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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1-08 15:17
[한국사] 중세 조선 일본에대해 잘아시는분 계신가요?
 글쓴이 : Marauder
조회 : 3,504  

Europa universalis 라고 심하게 유럽뽕맞은 게임이있는데 뭐 서양사람들이그렇듯이 일뽕이 들어가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아는한도에서 아닌듯한 몇가지를 건드려봤는데 전부 아니라고 하더군요. 몇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1. 중국과의 무역에서 일본은 변방이다(일본이 무역대국이되는건 최소 서양과의 거래이후다)
(게임내에선 한 무역의 중심지가 일본이고 우리나라는 무역자체가 세부분으로 나뉘어서 서북은 베이징 동북은 길림에 기생하는 수준이고 부산정도만 일본무역의 중심지정도로 표현되어있음) 

2. 조선 중기까지 우리나라 쌀 생산량이 일본보다 높다 - 이건 가생이에서본거라 잘모르겠군요
(게임내에선 인구 생산 세금 모두 일본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통일시 총합 2배정도)

3. 여진족은 명나라보단 우리나라와 더가까운 민족이다.
게임에선 그냥 중국의 한 민족(마치 현대 중국처럼)으로 표현되어있습니다.

뭐 시스템적인 문제 빼고 제가 이렇게말하는순간 몇분은 환빠처럼 모는 느낌이 들던데 솔찍히 여진입장에선 먼 명나라보다 가까운 조선이 더 가까웠을것같은데 한쪽은 같은문화로뜨고 한쪽은 완전남(게임시스템상으론 백인이나 흑인이나 조선인이나 다를바 없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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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운 16-01-08 15:32
   
일본이 서양과 무역을 시작한게 1570년이니까, 중세라 해도 후기는 아닙니다.
그리고 에도막부 시대에는 환빠고 일빠고, 닥치고 일본이 상업적으로 매우 발전을 해버립니다.

그 상업적인 성공이 후에 메이지 유신의 성공까지 이어진 것이죠.
개혁에 필요한 자금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을 만큼, 부국이였습니다.

그리고 인구 수에서 압도적인 차이가 나는데, 쌀 생산량이 조선이 많았다고 생각할만한 이유라도 있을까 싶네요.
     
Marauder 16-01-08 15:46
   
아참고로 제가말하는건 1444년입니다. 임진왜란이 1592년이니 150년의 간격을 생각하면 20년차이는 후반이아닐까싶네요.
     
바람따라0 16-01-08 16:01
   
임진왜란전 간토 평원은 늪과 뻘이었습니다.
홋카이도는 메이지 유신 이후에나 개발됐습니다.

그래서 임진왜란 전후 일본의 농지는 한반도의 절반도 안돼는
160만 평방킬로미터에 블과했습니다.
이것이 간토평야 개발이끝난 1811년에 가서 302만 평방 킬로미터가 됩니다.

그리고 일본은 농사에 소를 이용한 논갈이나 밭갈이가 대중화 되지 않았습니다.
지력이 매우약했지요.

농업 생산량에서 일본은 메이지 유신 가서야 조선을 따라잡습니다.
     
남궁동자 16-01-08 19:29
   
에도 막부 시대에 상업이 발달한건 사실이지만 결국 일본 국내에 국한된 발전이라는 한계가 있죠.

즉 거상들이 등장함과 동시에 막대한 서민들이 빈민으로 추락한거죠.

당시 일본은 중국과 정식적으로 교역이 불가능 했기에 조선을 통하던가, 서양상인들 부스러기나 줍던가, 밀무역을 하던가 했죠.

한마디로 당시의 일본은 오늘날의 북한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덧. 일본 근대화 시작할때 자본 엄청나게 빌렸습니다. 조선을 식민지로 삼아서 수탈하지 못했으면 그대로 국가파산이였어요. 산업화된 국가와 그렇지 않은 국가의 자본능력은 천양지차라서 후발주자는 죽었다 깨어나도 자기자본만 가지고는 못합니다.
호랭이해 16-01-08 15:33
   
자세히 알지못해 대답은 못해드리지만
2번은 여기서 보신거 같네요
http://www.gasengi.com/m/bbs/board.php?bo_table=EastAsia&wr_id=113172&sca=&sfl=wr_subject%7C%7Cwr_content&stx=%EC%8C%80&sop=or&page=3
바람따라0 16-01-08 16:08
   
Europa universalis 라고 심하게 유럽뽕맞은 게임이있는데 뭐 서양사람들이그렇듯이 일뽕이 들어가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아는한도에서 아닌듯한 몇가지를 건드려봤는데 전부 아니라고 하더군요. 몇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1. 중국과의 무역에서 일본은 변방이다(일본이 무역대국이되는건 최소 서양과의 거래이후다)

(게임내에선 한 무역의 중심지가 일본이고 우리나라는 무역자체가 세부분으로 나뉘어서 서북은 베이징 동북은 길림에 기생하는 수준이고 부산정도만 일본무역의 중심지정도로 표현되어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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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기 전에 일본의 무역이란, 왜구들 노략질 정도지, 본격적인 상행위라 볼 수 없습니다.



2. 조선 중기까지 우리나라 쌀 생산량이 일본보다 높다 - 이건 가생이에서본거라 잘모르겠군요

(게임내에선 인구 생산 세금 모두 일본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통일시 총합 2배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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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전 간토 평원은 늪과 뻘이었습니다.
홋카이도는 메이지 유신 이후에나 개발됐습니다.

그래서 임진왜란 전후 일본의 농지는 한반도의 절반도 안돼는
160만 평방킬로미터에 블과했습니다.
이것이 간토평야 개발이끝난 1811년에 가서 302만 평방 킬로미터가 됩니다.

그리고 일본은 농사에 소를 이용한 논갈이나 밭갈이가 대중화 되지 않았습니다.
지력이 매우약했지요.

농업 생산량에서 일본은 메이지 유신 가서야 조선을 따라잡습니다.




3. 여진족은 명나라보단 우리나라와 더가까운 민족이다.

게임에선 그냥 중국의 한 민족(마치 현대 중국처럼)으로 표현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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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족은 우리와 같이 중앙아시아계입니다.
중국인들이 국경선으로 삼은, 만리장성 밖에서
거주한 사람들입니다.
땜남 16-01-08 17:39
   
이와미 은광이 있는데?....
조선같은 등신왕조가 아니었으면 중개무역으로 재미 봤을 양 아니었나요
     
왜나라호빗 16-01-08 18:18
   
조선이 중개무역 품목 중 은으로 재미본 걸로 아는데 아닌가요?
          
땜남 16-01-08 18:36
   
재미를 보긴 했는데.....
크게 보진 못했던 걸로 알아요...
무역 자체를 통제하는 국가가 밀무역으로 재미봐도....
마치 북한처럼...
     
남궁동자 16-01-08 19:25
   
등신같은 일본이 은을 제한없이 미친듯이 풀어서 중국에서 은값이 똥값이 되버렸죠. 그와중에 서양 상인들만 금, 은 가지고 장난치면서 대박내고 일본은 서양상인들 밑구녕 핥아주면서 부스러기나 주워먹은거죠.

일본 은광이 말라붙으니까 그동안 금, 은 교환비로 장난치면서 재미보던 서양상인들이 무역적자 감당못해서 중국에 시비걸고 마약팔고 그러기 시작한거죠.
          
땜남 16-01-08 19:38
   
당시 화폐경제 개념이 없었는데
그런 비난은 좀...
그렇게 치면 조선은 화폐유통도 안된 나라였어요
               
남궁동자 16-01-08 19:52
   
화폐 경제 개념이 없어도 금, 은 교환비에 대한 개념은 있었죠. 조선도 그걸로 재미좀 봤고요.

다만 조선은 돈놀이로 재미보는걸 천시했기에 크게 개입하지는 않아서 서양이 재미 다 본거죠.

일본은 등신같이 헐값으로 은을 서양에 팔고 부스러기들 주워먹은거고요. 당시 공식 시세가 화약 1관에 왜녀 1인 이었다죠.

뭐 일본 입장에서는 중국이랑 공식적으로 무역이  안되니 어쩔수 없기도 했겠네요. 북한처럼요.
     
스코티쉬 16-01-09 13:21
   
은광 개척도 왜인 스스로 한게 아니죠. 조선덕에 광산개발할수 있었던거고,
있어도 못쓰던거 떠먹여줬더니 등신짓거리로 서양상인들한테 호구처럼 털렸는데..

대마도에서 조선인-왜녀 혼혈 태어나면 나라에서 보상금 주던건 유명하고,
일본인종은 열등하다면서 서양상인들한테 왜녀 넣어주고
혼혈 태어나면 나라에서 귀하게 관리하고..자존감 제로.

일본 최초로 양의사가된 여자가
네덜란드 상인한테 넣어준 왜녀가 낳은 혼혈이고 나라에서 관리했었죠.

글보면 일본 빨고싶어서 안달나신것 같은데
그렇다고 객관성 잃고 조선 까는짓은 하지 맙시다
아담스미스 16-01-08 22:24
   
갬자체 교역로가 모두 서양쪽으로 흐르는 밸런스붕괴갬 ㅋㅋㅋㅋㅋㅋ

그냥 갬은 갬인겁니다

번외로 이미 10c경에 송-고려-일본 삼각무역이 활발했고

지폐의 전신인 어음이 나옴

일본도 충분히 무역이 발전함 - 이미 조선시대에는 사농공상으로 상업을 천시여기니깐 일본이 무역중심지가 되는건 당연한 이야기가 됨
깡통의전설 16-01-08 23:20
   
우리가 소위 말하는 평야... 곡창지대가 드넓게 펼쳐진곳은 드물죠. 특히나 산악지역이 많은 동북 지역 쪽에선요.
영국에서 나온 구한말 조선 GDP가 중국이랑 크게 차이 나지를 않았는데 조선의 주요 수출품목이 책, 쌀, 종이, 약재 등등 이었습니다. 조선쌀은 인기가 좋아서 왜늠들도 쟁여가고 짱깨들도 쟁여가고 했지요. 대신 값싼 안남미를 수입해서 구휼미로 저장했다는.... 구휼미로 저장헀다는건 쌀이 남았다는 얘기고요... 가끔 흉년이 들긴 했으나 보릿고개란 말은 일제시대 왜늠들이 쌀을 수탈 해가면서 생긴 말이죠. 조선시대 어디를 봐도 역병으로 많은 사람이 죽기는 했으나 대량의 아사자가 발생했다는 시기는 찾기 어렵습니다.
고독한늑대 16-01-09 01:30
   
여진족은 고려시대까지만 해도 고려에 막혀서 중국으로 진입도 못했었는데 한족인양 둔갑시키는게 우습죠 ㅋ

금나라 태조의 이름은 完顔阿骨打 여진어로 왕갼 아구다
고려 태조의 이름은 왕건
단군조선의 단군왕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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