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사기와 죽서기년,국어,일주서 등만 봐도 알 수 있는 내용입니다. 실제로 중국사서를 볼 때 만주에 처음 등장한 민족,정치체는 숙신입니다. 조선이 아니죠 (직접 찾아보시길)
숙신과 조선을 동일한 집단으로 보는 견해는 일찍부터 제기되었습니다. 특히 신채호는 숙신의 본음은 주신으로 조선은 주신을 한자로 표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다른 표기방식으로 봤죠. 이는 최남선과 북한의 리지린, 중국의 부사년이나 러시아의 레프 콘체비치와 같은 많은 학자들도 동의하는 내용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아도 산해경에 고조선이 최초로 기록되어 진 것은 맞으나 여기서 유의할 점은 산해경이 편찬된 시기는 학자마다 견해가 다르나 BC 3~4세기 경으로 보는 것이 통설입니다. 즉 춘추전국시대에 편찬되었다는 것이죠. 고조선이 BC 2333년에 건국되었다고 가정할 시 건국되어진지 약 2000년 뒤에야 조선이 최초로 중국에서 기록되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조선과 달리 숙신은 고대 중국사서에서 계속 나오는 명칭입니다.
또한 숙신의 기원지는 요서, 남만주 일대로 보는 것이 통설인데 이는 고조선의 전신인 하가점하층문화와 겹칩니다.
즉 조선이라는 명칭이 최초로 등장하는 사서는 산해경이 맞으나(관자라는 말도) 숙신 또한 조선의 다른 한자표기법 또는 같은 정치집단을 나타내므로 그 이전의 고조선은 숙신이라는 이름으로 나온다는 것이 제 말의 요지입니다.
또한 글 내용과는 상관 없으나 숙신을 조선이라고 봤을 때 한국사의 주류는 동이족이 아니라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나중에 글 쓰겠습니다.
" 朝鮮이라는 명칭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견해가 있어 왔다. 조선의 유래를 추정하여 기록한 것은 사기 주석, 산해경 주석에서이다.
史記 朝鮮列傳 사기 조선열전
【集解】張晏曰:「朝鮮有濕水•洌水•汕水, 三水合爲洌水, 疑樂浪•朝鮮取名於此也.」
【索隱】案, 朝音潮, 直驕反. 鮮音仙. 以有汕水, 故名也. 汕一音訕.
『史記集解』에 인용된 3세기경 魏의 張晏은 ‘朝鮮에는 濕水•洌水•汕水 3개의 江이 있는데 이들이 합쳐 洌水가 되었으며 樂浪과 朝鮮이라는 명칭은 이 강들의 이름에서 따온 것 같다’고 하였다.
또한, 색은에서는, “조(朝)의 발음은 조(潮)로서 죠(直驕反)이다. 선(鮮)의 발음은 선(仙)이다. 선수(汕水)가 있어서 이름이 지어졌다. 선(汕)의 발음은 산(訕)이다”고 하였다.
국사편찬위원회의 사기 번역서, 주석에서는 그 동안의 여러 설을 잘 정리하였는데, 이를 그대로 옮겨 본다.
『山海經』의 註釋者인 4세기 초의 郭璞은 ‘朝鮮은 遼東에 있던 樂浪과 동의어’라고 하였다.『新增東國輿地勝覽』에서는 ‘동쪽 끝에 있어 해가 뜨는 지역이므로 朝鮮이라 불렀다’고 하였으며,『東史綱目』에서는 ‘鮮卑의 동쪽에 있으므로 朝鮮이라 칭하였다’고 하였다.
申采浩와 鄭寅普는 朝鮮을 같은 음을 지닌 滿洲語의 珠申에서 온 것으로 해석하였다. (申采浩,『朝鮮上古文化史』pp.351∼369; 鄭寅普,『朝鮮史硏究』pp.51~52)『滿洲源流考』에는 원래 滿洲語로 ‘所屬’을 珠申이라고 하였는데 肅愼은 珠申이 轉音된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에 근거하여 ‘所屬’을 ‘管境’과 뜻이 통하는 것으로 해석하여 珠申은 국호의 의미를 지녔을 것으로 인식하였고, 옛 문헌에 보이는 朝鮮과 肅愼은 동일한 뜻을 지닌 다른 호칭이었으므로 결국 朝鮮의 명칭은 珠申에서 유래하였을 것이라고 하였다. 梁柱東은 고대 朝鮮族은 태양숭배 신앙을 가지고 이동하면서 도처에 ‘밝’이나 ‘새’라는 지명을 남겼을 것으로 보고, 朝를 ‘밝’으로 鮮을 ‘새’로 해석하여 朝鮮을 ‘밝새’로 보았다. (『古歌硏究』pp.380~391)
李丙燾는『三國遺事』古朝鮮條에 나오는 ‘朝鮮’은 국가 이름이고 ‘阿斯達’은 그 首都라는 대목에 주목하여 이 단어들이 同意語일 것으로 보아, 朝鮮은 곧 고대조선의 단어 ‘아사달’의 中國式 모사라 하였다. (「檀君說話의 解釋과 阿斯達問題」 pp.27~43)
한편 리지린은 기본적으로 張晏의 설을 받아들였으나 약간의 이견을 보이고 있다. 그는 濕水•洌水•汕水 등의 명칭으로부터 肅愼•息愼•稷愼 등의 肅愼族 諸名稱이 배태되었다고 보면서, 朝鮮은 결국 위의 水名으로부터 온 것이지만 직접 온 것이 아니고, 肅愼이라는 종족명칭을 통하여 온 것이라고 하였다. (『고조선연구』pp. 11∼20)
-이상 인용 마침-
이제까지의 여러 설은 대체로 한자어 조(朝)의 의미를 따서 아침, 밝음의 선(鮮)은 빛남, 곱다의 의미를 따서 풀이하고 있다. 즉, 밝은 아침, 빛나는 아침 정도로 풀이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유명 항공사에서는 대한민국을 “고요한 아침의 나라”라고 소개하면서, “Morning calm”으로 표기하고 있기도 하다.
그런데, 필자가 최근 읽은 『진시황은 몽골어를 하는 여진족이었다』(주학연 지음, 문성재 역주, 우리역사연구재단)는 책에서 지은이는, 중국역대 사서에서 북방민족의 족명(族名)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한자가 지닌 의미적 요소보다는 음성적 요소에 기초하여 적었는데, 연구자들이 음성적 요소를 도외시하고 의미적 요소에 집착함으로써 본래의 의미를 잊게 되었다고, 기존의 연구를 비판하고 있다.
특히 삼황오제의 성씨인 공손(公孫), 고신(高辛), 우순(虞舜)은 바로 오손(烏孫)이자, 여진족의 핵심 씨족인 애신(愛新)이며, 그래서 여진족이 스스로를 황금겨레(金族)로 불렀다는 것이다.(p.369)
북방 유목민족이 황금을 귀하게 여겨 나라이름이나, 성씨로 삼은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여진족이 세운 金나라, 황금의 나라 신라의 왕족이 金(김)을 성씨로 삼고, 현재 우리나라 최대의 성씨로 되어 있다. 삼국사기에는 신라가 고조선의 유민들로 이루어 졌다고 하였다. "
『진시황은 몽골어를 하는 여진족이었다』(주학연 지음, 문성재 역주, 우리역사연구재단)는 책에서 지은이는, 중국역대 사서에서 북방민족의 족명(族名)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한자가 지닌 의미적 요소보다는 음성적 요소에 기초하여 적었는데, 연구자들이 음성적 요소를 도외시하고 의미적 요소에 집착함으로써 본래의 의미를 잊게 되었다고, 기존의 연구를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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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고대사 역사강좌에서 같은 내용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초청교수님이 우리의 고대 국명, 지명은 한자의 가차문자로 보고 음가로 해석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음가가 아닌 뜻으로 해석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하군요.
또한 남만족을 제외한 서융, 북적은 모두 동이에서 갈라졌다는데 우리는 이 기록은 무시하고 서융과 북적, 동이를 개별적으로 보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합니다.
서융이 중앙아시아와 티벳, 북적은 몽골 기마민족이라는 건 후대에 규정한거라 합니다.
몽골 역사학계에서 흉노족과 선비족, 거란족, 서융족을 조상으로 삼습니다.
이경우 몽골은 서융, 북적인 흉노, 동이인 선비,
선비족에서 갈라져 나간 거란의 짬뽕인데 북적이 맞는 건가요?
강의에서 거론한 사서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처음 동이, 서융, 북적의 구분 기준은
공손헌원의 2?명 후손 중 낙양에 정착한 12명 자식들의 후손 화하족이라고 합니다.
하화족이 나온 후에 4이가 구분되는데
남만을 제외한 북적, 서융은 동이를 뿌리로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서융족 나라인 진시황이 몽골어를 하는 여진족이라는
비좀와라님의 진시황 예시글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진시황 당시 서융족에 몽골어나 여진족은 없었지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