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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1-13 06:51
[한국사] 백제가 요서를 점거했다는 증거...
 글쓴이 : 버섹
조회 : 2,978  

1, 위서 물길국 전
 
태화 초에 사신으로 온 을력지가 자기 나라는 앞서 고구려의 10개 부락을 깨뜨린 적이 있다고 하고는
 
"은밀히 백제와 함께 모의하여 강의 수로에서부터 힘을 합쳐 고구려를 빼앗기로 하였기에, 그 가부에 대한 답을 청하여 북위의 뜻을 받들려고 한다..."
라고 기술되어 있음.
 
이는 을력지가 북위 조정에 공식적으로 제의한(효문제의 승인을 구하는) 발언이므로 의심할 여지가 없음.
 
물길국은 고구려 북쪽에 있는 나라이고,
고구려 남쪽을 치자는 것이 아니라 거란의 서쪽 경계를 따라 왕래하는 수도(水都)에서부터 백제와 힘을 합쳐 고구려의 영토를 빼앗겠다는 내용이므로 백제가 요서에 있지 않으면 가능하지 않은 발언임...
 
2, 삼국사기 백제본기 위덕왕 45년 9월조,
 
"왕이 장사 왕변나를 수나라에 사신으로 보내어 조공하였다. 왕이 수나라가 (고구려를 공격하기 위해) 요동의 군사를 일으킨다는 소식을 듣고, 사신을 보내어 표를 올려 군도가 되기를 청하였다."
 
수서 백제전에도 동일한 내용이 있음...
 
군도는 향도와 같이 전쟁시 선봉에 서서 길 안내하는 역할이므로 그 지역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하는데,  백제가 요서에 거점이 있지 않았다면 요서, 요동에 이르는 길 안내를 자청할 수 없음.
군도 잘못 세우면 수십만 병사의 목숨과 전쟁의 승패가 갈리기 때문에 주로 그 지역 지리를 훤히 꿰고 있는 지역민을 세움. 
 
3, 북연에 백제악(樂)이 있었음...
문헌통고, 구당서
 
"백제악은 고, 각, 공후, 쟁, 우, 지, 적으로 구성된 악무이다."
 
"북위의 태무제가 북연을 멸망시킬 때, 북연에 있던 백제악을 획득하였다."
 
백제가 요서와 연고가 없으면, 북연에 백제악이 남아 있을 이유가 없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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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구척살 16-01-13 08:12
   
중국 동부 해안을 비롯해 22담로가 존재했던건 사실인데..
좀더 연구를 해서 정설로 자리 잡아야죠..
청천 16-01-13 09:59
   
산동성 주변에 세워졌던 이정기의 제나라도 백제의 영향이 컷으리라 생각되어집니다.
스위스백스 16-01-13 20:21
   
실제로 중국서기에 나와있는데 정설아닌가요?
고구려정씨 16-01-13 22:20
   
중국 기록 송서, 양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역사 대륙백제와 요서 경략은 백제 근초고왕 때 진출하였다. 문제는 언제 없어지고 중국에 흡수되고 한반도 백제로 돌아갔느냐 입니다.
1. 중국 남북조 시대 남조 송나라(대륙 백제) 2. 남조 제나라(대륙 백제) 3. 남조 양나라(대륙 백제) 4. 5호 16국 북연과 남연 5. 북조 북위 6. 동위 7. 북제 8. 북주 9. 위에 글대로 수나라 10. 고구려 광개토대왕의 백제 원정(백제성만해도 50성이 넘는다.)
     
버섹 16-01-14 06:50
   
수나라가 망하고 얼마 안 되어 백제가 망하죠..
그동안 마음껏 오가던 사람들이 돌아오고 싶어도 돌아올 수 없는 형편이 된 것이죠.
그래도 고국은 없어졌지만 고향이니 돌아온 사람들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들 대부분은 이정기에 힘을 보태 제나라를 건국합니다.
흔히 제나라를 고구려 유민의 나라로 알고 있어, 고구려 유민들이 세운 줄 알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이정기와 지도부들은 고구려 출신이지 밑에 수하나 병사들은 대부분 백제인들이었어요...
이들이 살던 산동연안의 지역을 신라방, 신라소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실제 신라방, 신라소는 신라인들이 있던 곳이 아닙니다.
나당전쟁 이후, 신라는 당나라와 외교관계가 단절되어 사람들이 오갈 수 없었습니다.
한데 외교관계가 회복되자마자 신라방, 신라소라는 대규모 생활터전들이 등장하는데,
신라인들이 건너가 단시간 내에 그렇게 큰 생활 터전을 형성하기는 불가능한 일이에요...
그렇게 많은 신라인들이 건너갈 이유도 없었고요...

백제인들이 마을을 형성하고 있던 곳을 없어진 백제 대신 당나라 측에선 신라방이라고 부르게 되었던 것입니다. 대한민국 정부가 생기기도 전에 일본에 건너가거나 끌려갔던 재일교포들을 지금은 재일한국인이라고 부르는 것처럼요...물론 북한에 적을 둔 사람들은 여전히 재일조선인으로 부르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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