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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2-30 19:20
[한국사] 일본서기 숭신 10년의 기록
 글쓴이 : 홈사피엔스
조회 : 3,482  

일본서기에 10대로 설정된 왕이 崇神天皇인데 이때부터 사건기록이 나오기 시작한다. 그런데 숭신 10년을 보면 갑자기 힘이 생긴다.

 

숭신10; 4도장군들을 각지로 보냄.

숭신11; 4도장군들이 돌아옴.

숭신12; 나라를 연 천황(故稱謂御肇國天皇也)이라고 선언.


전국에 부하들을 보내 자신이 왜국을 건국한 왕이라고 큰소리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사실일까? 왜 하필 숭신 10년부터 사람을 보내나? 보내려면 즉위 직후인 숭신 1년이나 2년에 보내는 것이 더 합당하지 않은가?

 

숭신 10년에 자신감을 가졌다는 것은 이 직전 해에 무슨 통치에 유리한 일이 있었다는 뜻이다. 동아시아에서 통치에 유리한 일이라면 중국왕조의 책봉을 먼저 생각해볼 수 있다. 만일 이것이 아니면 다른 가능성을 찾아보기로 한다.

 

연표를 펴보면 숭신 10년은 서기 108년이므로, 이보다 1년 전이면 107년이다. 그러면 중국 후한 안제 영초 원년인데 혹시 뭐가 있나 열어보자.

 

서기 107년 : 安帝 永初 元年, <倭國王><帥升>等獻生口百六十人 願請見- 후한서 동이전

 

숭신이나 수승이나 발음이 S-S. 시간이 지나면 모음은 잘 변해도 자음은 잘 변하지 않기 때문에 두 왜왕은 동일 인물이다. 그래서 큰소리 치고 자기가 왕이 되었다고 알린 것이다.

 

일본서기 편자들이 후한서를 보고 연도를 맞추어 집어 넣었을 가능성은 적다. 따라서 두 기록이 서로 독립된 기록들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후한서 왜왕 수승의 조공기록과 일본서기 숭신의 사도장군 기록은 둘 다 연대까지 정확한 기록으로 판단한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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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auder 15-12-31 01:11
   
이글만보면 일본이 후한서에 후한에 조공했다는 내용같은데 이게 왜 한국사인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동일인물이라고 확정하는것도좀 그렇네요 대체적이라도 일본서기의 측정년도가 책봉받은 연도와 비슷한시기인지 알려주시는게... 그리고 저 한자가 무슨내용인지 모르겠지만... 중국책봉이 아닌 다른 이유인것도 잘모르겠구요...
     
홈사피엔스 15-12-31 02:08
   
1세기 중반에 가야를 건국한 가야인들 중에 낙동강 하류의 임나가야인들이 1세기 후반에 바다를 건너가 구주를 점력하고 서기 100년에 세운 나라입니다. 가야사가 한국사이니 한국사로 보는 것이지요.
그러면 일본사는 어디 있느냐고 물을 수 있습니다. 일본사는 아직 한국사에서 분리되어 나가기 전입니다.
          
버섹 15-12-31 07:16
   
위의 한자로 된 내용은

"왜국왕 수승 등이 노예 160명을 바치며 알현을 청하였다"라는 기록입니다.

이게 힘을 얻을 만한 내용인가요?

위지 왜인전 첫머리는 "왜에 있는 30국이 중국을 왕래하고 있다"입니다.
당시 왜는 통일된 왕국이 아니었어요.
유수8 15-12-31 08:10
   
차라리 그냥 임라일본부설을 주장하시오..... 어디서 택도 없는 일본서기를 가져다가...
날조의 교과서라 불리우는 일본서기를.... ㅋㅋㅋㅋㅋ
     
KilLoB 15-12-31 11:23
   
니가 되도않는 장님 코끼리 다리 만지기 수준으로 깔급이 아닌...

내가 알기로 저분 기본입장은. 삼국통일후 일본이 떨어져 나가기전까지. 일본은 한국사의 한부분이라는 입장임.

더 크게는 동아시아 민족이동이란 관점 - 비슷한,좀더 뒤의 시기 유럽의 게르만족 이동처럼 자연스러운것

그리고 임나 가야가 맞는말일것. 근본 이나라가 경남에서 출발해 규슈까지 넓힌 나라니깐... 근본은 부여계 담로제도 때문
     
풍림화산투 15-12-31 11:31
   
물론 일본서기는 날조의 집합체지요.. 그 날조를 한 과정을  파악하고.. 그 날조에 사용된 원사료를 추정하면.. 비밀이 풀리게 되는거죠..
KilLoB 15-12-31 11:06
   
교수님 잘봤습니다. 이분 일도안사, 김상교수님 맞을거 같음.

제 수준에선 알듯 모를듯이 많지만. 큰 가닥은 대충 잡고 있습니다.


제가보기엔 이분 고대 삼국사 특히 백제사는 국내 최고 고수로 본다고,  한심한 한국 사학계죠.

이분이 일본서기 기년 조작한거 풀어낸분 입니다.

또 저번에 충청도에서 일본서 출토된것과 똑같은 백제 관모 발견됬을때... 놀라웠었다고, 왜? 이분 논리로는 너무나 당연한것이었기때문..

이런게 한둘이 아닌
KilLoB 15-12-31 11:10
   
교수님 사소한 궁금한게 있는데..

최근 고구려 장수왕이 천도한 평양성이 북한 평양이 아닌 요동이라고 하는 글을 봤는데... 뭔가 그럴듯하던데 이에 대한 견해는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또 신라왕이 왜를 점령한적이 있다고 하신거 같던데. 그거 시간 될때 좀더 자세히 설명해주심 고맙겠습니다.
풍림화산투 15-12-31 11:29
   
신라왕이 왜를 점령한거는 아마 이것 이야기 하시는 거 아닌가요..

안】 동명(東溟) 김세렴(金世濂)의 《해사록(海槎錄)》에는,

“일본은 극동에 멀리 떨어져 있고 사면이 큰 바다로 둘려 있어, 외국의 군사가 들어갈 수가 없다. 단지 그 연대기(年代記)를 보면, 왜황 응신(應神) 22년에 신라 군사가 명석포(明石浦)에 들어왔다고 되어 있는데, 명석포는 대판(大阪)에서 겨우 1백 리 떨어져 있다. 적간관(赤間關)의 동쪽에 한 구롱(丘隴)이 있는데, 왜인이 이를 가리켜 ‘이것이 백마분(白馬墳)인데, 신라 군사가 일본에 깊이 쳐들어오니, 일본이 화친하고 군사를 풀어 주기를 청하여 백마(白馬)를 죽여서 맹세한 뒤에 말을 이곳에다 묻었다.’ 한다.”
     
풍림화산투 15-12-31 12:33
   
이런 사료들도.. 아 신라가 왜 점령한 기록있네? .. 끝.. 단순히 이러면 오히려 강단들에게 공격당해요.. 좀 더 깊이있게 파봐야 하는거죠.  이런 내용들이 고고학적으로 증명 되느냐.. 그리고 이 신라가 한반도에 있던 신라냐 일본 열도에 있던 신라냐.. 이런 식으로.. 말을 죽여서 제사 지낸 것이 고분으로 발굴이 되구요. 전 저 신라가 반도 신라가 아니라 열도 신라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요
비좀와라 15-12-31 12:14
   
일단 교수님 이라시니 아마추어가 한 수 접을 수 밖에 없지만 숫자를 바라보는 관점이 저하고 많이 다르네요.

즉 10이란 숫자와 그리고 108의 숫자의 의미를 저는 다음과 같이 알고 있는데요.

10은 전全이란 의미로 온을 의미하며 이는 동이 (여기선 은족 즉 백제와 가야족과 몬족(만족))를 말하는 것 알며 실제로 온구즈란 부족이 있으며 온조도 사실 온의 시조인 복희와 여와를 말하는 것 이라 봅니다. 그리고 온이 10이란 의미 입니다.

그리고 108은 지금은 생각이 안나나 아마 귀신들 전부를 말하는 것으로 압니다. 귀신은 몬족 만족 마족을 의미하며 몬족이 드라비다족인건 잘 알려진 사실이고 백제도 본래 발음은 밝치 또 밝티 다시 퍼치 or 푸르치이고 이를 아루치 라고 하니 저는 백제는 페르시 아니면 파키라고 봅니다.

그리고 승신이나 수승의 의미는 간단합니다. 이것은 스승(師)으로 무당이란 뜻 입니다. 지금도 스승은 무당이란 뜻으로 쓰이고 있으며 또한 선생이란 뜻으로 쓰이지요.
풍림화산투 15-12-31 12:31
   
일본서기 편자들이 후한서를 보고 연도를 맞추어 집어 넣었을 가능성은 적다.  <--- 이 부분도 고민을 좀 하셔야.. 일본서기보면.. 중국 사서 그대로 복붙한 것 무척 많아요. 즉 중국 정사를 읽었다는 이야기지요.. 그리고 2주갑 인상설처럼.. 실제 연대를 알면서 조작을 위해서 연대를 끼워서 맞춰요. 중국 정사를 보고 연대를 조작에 맞게 끼워넣는게 기본인 책이에요..

그리고 .. 숭신기가 가야 세력의 기록들을 토대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은 저도 높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음이 비슷하다. 이거로는 약간 부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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