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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2-02 19:46
[한국사] 세종시대 과학기술, 15C 세계 최고
 글쓴이 : 해달
조회 : 4,694  

세종시대 과학기술, 15C 세계 최고

세종시대의 과학 제대로 평가받아야



9일 한글날을 맞아 ‘세종시대의 과학은 이슬람 과학과 서유럽 근대과학 사이의 역사적 공백을 메워주는 동아시아 과학의 업적으로 재조명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상운박사(전 성신여대 총장, 동아시아과학사)는 8일 ‘15세기 과학사의 중심에 서 있었던 세종 임금’이라는 논문을 통해 “세종시대 과학기술이 15세기에 이루어진 다른 모든 나라의 성과를 능가한다”면서 “세종시대의 과학이 세계 학계에서 제대로 평가받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증거로 1983년 일본에서 편찬한 ‘과학사기술사사전’에 따르면 1400~1450년까지의 주요 업적으로 한국(Korea)이 29건, 중국(China)이 5건, 일본(Japan)이 0건이며, 동아시아 이외의 전 지역이 28건으로 기록되어 있다고 제시했다.

전 박사는 이 같은 내용을 1558주년 한글날을 맞아 9일 서울 대학로 서울의대 함춘회관에서 한국과학사학회(회장 황상익 서울대 교수)가 주최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인물-세종대왕’ 세미나에서 발표했다.

“1446년 훈민정음(한글)을 창제, 반포해 한민족의 문화유산 가운데 가장 훌륭한 백미를 남긴 세종대왕은 한글을 만든 언어학자이기도 하지만 스스로 과학기술을 공부하고 자연과학, 산업기술을 발전시킨 조선시대 대표적인 과학자입니다.” 

전 박사는 세종이 `스스로 과학적 아이디어를 가진 통치자’였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세종은 조선왕조의 천문역법을 세우는, 야심찬 국가적 프로젝트에 대해 아이디어를 짜내고 이를 정인지에게 제안했다. 세종은 한양의 북극 고도를 표준으로 별자리를 관측하고 자주적으로 역법을 계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경복궁에 `대간의’라는 천문대를 건설하고 여러 가지 관측기기를 제작해 `칠정산(七政算)’ 내·외편을 편찬했다. 

전박사는 “왕조시대에 달력은 황제가 내리던 것이었는데 세종의 자주적인 역법 계산은 중국 황제의 권위를 거스르는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아마도 편찬한 책에 `역법’의 이름을 붙이지 않고 `7행성 운동에 대한 천문학적 계산’(칠정산)이라는 학문적인 표제를 붙여 중국의 시비를 피하려 한 것으로 추측된다. 

전 박사는 또 세종시대에 오늘날 생명과학이라 불리는 학문이 발전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 지침서인 `농사직설’(세종12년, 1430년)을 보면 유기농법에 의한 집약적 경작기술을 제안했으며 이를 농가에 효과적으로 보급했다. 또 조선의 대표적인 의학서인 `향약집성방’(세종 15년, 1433년)과 `의방유취(세종 27년, 1445년)’를 편찬했다. 

이는 농업기술의 독자적인 전개와 함께 생명과학으로서의 의약학 분야에서도 커다란 성과를 이루어낸 것이다. 그외 기상학·지리학 등의 자연과학과 인쇄기술, 무명과 분청사기의 대량생산기술 등 산업기술도 발달했다. 전박사는 세종시대 과학기술의 발전 원동력을 ▲과학성과 실용성 존중 ▲자주적인 기술개발 노력 ▲인재양성 ▲조직적인 공동연구 등을 들고 있다. 

세종은 또 국책 과제로서 과학기술정책을 집행했으며 국가적인 차원에서 기술혁신을 장려했다. 세종은 정인지의 지도로 그 당시 대표적인 수학자서인 `산학계몽’을 학습했을 정도로 학문에 열정을 보였다. 실제로 집현전의 학자들에게 주어진 연구과제는 그들의 희망과 관계없이 국가의 정책에 의해 주어지는 것이었다. 

또 인쇄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주자소의 장인들이 처자의 생계를 걱정하지 않도록 특별 보수를 제공하고 술과 고기를 하사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철제 화포를 만들기 위해 두 왕자에게 대포의 일을 맡아 감독케 하고 화포 주조의 총책임자 지위를 높여주기도 했다. 

이렇게 꽃피운 세종시대의 과학은 오늘날 동아시아 과학기술사·의학사가들의 중요한 연구과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과학기자협회 미디어리소스발굴자료]

  • 저작권자 2004.10.10 ⓒ Science Times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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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플릿 16-02-02 20:47
   
15세기 조선의 전성기때 까지만 해도 영리한 왕은 조선의 과학을 신경썼는데 조선 후기에 실학만 천대하지 않았어도 올바른 근대화의 길로 나아갈수 있었을 것이며 과학 분야에 대한 끈임없는 관심과 우대로 동양에서 가장 먼저 노벨상이 나왔을 수도 있었겠지.. 임란이후 점점 썩어갔지만 그래도 결정적으로 세도정치만 아니었어도 참..
불체자몰살 16-02-02 20:50
   
좋은 발제입니다.강추!
스코티쉬 16-02-02 20:59
   
당시 자신만의 하늘(역법)을 가진 나라가 아랍과 중국 그리고 조선, 단 세곳이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나저나 세종대왕은 진짜 먼치킨이었던것 같음
시골가생 16-02-02 21:45
   
정말 세종대왕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사를 통틀어  NO.1 지도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컴플릿 16-02-02 23:38
   
캬~ 여기 국뽕 한사발만 주소 ~ㅋㅋ
          
볼텍스 16-02-02 23:41
   
바보에요?
          
그렇답니다 16-02-02 23:44
   
문제가 있다면 무작정 비꼬지말고 지적을 하세요
          
해달 16-02-02 23:58
   
ㅋㅋㅋㅋ
세종대왕이 세계사를 통틀어, 가장 존경받고 훌륭한 지도자 중 한사람인 건 분명한데 ㅋㅋㅋ 이게 국뽕이라니 ㅋㅋㅋ 그 훌륭한 여러 지도자 중의 순위는 개인차이고 ㅋㅋㅋ  자기 생각과 다르거나, 그냥 우리나라나 인물 칭찬하면 국뽕으로 모는 클라스 ㅋㅋㅋㅋ
          
Marauder 16-02-03 00:51
   
이사람이 비꼬는건지 모르겠는데 너무 좋을때도 저런말을 쓰기도합니다...
          
뚜리뚜바 16-02-03 08:37
   
진짜 수준... ㅡㅡ 연령대가 궁금하구만
          
햄돌 16-02-04 14:29
   
인정하기 싫으면 반박을하던가 하소

뇌가 초딩수준에서 머물렀나보네 ㅉㅉ
     
시골가생 16-02-03 02:22
   
ㅎㅎ 당연히 국뽕 댓글 예상했습니다만..
군주의 자질, 마인드, 치세, 업적 등 종합적인 평가에서 최고라 할 만하지 않나요?
          
뚜리뚜바 16-02-03 08:39
   
국뽕이 쓴 댓글 예상이신지;; 이니면 국뽕의 내용이 담긴 댓글을 예상하셨다는 건지 햇갈리네요 ㅋㅋ
고구려정씨 16-02-02 22:29
   
그런데 저 아래 R로 시작하는 쭝궈런 글에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이 만든 한글이 중국인을 위해 만들었다고 별 딸갑지도 않는 뻘소리를 주장하는 인간이 있다니 참..

한자 접하는데 있어 어려운 세종대왕께서 칭한 어리석은 백성들을 위해 순수 알기 쉬운 문자를 만들어 보급하는 의도인데 4개월 연구한 거 갖고 어린 백성이 명나라 사신이고 있지도 않는 접견이라는 단어를 갖다 붙여서 지 마음대로 망상 해석해서 30년 넘게 훈민정음 연구해온 전문가들 다 물먹이고

최만리가 명나라를 거론하며 훈민정음의 창제를 반대하자 자꾸 명나라를 두둔하니깐 세종대왕의 노여움을 사 책망받을 정도고 무슨 언문정책에 무슨 중국인 명나라 백성 운운..
중국인에게 보급하려고 하다가 단군, 연산군, 중종이 백지화했다고 주장하는데 그게 공자를 동경하던 신진사대부와 양반, 선비, 유생들 당시 지식인과 친중 고위계층이 소중화사상때문에 명나라에 위를 끼치고 트집잡히는게 두렵고 예전부터 써온 한문에 적용하다가 막상 왕이 배포한 문자로 바꾸려는게 꺼림칙해서 그들이 명나라 거론하며 말이 많아 백지화한 거지 무슨 지들 문자 한자 잘 쓰고 있는 중국인 명나라 백성 운운..

이렇게 역사 이야기하는 넷들한테 그 쭝궈런이 말 같지도 않은 주장으로 물 흐리니..
중국인이나 세뇌당한 조선족이면 한자가 외우기 어려워 부러워서 이해는 한다만 자국민이면 머리 좀 이상한 인간이죠 ㅋ

과학자나 뭔가 연구에 몰두한 자가 이상 이론을 주장하거나 학술 논문으로 그 시대에 다른 전문가들한테 이단이라고 배척받다가 후대에 사실이 되거나 그대로 되어 인정받거나 그것을 이용해 팩트에 가깝게 더 발전시켜서 그 사람이 인정받는 경우가 있는데 저 쭝궈런의 주장은 중2병 환상에 아직도 안 깨어 망상과 헛소리를 주장하는게 맞는.. 또는 그런 경우에 가까운 ㅋ
하얀그림자 16-02-03 12:16
   
이런 자부심은 우리를 크게 고무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과학적 본능과 저력이 있다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하드웨어가 유전자에 각인되어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도 좋습니다

반면  이런 본능들이 왜 잠자게 됬느냐를 변증법적으로 비판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역사도 결국은 思惟의 소산이기도 하기 때문이죠
나그네 16-02-03 19:39
   
체코에 시계탑 올라가던 시기입니다. 전세계와 비교하면 안되지요...
     
두비두밥두 16-02-04 03:06
   
당대 15세기 유럽의 폴리옷 기계식 시계의 정확도는 낮았습니다.

좋은 시계조차 대충 맞을 정도였고, 한 번씩 해시계에 맞춰 바늘을 다시 조정해야했죠.

오죽하면 파리의 시민들이 " 왕궁의 시계는 자기 맘대로 울린다네 " 를 운율에 맞춰 부를 정도였습니다.

그에 비해 당시 동아시아에서는 가장 발전된 형태의 물시계 기계식 탈진기를 이용했습니다.

조선의 경우 흠경각루를 통해 확인되고 있죠.

명나라의 경우 실전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가지고는 있었을거라 추측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당시 이 기술을 가진 국가는 명과 조선 뿐이겠지요.
                                     
물론 동아시아에 서양의 기계식 시계 자체는 16세기가 되서야 전해집니다만
                           
기계식 시계가 쓸만한 정확도를 가지게 되는데는 17세기가 되서였습니다.

그리고 과학기술 수준을 따지는데에는 시계만을 따져선 안되겠죠?
다잇글힘 16-02-04 12:29
   
우즈베키스탄의 세종대왕, 울르그 베그
http://librekim.khan.kr/454

울르그베그 위대했다. 그러나....
http://blog.ohmynews.com/mirine1774/503796

개인적으로는 티무르제국 하면 창건자 티무르나 나중에 인도로 건너가서 무굴제국을 건국한 바부르와 같은 왕이나 몽골제국과 같이 무지막지한 정복전쟁의 이미지만 각인되어 있었는데 예전에 우즈베키스탄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에서 당시 사마르칸트를 이슬람의 문화와 과학, 예술의 중심지로 만든 티무르제국의 위대한 왕이 있었다라는 정보를 접한 기억이 나서 위 기사에서 조선과 다른 지역간의 해당시기 과학적 업적 수가 비교되길래 한번 찾아봤습니다. 

중세시대 중동부터 서양까지 과학기술을 주도했던 지역은 이슬람이었고 몽골제국시대를 거치면서 몽골제국의 지배하에 있던 많은 지역들이 일정부분 침체를 겪다가 다시금 살아난 시기가 대체적으로 동아시아나 이슬람권이나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물론 이전 몽골제국의 영향일수도 있습니다. 몽골제국을 통해 다른 지역의 과학기술들이 상호간에 많이 교류가 되었을테니까요.

확실히 이 왕은 세종과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시기도 거의 일치하고 왕이자 그 자신이 뛰어난 학자였고 특히 천문학이나 수학쪽으로...특히 천문학쪽은 이때 울르그베그 시대의 업적이 조선에도 영향을 주었다는 견해가 있네요.  다만 안타까운 점은 자기 아들에 의해 왕위를 찬탈당하고 목숨을 잃은 비운의 왕이고 재위기간도 3년을 채우지 못할정도로 짧았고 울르그 베그 사후 티무르 제국은 사분오열되는 운명을 겪었다는 점이겠네요. 우리 스스로의 과거에 대해서도 많은 부분 잘 몰랐지만 또한 유럽이외의 다른 지역의 과학기술에 대해서도 많은 부분 무지한 측면이 많다는 점도 이해할 필요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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