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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1-25 23:49
[세계사] 삼족오, 봉황, 용 모두 중국에서 발현된 것인가요?
 글쓴이 : 아스카라스
조회 : 3,027  

3페이지 전에 삼족오에 대해 여쭈었지만
여전히 긴가민가합니다.

춘추전국시대까지만해도 있던 삼족오가 점점 주작 및 봉황으로 변하였다는데
5~3000년 전 앙소문화의 삼족오가 유물로는 최초라고하고요.
그러나 오래전부터 북방민족이 까마귀를 태양의 전령으로 여겼고, 이는 미트라교에서도 마찬가지였으며
5~3천년 전의 중원은 동이족이 지배하지 않았습니까? 구태여 북방 기마민족이 지배한 시대인데, 그들로 인해 삼족오가 유입되어 유물로 남겨진 것이 아닐런지요...

또 봉황은 본래 닭에서 유래하였다고 하고
용은 동이족과 깊은 연관을 맺고 있는 홍산 문화에서 최초로 그 원형이 남아있다는데
홍산문화가 황허보다 천년 더 오래되었다죠?

그렇게치면.. 삼족오 봉황 용은 모두 북방민족이자 동이족의 유산인 것인지, 아님 동이족이 중원을 다스리는 동안에 중원에서 유물이 만들어져 정착했으니 중원의 것이라야 하는 건지 긴가민가합니다.

만일 동이족의 것이라면, 너무 우리 조상들이 사기적이지않나 싶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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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섹 16-01-26 07:38
   
고대 중국의 영토를 지금의 영토와 같은 기준으로 생각해 질문하시는 모양인데,
질문 자체가 오류네요...

삼족오와 봉황, 용 등이 최초로 발견된 지역을 기준으로 생각하시면 답이 나오지 않나요?

중국의 삼족오는 동이족이 생각하던 것처럼 그런 신성시 되던 대상은 아니었습니다.

까마귀는 북방의 새이고, 음양오행설이 생긴 후에는 검은 색은 북방의 색,
3이라는 숫자는 동이족이 완벽하게 생각하던 숫자이니 삼족오는 동이족의 신조가 맞습니다.

북방민족의 침략을 자주 당하던 중국인은 이후 북쪽을 상징하는 검은까마귀를 흉조라며 싫어하게 되는데,
고려 때, 중국문화가 유입되고 조선에서 중흥하면서 우리도 까마귀를 흉조라며 싫어하는 풍조가 생기게 된 것입니다.

반면 백제인들이 세운 일본은 유교의 영향을 우리보다 덜 받은 탓에 까마귀를 흉조라고 여기지 않죠.
길조라고 여긴다는 말도 들었는데, 공원 같은 곳에 까마귀가 우리의 비둘기 마냥 엄청 돌아다니며 사람들과 함께 지내기도 합니다.
     
mymiky 16-01-26 11:20
   
까마귀는 적어도 조선중기까지 길조로 여겨졌습니다.
게다가, 부모에게 먹이를 물어다 봉양하며, 효를 아는 새라고
효조(孝鳥)자오(慈烏)라고 부르기도 했고요.
갓에 장식하는 깃털 중에도 공작깃털을 최고로 여겼는데.
공작 깃털만큼은 비싸진 않겠지만.
까마귀털도 자주 장식품으로 달았어요. 흉조라 불길하게 여겼다면, 못 달았겠죠?

아마, 흉조라고 여기게 되었다면?
그건 유교 교조화가 강화된 조선 후기부터일듯하고

또는, 서양쪽에서
까마귀가 죽음의 신인 하데스가 데리고 다니는 새란 이미지가 있어서..
근대에 서양풍습의 유입으로, 까마귀를 안 좋게 보게되었다는 소리도 있습니다.
     
사랑투 16-01-26 22:48
   
까마귀는 우리나라말고도  중국 일본등 동아시아에서는 길조 입니다.  근대에 들어오면서 서양의 영향으로 부정적인 인식이 심어진 거죠.

중국은 왕조에 따라 어찌 인식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청나라도 원나라도 북방민족이 잖아요? 당연히 숭배 했으리라 봅니다.
알밥청소 16-01-26 23:48
   
제가 저 밑에 게시물도 남겼지만 삼족오가 어디서 발현했는지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서양 종교에 미친 영향등을 강의한 유튜브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X_Sur_yp-4
이 교수의 강의 영상이 시리즈로 몇개 있는데 보시면 우리민족과 관련된 고대사에 대한 의문점을 풀수 있을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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