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은 같은 한국인이 느끼기에도 굉장한 것 같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궁중역사를 자세하게 기록한 문화유산이 또 어디있겠습니까?
그리고 정~~말 다행인 것은 그 조선왕조실록이 남한쪽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북한쪽에 있었다면 소실되었거나 김씨가문에 맞춰서 수정되거나 훼손되었을텐데 말이에요
그렇지 않습니다.
중국인들은 모두가 하나 같이 말합니다.
고개 숙여 인사하는 문화는 물론,
조상에게 제사지내는 문화와 존칭어 사용 등의 예의 범절과 관련된 문화가
문화대혁명으로 인해
모두 사라졌다고 말입니다.
그러나 이건 틀린 말입니다.
사회주의 체제가 아닌, 한국과 같은 자유민주주의 체제하에서 살아온
대만 사람들,
문화대혁명이 뭔지도 모르는 그 대만 사람들도
그들의 언어인 표준어(보통화) 속에 존칭어가 없을 뿐만 아니라,
어른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는 문화는 물론,
자신의 조상에게 제사 지내는 문화도 없습니다.
중국인들은 원래 예의범절을 몰랐던 사람들인데,
그런 말을 듣기 싫어서 대화 중에 문화대혁명을 끌어 넣는 것입니다.
예전에 어느 다큐에서보니 금칠한 고려법책이 일본 사찰에서 나왔는데, 사찰 주지가 인터뷰하길 조선에서의 불교탄압 시기와 맞물려 사찰측이 조선가서 직접 입수했다고 말했다가, 법책 뒷면을 보니 그 지방 영주가(해적질로 유명했던) 사찰에 기증한다고 적혀있어 분위기 잠시 어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