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지역 고조선 시대 유적에 밀 재배 유물이 있엇다고 하네요. 꽤 오래되긴 했을 듯. 농촌사정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쌀-보리 연작에 최적화된 남한지역 기후에서 밀을 재배하면 밀수확 시기가 늦어져 쌀 재배를 포기해야 해서 손해가 막심하지요. 국산밀이 비싼 이유가 이렇게 국내 지형에서 재배견적이 안나오는 작물이라 그렇구요. 기후상 함흥평야, 동만주정도 되야 밀재배 견적이 제대로 나올 듯. 발해에 밀생산지 유적이 있는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겠죠. 지금도 북중국이 밀생산 최대지역입니다.
그리고 예전에 역사스페셜에서 본게 기억 나는게 우리가 먹는 쌀법은 시루가 발명된 통일신라 즈음에 개발된 것이었다라네요. 그전에는 죽처럼 해서 먹었다고요. 밀도 죽처럼 만들어서 먹었으면 쌀과 별다른 차별점은 없었을 듯. 절대적 생산량에서 쌀이 우월하긴 하지만, 만주지역 기후상 제대로 키울 수 있는건 밀밖에 없었을 터이니 재배해서 북중국같이 발효빵 같은 걸 만들어 주식으로 먹었을 지도요.
쌀 원산지가 더운지역으로 알고 있음.
타이쌀, 인도쌀, 중국남부지역 요런곳.
근대까지만 해도 밀밭이 많았는데...
6.25이후 무상원조로 엄청 들어오니 키워도 돈이 안됨.
이후 통일벼?인가? 그걸 보급하다보니 애가 단위면적당 엄청나옴..
그래서 지금 쌀 자급률은 100프로 가까운데... 나머지 곡물은 절망적인 형태인 농업형태가됨.
전에 읽었던 자료에 의하면 밀과 보리가 재베 시기나 장소등 재배 조건이 비슷한데 밀에 비해 보리의 수확량이 많고 크기가 커서 밥으로 해먹기 편하기 때문에 보리를 많이 심었다고 하더군요. 즉 우리나라에도 밀을 재배하긴 했지만 보리에 밀려 적게 재배 되었다는 이야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