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지도는 3세기 유물이고, 일본서기는 초판이 8세기 써진 이후로 수없이 고쳐져 현존하는 가장 오랜 판본은 16세기본입니다. 초판은 칠지도 만들어지고 5백년,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판본은 1,300년 지난 기록입니다. 조금이라도 맞는 다는 것이 기적입니다.
고독한늑대님은 사학을 전문으로 공부한 분은 아닙니다. 사료가 틀린다는 것은, 연도가 틀렸거나, 달이 틀렸거나, 팔지도라고 써서 칼의 가짓수가 틀렸거나 하는 주관적 판단이 불필요한 객관적 사항이 틀렸을 때 틀렸다고 하는 것입니다. 바쳤는냐 하사했느냐 같은 것들은 자기들 멋대로 쓰는 것이기 때문에 정확성 판단의 요소 중 우선순위가 아닙니다.
지금도 남북회담을 보면 마찬가지입니다. 기록의 정확성을 확인할 때는 회담 장소, 회담 일자, 회담 참석인원 같은 객관적 사항을 먼저 확인하는 것입니다.
고독한늑대님은 일본서기를 전혀 이해하지도 못하고 뭐가 어떻게 된 책인지도 모릅니다. 어떻게 읽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일본서기만 모르는 것이 아닙니다. 삼국사기도 어떻게 읽는 지도 모릅니다. 제가 삼국사기 초기기록의 90% 이상이 한 달도 안 틀린다고 하였을 때 달을 어떻게 검사하는지도 모릅니다.
고독한늑대님이 가져온 일본서기 관련 동영상은 일본서기를 잘 모르는 일반독자용이지 전문가용이 아닙니다. 그리고 백제사를 모방한 일본서기가 아니고 일본서기가 바로 백제사입니다. 일본서기 쓰고 일본사가 한국사에서 분리되는 것입니다.
이런 인터냇 사이트에서 누가 이런 저런 말을 할때 저 사람 말이 맞는지 틀리는지 어떻게 압니까? 저는 글 몇개만 보면 그 사람 수준을 정확히 압니다. 다음에 무슨 이야기를 할 것인지도 대충 짐작합니다. 제일 쉬운 칠지도 하나를 안 보고 글자를 못 넣을 정도면 고대사 이해 수준이 이제 걸음마 하는 것입니다. 그런 수준으로는 다른 사료도 이해 못합니다.
글자가 나오면 피동적으로 이해하는 것이지 역사판단 전에 하는 틀렸는지 맞았는지도 모릅니다. 중국사서 동이전을 예로 들면 전체 기록을 놓고 한 줄씩 한 줄씩 맞는지 틀리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기본입니다.
근대화하면서 역사서 이것저것 참고해 만들어서 옛날에 있었던 역사서 이름 붙인 게 일본서기 아닌가요? 아니면 있던 거 날조왜곡해서 고쳤던가요. 오래전에는 구전으로 전해졌다는 말도 있고..자기들만 가지고 있기 부끄럽고 또 혼란 주려고 만들어 준 게 환단고기라 생각합니다.
아 물론 둘 다 위서지만 진실이 들어있긴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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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렇게 써서 글을 쓰신 건가요? ㅎㅎ
결론은 일본서기는 내용이 가짜라도 저작권이 일본에 있기에 진서라는 건가요?
아니면 백제 역사서를 일본이 베꼈기에 저작권은 우리한테 있고 결국 일본서기는 가짜라는 건가요?
설명이 애매하네요 좀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그리고 위서진서 저작권 어쩌고 말고 내용이 가짜면 어떡하나요 여기에 위서라고 하면 안 되는 것인가요?
"진서와 위서 여부는 저작권의 진위를 따지는 것이지 내용의 진위를 따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 여기서 저작권이 왜 나오죠. 책 팔아서 돈을 받아야 진서라는 건가요?
님이나 호빗님이나 무슨 의미의 차이가 있다고 님은 진서고 다른 분은 위서이죠?
그리고, 그런 정의가 님들에게 의미가 있다면 저는 님들의 호칭하는 '위서' 기준이 아주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용어는 있어도 아무 의미가 없는 것 같네요. 그런 용어를 왜 만들죠? (교수 자리 만들려고?)
용어에 집착하여 내용이 없는 강의만 해나가시군요.
강단사학이 다 이런 거라면 이해가 됩니다만...
위서와 진서의 구분론 인상 깊게 배우고 가네요! 인문과학은 정확한 정답이 없는 상대론이니! 이러한 이정표 즉 인문학적 기준을 세우는 과정은, 학자들에게는 참으로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특히 사학과 교수님이라면요.... '한단고기는 틀린게 아니라고...위서일 뿐 이라고 !!!' 맞네요....틀리지는 않았지요....그러나 다 맞지도 않고 출처도 모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