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도 미화가 심한건 맞음.
하지만 뚝심으로 수십년간 독립운동에 그 전생을 매진한것 그 하나만으로도 칭송받아야할 사항임.
당시 사회가 서로간의 테러로 점철된건 사실이고 김구도 그중 하나라는건 맞은 사실임.
미국에게도 손을 내밀었지만 거절당하고 그 뒤로 좌우 합작으로 나아간것이지만 임시정부를 이끌며 일제에 타격을 가한것 하나만으로도 그를 칭송해야함.
일단 김구는 어떠한 관점에서 보면 테러리스트가 맞습니다. 테러리스트가 나쁜 뜻으로 쓰인 것은 911테러 사건 이후부터입니다. 그 이전에 테러리스트란 단어는 그리 나쁜 뜻으로 쓰이지 않았어요. 백범이 스스로를 테러리스트라고 소개했으니 말 다한 거죠.
그리고 위에 촐라롱콘님이 간디의 목표가 '자치 정도의 형태' 였다고 하시는데 결국 간디의 궁극적 목표는 자치를 거친 '완전독립'이고요
영국에서 간디에 대한 평가와 일본에서 백범에 대한 평가는 완전히 다릅니다. 일본과 독일이 우리와 유대인들에게 사과하는 정도의 차이랄까요?
얼마전 영국 국회의사당 앞에서 간디 동상이 세워졌습니다. 이 동상을 세우기 위해서 영국에서 100만파운드를 모금으로 모았어요. 그리고 국회의사당 앞에서 간디동상이 세워질 때 캐머런 영국 총리가 이렇게 말합니다
"이 동상은 세계 정치에서 가장 뛰어난 인물 가운데 한 명에게 바치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