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인은 '유럽의 한국인'이라고 해야 맞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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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아시아의 아일랜드인’으로 묘사되곤 한다.
식민지의 한(
恨),
강렬한 민족정신, 음주가무를 즐기는 민족성, 노인을 공경하는 대가족 전통과 자녀교육열 등이 유사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시끄러울
정도로 크게 떠드는 것이나 말싸움을 즐기는 것도 비슷하다. 아일랜드인들은 “자기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말을 한다”는 비난까지 들을
정도다. 서울대 교수 박지향은 『슬픈 아일랜드: 역사와 문학 속의 아일랜드』에서 두 나라의 공통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자기 민족이야말로 가장 순수하고 순결하며 뛰어나다고 믿는 맹목적 애국심, 자신들의 역사가 이 세상에서 가장 비참하고 비극적이라고
생각하는 경향, 그리고 실제로 강대국 곁에서 겪은 수난의 역사 등 두 나라 간에는 역사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닮은 구석이 많다.
······ 무엇보다도 두 민족에게는 한(
恨)이라고 부를 수 있는 정서가 공통적으로 흐르고 있다. 그래서 2차 세계대전 후 동경대학 총장을 지낸 야나이하라 타다오가 ‘한국은 우리의 아일랜드’라고 말했던가 보다.”
일제는 효율적인 식민 통치를 위해 의도적으로 조선인들에게 열등의식을 심어 주기 위해 발버둥쳤다. 백인들은 ‘인종주의’로 그런 효과를
얻었지만, 일본의 경우엔 그 방법을 쓸 수 없었다. 조선인과 일본인은 얼핏 보면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외양이 비슷했기
때문이다. 바로 이 점에서도 한국과 아일랜드는 비슷한 역사를 가졌다. 박지향은 『제국주의: 신화와 현실』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따라서 외양상의 유사함을 넘어서는 차이를 발견해야 했다. 영국인들이 ‘하얀 검둥이’, ‘하얀 침팬지’의 이미지로서의 아일랜드인을
만들어 내었듯이 일본인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멍청해 보이고, 입은 열려 있고 눈에는 총기가 없으며 무언가 모자라는 것처럼
보이는’ 조선인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었다. 일본인들은 조선인을 ‘옷을 잘 입은 아이누’, ‘두 발로 서서 걷는 원숭이’라고
비하해서 불렀으며, ‘더럽고, 게으르고, 무지하고 비위생적이고, 냄새나고, 심한 육체노동에는 적합하지만 복잡한 과제를 행할 능력은
없으며, 복종적이고, 따라서 어린애로 다루어져야 하는’ 열등 인간으로 간주하였다. 역사적으로 조선인은 ‘글러먹은 민족’이고
‘놀기 좋아하고,
게으름이 습속이 되어 있고, 혐오스런 풍속 습관을 가진 민족’으로 진단되었다.”
최근 아일랜드와 관련하여 세계적으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건 이 나라가 세계적인 정보화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중략)
아일랜드는 유럽 국가들 중 민족적 자부심이 가장 강한 나라이며, 민족적 정체성 만들기에도
열성이다. 2005년 3월 29일 아일랜드 정부는 서부해안 지역을 시작으로 도로 표지와 공공 지도 등에서 영어를 쓸 수 없도록
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아일랜드의 고유 언어인 겔릭어를 쓰라는 것이지만, 정부와 국회 내에서 이뤄지는 토론 중 불과 1%만
겔릭어로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라 ‘겔릭어 살리기 운동’의 길은 험난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846159&cid=43114&categoryId=4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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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박사는 켈트족과 우리민족의 연관성에 대해 언급한 바가 있습니다.
아일랜드는 순수 켈트족이 많은 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