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5-12-25 22:57
[한국사] 삼국사부터 조선사까지 늘 헤어스타일이 똑같았나요?
 글쓴이 : 아스카라스
조회 : 7,824  

상투에는 칠성신을 숭배한단 사상이 있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한민족식 상투는 고조선서부터 고유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상민들이 묶다 말아서 잔머리가 늘어진 거라던가, 양반들이 단정하게 묶어 보기좋게 정갈한 것의 차이 말고는 조상들의 머리스타일은 늘상 똑같은 것 같습니다.
그나마 여성들은 비녀를 꽃거나 틀어올리거나, 사극의 중전마마가 하는 공작새같은 모양의 머리 등 조금 더 다양한데
정말 영화나 사극에서나 보던대로 늘상 그런 머리밖에 없었던건가요?
서양은 이런 문화가 없어서 다양한 머리스탈이 있어 다양한 매력이 있는 데에 비해 우리나라, 더불어 동양의 머리스탈은 각국마다 획일적인 거 같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세끈한펭귄 15-12-25 23:39
   
그럴리가 있겠습니까, 당연 다양했지요. 위에서 말했듯이 상투를 완전히 틀지않고 풀어서 파뿌리처럼 뿌리는 스타일과 정돈해서 가지런하게 하는 상투스타일이 있죠. 파뿌리같은 경우, 중국에서는 고조선 시대에 파발이라 불렀다 합니다. 남성의 경우 대체적으로 이런 스타일을 했고, 여성의 경우, 고구려의 여성은 뒷머리를 한번 크게 원으로 돌려 묶는 포니테일같은 느낌의 스타일과 고려시대의 경우, 한쪽을 땋아 길게 늘린 머리가 유행했다합니다.
     
아스카라스 15-12-25 23:45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혹시 사료를 볼 수 있을까요? 연상이 잘 안 되서...
그림 같은 게 있으면 참 좋을텐데 말입니다 ㅠㅠ
가입탈퇴다 15-12-26 15:19
   
남성의 상투는 고대에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홍산문명에서 신석기 유물에 상투를 쓸 때 쓰는 봉곳이 출토 되었죠.
그 이후로 계속 유지되어 오는데 꼭 상투만을 고집하지는 않았습니다.
상투없이 생머리로 그냥 늘어 뜨린 신라 사신 그림도 있고
윗머리는 상투를 틀고 밑머리는 생머리로 늘어뜨리는 머리도 있었습니다.
여자들은 고대로 부터 유행을 타 머리모양이 다양했지만,
남자는 기본이 상투였던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조선 초까지 미혼남은 총각머리, 댕기머리를 했고, 조선 후기부터 댕기머리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사극에서 고려나 조선초에 댕기머리하고 나오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총각머리가 많이 나와야 정상입니다.
고려이전에는 총각머리를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스카라스 15-12-26 15:37
   
역시 다양성이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대꼬 15-12-27 06:31
   
보통 총각은 댕기머리가 기본이고 장가들면 상투를 틀어던것 같은데요.
그냥 생머리는 관리가 안되는 자식들이고.여자와 같이 따서 묶고 다닌것
같고요. 여자는 결혼하면 딴 머리를 틀어 뒤로 말아 묶거나 가지런히 묶어서 
비녀를 꼿아 결혼한 유부녀 임을 알리고. 예전에는 자른다는 개념이 없어서
흘러 내리는 거추장한 일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따서 부피를 줄이고 묶었던것
같습니다.
          
가입탈퇴다 15-12-30 20:27
   

총각머리 입니다.
사진에서는 굵기가 얇게 나왔네요.
조선 중기까지  총각들이 하던 머리 입니다.
미혼남을 뜻하는 총각이라는 단어의 어원이 되는 머리입니다.


댕기머리 입니다.
비교가 되시죠.

여자들 쪽진 머리는 고려시대 머리모양 중 가장 간단한 머리 모양이었습니다.
그 쪽진 머리에 가채나 여러 가발들을 덧대에 머리 모양을 만들었습니다.
왜구척살 15-12-26 18:50
   
남성 머리는 고대부터 상투 머리가 기본이었던 건 맞습니다..
양나라 사신도에서 보듯..
상투머리에 갈래머리를 길게 늘어 뜨리는 등..
시대따라 조금씩 변화가 있었지만..
상투가 기본 머리라고 해도 맞는 말일 듯..
 
 
Total 5,276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35 [한국사] 밑에 왕후장상님이 올린 글이네요. (2) 아날로그 06-22 1648
334 [한국사] 조선 수군은 패배할 것이다. (23) 왕후장상 06-21 3149
333 [한국사] 조공무역으로 강성했던 시기와 쇠퇴하던 시기의 기… (17) 아스카라스 06-21 1593
332 [한국사] josun will fall down (3) 왕후장상 06-21 1852
331 [한국사] 백성 모두가 군자가 되어사는 대동의 세상을 만들자 (4) 왕후장상 06-20 2073
330 [한국사] 조선이 쇠퇴의 길을 걷게된것은 이질문화 금지령 때… (6) 왕후장상 06-20 1906
329 [한국사] 한국이 물부족국가이면서 물부족을 안느끼는 이유 (27) 객관자 06-20 4743
328 [한국사] 티벳인의 O3하플로와 한국인 O3하플로의 비교 (3) 비좀와라 06-20 4291
327 [한국사] 고조선의 후예.. (8) 고독한늑대 06-19 3651
326 [한국사]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우리역사 (3) gjzehfdl 06-19 2898
325 [한국사] 근데 사실상 고조선의 직계 후예는 부여 고구려 백제… (10) 베재어 06-19 3208
324 [한국사] 북핵이 위협 입니까? (4) 현리전투 06-17 1323
323 [한국사] 유럽학자들, 훈족의 원류로 신라, 가야를 지목하다 (22) 펀치 06-16 6698
322 [한국사] 왜 우린 흉노족과 맞짱은 커녕 기록 자체가 전무한가… (7) 아스카라스 06-16 4178
321 [한국사] 고려의 무신정권이 만약 붕괴하지 않았다면? (3) 허브민트 06-15 2337
320 [한국사] [퍼옴] 친애하는 국민여러분 (1) 객관자 06-14 1542
319 [한국사] 쿠빌라이 칸의 외손자, 고려 충선왕 (4) 허브민트 06-14 2898
318 [한국사] 고구려 연개소문 vs 고려 최충헌 (9) 허브민트 06-14 1999
317 [한국사] 막상 외국나가면 한국인은 몽골인보단 (6) 베재어 06-14 3632
316 [한국사] 우리 역사 혹은 신화시대에 관한 잡다한 생각들 (7) 관심병자 06-13 1628
315 [한국사] 대한은 서자 단군[君]의 죠션이 아니라. 장자국 됴션[… (2) 텬도대한 06-13 1388
314 [한국사] 대한은 성상제[HOLLY GOD]의 나라다. 대왕대비, 대비, 왕… (2) 텬도대한 06-13 1122
313 [한국사] 조선은 황인종이 아닌 백인종의 역사다. 출전 규원사… (24) 텬도대한 06-13 4521
312 [한국사] 대한에서는 단 한번도 용을 임금의 상징으로 사용한 … (3) 텬도대한 06-13 1930
311 [한국사] 대한의 수도이름은 경성[京城]이다. 한자문화권 유일… (13) 텬도대한 06-13 2782
310 [한국사] 나라의 역사가 주작됬다고 하닌 이유는, 송두리째 주… (2) 텬도대한 06-13 1359
309 [한국사] 고려라는 이름의 의미, 하늘의 고운 광명이 지상에 … 텬도대한 06-13 2286
 <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