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덕일씨를 오래전엔 되게 좋아했었습니다.
그분의 사관을 잘 모를때 온라인신문에서 당쟁 관련 그분의 글이
연재로 올라온걸 읽으면서 되게 흥미진진하고 재밌게 읽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그분이 쓴 저서들을 탐독하게 되면서
진짜 노론이 조선과 그 후손인 지금우리에게까지 피해를 입혔구나하는
분노를 머금기도 했었죠.
하지만 저도 역사에 대하 해박한지식은 없지만
고대사 관련해서만큼은 이분의 주장에 충분한 논거가 부족하고
비약이 적지 않다는점을 느꼈고 이때문에 이분에 대해 지금까지
비판적 견지에서 지켜보고 있을 따름입니다.
그러나 저는 강단사학계가 학계의 당리당략이라고 해야 하나..
무언가 분명히 이의를 제기할만도 한 사안에 있어서
통설이 가진 학문으로서의 권위라기보다 학계인맥의 권위때문에
찍소리 못하고 통설과 빼다박은 앵무새 소리만 늘어놓는 행태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구려의 평양에 위치에 대해서 저같은 문외한의 입장에선
어디에 따를지 아직도 알딸딸할 따름이지만
분명 복기대교수의 요양설에 귀기울일만한 근거가 적지 않다는건
사실이라고 여겨지거든요.
하지만 주류학계는 뭐랄까 덮어놓고 이런 학설을 이단시하고
사이비로 모는 분위기가 팽배해있다는걸 부인할수 없죠
이건 대한민국 역사학의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요소라고 여겨집니다.
사실 역사관련 네이버 까페나 오유 역사게시판같은데 가서 보면
주류학계 신봉자들의 오만함이랄까 역사에 있어 다른 목소리를
무조건 사이비 환빠로 몰고 조롱하고 배척하는 행태가 도를 넘었던 모습들을
너무나 많이 봐왔습니다.
그런데 지난 2월 이덕일씨의 김현구 교수 비판에 대한 학문적 문제를
명예훼손이라하여 법정의 문제로 끌고간것부터가 사회적으로도
굉장히 무리한 일이라 여겼는데..
이덕일씨를 기소한 담당검사가 동북아역사재단에서 잠시 법무관련하여 몸담았던 검사에,
법원또한 이덕일에게 유죄를 언도하기 위해 검찰과 손을 잡은것같은 의심을 살만한 행동들이
재판과정에서 보여진것을 볼때 기존 주류학계에 대한 반감이 더욱 커지더군요.
그동안 기존 주류학계를 식민사학이다 비판 비난해오던 재야사학자와 누리꾼들에 대해
일벌백계로다가 이덕일을 제물삼아 입단속하라고 경고하는듯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요....
가만보면 통설, 다수설과 다른 학설, 주장들에 대해 히스테리적으로 사이비로 몰면서
배척하고 용납하지 행태때문에 일반인들이 더더욱 반감을 품게 된다는 현실을 보면
환빠는 환빠학자들이 아니라 지금 주류학계가 더 양산하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