내외, 5~6차 침입 당시에는 5천규모 병력에게도 거의 전국토가 유린당할

정도로 국방력이 무주공산이나 다름없을 정도였으며.......

이 지경에 이르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정작 외적을 막는데는 2선급부대로 막게 하고,

나라의 최정예병력들은 무신정권을 보위하는 데에만 활용했던... 그야말로 무신정권시기는

이전시대 문인들이 득세하던 시기보다도 실제로는 더욱 허약하기 그지없던 시기였습니다.

고려 초중기 북중국을 차지하고 동아시아 역내질서를 주도했던 거란의 요나라와

여진의 금나라에게도 밀리지 않았던 시기는 오히려 문신들이 주도하던 시기였지요......!!
솔루나 16-07-06 02:29
   
고려왕조실록의 소실이 크죠... ㅠㅠ
mymiky 16-07-06 05:15
   
고려실록은 소실되었다고 해도
고려사절요도 있고, 고려도경도 있고 한데도,
이상하게 고려사는 홀대받고 있는 느낌이 들때가 있어요.

kbs 역사저널 그날-에서 고려시대 내용들 나오는거 보고 있지만..
고려 현종 담으로, 바로 이의겸의 난 다루고, 또 바로 무인시대로 뛰어넘어버리더군요;;

사극 드라마도, 천추태후 이후 한 100여년 공백을 두고
바로 무인시대로 넘어가 버렸죠;;

그 사이에 문벌귀족들 이야기나  고려판 세종대왕이라고 할수 있는 고려문종이나.
단종-세조 격이라고 할수 있는 왕실 반정도 있고,,
고려왕실도 할거 진짜 다사다난 한데.. 다 넘어가버림;;

조선시대 사극은 너무 우려먹어서 문제고, 고려시대는 너무 안해서 문제임;;
하더라도, 거의 여말선초 공민왕 끝자락 이야기?가 주된 내용.

그런 의미에서 괴황후를 난 정말 기대했었는데 ㅋㅋㅋ
그런 근본도 없는 개막장 드라마가 나올줄이야-.-;;
     
흑요석 16-07-06 05:29
   
오오 역사 저널 그날 보시면서 저랑 같은 걸 느끼셨군요..

역사에 더 빠삭하신 마이미키 님이 더 짜증 나게 느끼셨을 듯...ㅋㅋ

이상함 진짜..역사 프로그램이던 드라마던 홀대 받음..

도대체 왜;;ㅠㅠ

기황후는..시청률은 쩔었죠 ㅋㅋㅋ 근데 시청률 높이려고 이야기를 발로 만듬 ㅋㅋㅋㅋㅋㅋㅋ

마이미키 님 방송국에 취직 좀..
가생이다냥 16-07-06 07:55
   
전 고구려-수당전쟁 영화로 좀 300 처럼 스펙타클하게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고려는 아마 비굴한 역사라고 생각해서 그럴겁니다
국경은 밀리고 우리가 그렇게 천대하던 몽골인들에게 형님형님 했어야 하니...
정보력의 차이도 물론 크지만요
     
흑요석 16-07-06 09:14
   
고려말에는 수십년간 왜구들에게 털렸죠..내륙 깊숙히까지 -_-

고려말이 임진왜란 때보다 왜구들 때매 더 고생했다고 봅니다...

고려말 때 왜구는 왜구 수준이 아니라 거의 정규군이나 다름 없었죠. 그 물량이나 전투력 모두 고려군을 압도했으니 말이죠. 다행이 이성계같은 명군이 나와서 고려를 살렸지만..(하지만 고려는 망하고 이성계가 조선을 세우죠 ㅋㅋ)
          
왜구척살 16-07-07 04:46
   
왜군이 고려군을 압도한 적은 없어요
정치가 혼란해 사회 시스템이 무너져서 그렇죠
고려가 말년에 아무리 막장이었다 해도
병력을 급조해서도 토벌할 정도였고
고려말 기록이 조선의 기록인데
건국 당위성 때문에 과장한 면도 많고요
               
흑요석 16-07-07 06:14
   
병력 급조해서 쉽게 토벌이 됐으면 고려말 왜구들한테 그렇게까지 고생을 안 했겠죠;;기록을 보니, 토벌한다고 가서 맞서 싸우다 역으로 털리는 경우가 많던데요;;

누가 "그랬다더라~"하는 카더라가 아니라 진짜 기록을 보면요.

왜구들의 기세가 거세서 싸우기도 전에 도망가는 고려군도 수두룩했다는 기록들도 많은 거 보면 압도당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고려 말 한정이죠. 고려군이 약하다기보단 당시 나라가 막장을 달리고 있던 터라..제대로 된 지휘관들도 부족했고;;
호태왕담덕 16-07-06 10:51
   
tv나 영화 등 방송매체를 통한 노출빈도로 봐도 조선에 비하면 고려시대가 상당히 적은 편이죠....
여러 가지 분석이 가능하겠지만 매체 담당자들 입장에서는 고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자료가 풍부하고 , 논란의 여지도 적은 조선을 선택할 수 밖에 없지 않나 싶긴 해요..
다만 '대한민국' '한민족' 이라는 공동체 구성원이면 어느 정도 기초적인 역사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이라고 믿는저 같은 사람의 입장에서는 '상고사'부터 '근현대사'에 이르기까지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노출이 되었으면 하는바람이 있습니다.
아스카라스 16-07-06 19:58
   
조선정부는 다시는 고려꼴 안날 줄 알았나봅니다...
왜구척살 16-07-07 03:17
   
고려역사가 참 역동적이죠
윗분말 처럼 고려왕조실록 유실이 젤 크고
고려 역사를 조선이 축소해 쓴걸 토대로 배우고 있어서에요
 
 
Total 5,276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226 [한국사] 시진핑 망언은 왜 나왔나? (6) 마누시아 06-12 1112
1225 [한국사] 우리나라는 부끄러운 역사고 한반도밖의 역사는 우… (16) Marauder 06-12 1219
1224 [한국사] 전문가 집단의 오만방자를 질타한 현직교수의 기고… (1) 징기스 06-12 867
1223 [한국사] 한국사 왜곡의 그림자 (1) 감방친구 06-12 1310
1222 [한국사] 만리장성 길이 변천사 (24) 꼬마러브 06-12 3047
1221 [한국사] 임진왜란 당시 조선군과 명군의 식사 (9) 레스토랑스 06-12 2125
1220 [한국사] 강단이 물고 빠는 바잉턴은 하버드 교수가 아니다? (7) 징기스 06-11 1218
1219 [한국사] 굉장히 여기분들은 편협하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 (16) 고이왕 06-11 973
1218 [한국사] 대한민국의 역사관을 묻는다 (이민화 kaist 초빙교수) (9) 마누시아 06-11 1169
1217 [한국사] 고이왕 이작자 (15) 카노 06-11 1170
1216 [한국사] 일반인 입장에서 한사군 위치 양측 주장에 대한 감상 (17) 상식3 06-11 1097
1215 [한국사] 구당서 백제 월주 경유설 해석의 문제점 (4) 고이왕 06-11 948
1214 [한국사] 초기 한국고고학계와 낙랑군 이야기 (4) 고이왕 06-11 824
1213 [한국사] 한사군 대륙설이 주장하는 중국 사서에 대한 반박 (10) 고이왕 06-11 945
1212 [한국사] 요서백제설이 설득력이 없는 이유 (13) 고이왕 06-11 1069
1211 [한국사] 여기가 무슨 지들 놀이터인줄 착각하는 식빠들 (2) 징기스 06-11 807
1210 [한국사] 이덕일의 망상 만약 요서에 낙랑이 있었다면... (9) 고이왕 06-11 885
1209 [한국사] 복기대의 허접함을 알 수 있는 이야기 (10) 고이왕 06-11 1284
1208 [한국사] 위만조선의 멸망과 민족대이동 (17) 꼬마러브 06-11 1836
1207 [한국사] 건방지다 못해서 악랄한 강단식민빠들 카노 06-11 845
1206 [한국사] 유사역사학이라는 악랄한 프레임 (12) 감방친구 06-11 1753
1205 [한국사] 궁금합니다 환단고기가 위서라면 합쳐진 네권의 책… (11) 바로그것 06-11 1202
1204 [한국사] 강단과 언론의 추악한 학언 커넥션을 폭로하다 (6) 징기스 06-11 975
1203 [한국사] 강단 독재의 둑이 무너지다 (3) 징기스 06-11 1078
1202 [한국사] 고구려 평양의 진실 징기스 06-11 1010
1201 [한국사] 낙랑국 과 낙랑군의 경계선 (3) 도배시러 06-11 908
1200 [한국사] 삼국사기로 본 낙랑과 대방의 성격과 위치 (30) 감방친구 06-11 1865
 <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