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 皇帝 겨신 나라히니 우리나랏 常談애 江南이라 니라
=중국은 황제 계신 나라이니 우리나라의 상담에 강남이라 하느니라
=중국은 황제가 계신 나라이니 우리나라가 보통 쓰는 말로 강남이라 하느니라.
―훈민정음언해권
中國은 가온 나라히니 우리 나랏 常談애江南이라 니라
=중국은 가운데 나라이니 우리나라 상담에 강남이라 하느니라
=중국은 가운데(중심에 있는) 나라이니 우리나라가 보통 쓰는 말로 강남이라 하느니라.
―월인석보
=양자강남을 꺼리시어 사자를 보내신들 칠대지왕을 누가 막으리오
=양쯔강 남쪽을 꺼리시어 사자를 보내신들 칠대의 임금을 누가 막으리오
→진시황이 중국을 통일한 뒤 어느 풍수가가 양쯔강 남쪽인 금릉에 왕기가 서려있으니 이 지역 사람들을 경계해야한다고 건의했다는 기록이 있음.
―용비어천가
강남江南
나라의 말이 중국과 달라서 문자로는 서로 맞지 아니하다.
한국어:붉다, 불그스름하다, 뻘겋다 등등 활용 가능하며 어간 어미 접두사 접미사 등등 존재. 중국어와 어순도 다르다.
我 爱 你
나 사랑 너
나는 너를 사랑한다.
我:나, 나는, 난, 저, 저는, 전
爱:사랑해, 사랑해요, 사랑하오, 사랑하네, 사랑합니다, 사랑한다네, 사랑하옵니다
你:너, 너를, 널, 당신, 당신을, 그대, 그대를, 그댈, 자네, 자네를, 자넬
한국어를 한자로 표기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건 누구나 알 수 있는 사실.
신라시대 이두, 향찰표기만 보더라도 해석자마다 여러가지 해석이 나옴.
咽烏爾處米
露曉邪隱月羅理
A:이슬 밝힌 달이
B:나타난 달이
白雲音逐于浮去隱安攴下
A:흰 구름 따라 떠 간 언저리에
B:흰 구름 따라 떠 가는 것 아니냐?
沙是八陵隱汀理也中
耆郞矣皃史是史藪邪
A:기파랑의 모습과도 같은 수풀이여
B:기랑의 모습이 있구나.
逸烏川理叱磧惡希
A:일오내 자갈 벌에서
B:이로부터 냇가 조약돌에
郞也持以支如賜烏隱
A:낭이 지니시던
B:낭이 지니시던
(생략)
훈민정음이 중국인을 위해서 만들어졌다면 '워 아이 니'처럼 중국어 표기가 남아있어야 하는데 중국어 표기는 없음.
그리고 애초에 중국인을 위해 만들었으면 '나랏말ㅆㆍ미~'같이 우리말로 표기할 이유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