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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2-24 11:36
[기타] 고구려가 삼국 통일했으면 한민족은 멸종! 정말?
 글쓴이 : 두부국
조회 : 5,715  

국정 교과서 세대라 국사, 그러니까 한국사를 다른 시각으로 이해해 볼 겨를이 없었다. 당시 우리 세대 아이들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봤을 것이다. '아, 신라 나쁘다. 고구려가 삼국을 통일했으면 만주가 다 우리 땅이었을 테고, 거기 천연자원도 다 우리나라가 가졌을 텐데.' 뭐 이런 상상 말이다.

고구려는 유목 국가였다. 화하족(한족)이 고대부터 두려워하던 북방의 여러 유목 민족이 혼합된 제국 체제를 유지했다. 이들이 신라의 통일을 기점으로 한반도에 정착하면서 변한(한반도)의 사람들과 섞여 장기간 단일 체제로 역사적 경험을 공유했고, 한민족 정체성을 가지게 되었다. 우리는 대강 이 정도의 역사 인식을 하고 있다.

고구려가 정말 삼국을 통일했다면? 일단 그 당시는 강력한 단일 제국 체제를 유지했을 공산이 크다. 당시 중국은 삼국 시대부터 수백 년간 이어진 내분을 끝내고 막 당 제국 체제로 들어선 시기였다. 오랜 기간 중국과 싸워온 고구려는 통일한 후, 힘을 기른 중국과 맞서기 위해 국방력을 서쪽에 집중시켰을 것이다. 고구려만큼 강력한 북방 국가 체제가 좀처럼 수립되기 힘들었음을 고려하면, 어쩌면 고구려도 요, 금, 원, 청처럼 중국 본토에 들어섰을 수도 있다. 중국을 가졌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중국에 왕조를 세웠던 북방 계열 국가 중 자기 문화를 여태 간직한 나라가 있던가? 거란, 여진, 돌궐이 사용하던 문자, 언어 체제를 그대로 간직하고 현재까지 남은 독립국 체제가 있나? 몽골 정도를 제외하면 찾기 어렵다. 고구려가 강성했다면, 오히려 우리 민족이 중국에 흡수되었을 수도 있다는 가정은 무리가 아닌 셈이다.










고구려가 유목국가라니 참 어이가 없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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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리뚜바 15-12-24 12:23
   
기자가 아무 지식도 없이 쓴거 같은데;;
viperman 15-12-24 13:36
   
고구려가 통일후 중국을 다스렸다면 고구려가 망한후 세워진 나라들의 후손들은 한족이라는 개념이 없이
고구려족 이라고 스스로 불렷을것
그노스 15-12-24 16:27
   
불쾌한 가정이네요.
게다가 북침 음모론까지...
저런 가정에 음모론에 탐닉해보면 평소 본인의 부족한 지적 호기심이 충족되나요... 했는데 책광고였네요 ㅋㅋㅋ
힐베르트 15-12-24 18:55
   
그야말로 헛소리에 가깝죠.

상황을 반대로 뒤집어봅시다.

고구려가 통일을 했지만 그 이후에 남쪽에 사단이 나서 백제/신라의 뒤를 이은 어떤 나라가 나왔고 남북국시대를 거쳤다가 서기 900년경에 고려라는 이름으로 통일되서 우리가 아는 그 역사 그대로 지금까지 와서 현재 대한민국 2015년.

그렇다면 이런 가상세계에서 '만약 신라가 통일했다면야 어쩌면 중국에 흡수되었을수있다'라는 억지헛소리가 가능해짐.

그러니 누가 통일을 하니 마니가 핵심이 아니라 어차피 누가 통일을 하더라도 한국사, 한국문명의 견지에서 하나의큰 틀을 타고 궁극적으로 대한제국- 대한민국체제로 수렴할 것이라는 전제를 하는게 현실적인 이야기일뿐.
힐베르트 15-12-24 18:57
   
더욱이 고구려가 남쪽사람들과 교류를 해서 '한민족의 정체성'을 가진게 아니라

원래 고구려는 조선의 후예들이었고 스스로도 그렇게 자처했으니

계보로 따지면다면야 조선이라는 큰 줄기를 놓쳐선 곤란함.

그러니 실제 한민족의 정체성이라는게 공간적 한반도가 아니라는 점.

이 글은 마치 중국식 속지주의 논리를 한반도에 적용시켜서 소급하고 떠들고 있음.
     
고독한늑대 15-12-24 19:13
   
그렇죠..
삼한이나 고구려 백제 신라 모두가 단군조선의 후예라고 자처했다는게 중요하죠..
하얀그림자 15-12-24 21:00
   
이런 시각(고구려가 통일했다면 중국에 흡수됬을 것이다)은    요 근래 만들어진게 아닙니다
최소한 40년 전에도 있었습니다
40년 전에 대학에서 그렇게 가르쳤던거고  그걸 배운 선생들이
신라의 통일이 옳았다
고구려의 통일이 옳았다라는 주제로 토론을 시켰죠

당시는 이데올로기의 시대인 만큼 연개소문보다는 김유신 김춘추가 영웅이던 시기였습니다
즉 식민사관과 분단이라는 악재가 만나  오늘날  이꼴이(동북공정의 공세) 난거죠
거기다가  김부식 같은  만고의 역적의 역할도 무시 못하죠
     
Windrider 15-12-25 17:52
   
식민사관과 동북공정의 시너지라니 후덜덜합니다.
펙트 15-12-24 21:43
   
지나온 역사를 돌이켜보면 중국대륙에서 건국되고 멸망한 나라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고구려가 삼국통일을 했다고 가정하였을 경우에 한가지 우려스러운점이 있습니다.
과연 통일된 고구려가 현시대까지 존재 가능할지...

몽고제국처럼 영토확장을 계속한다고 하면 결국 몽고와 같은 길을 걸을 확률이 높아질것이고
동북아 지역방어에 만족한다고 가정하면 타국의 계속된 침략을 막아내면서 점차 국력이 소모되어
현시대까지 존재하기 힘들겁니다. 자칫 잘못하면 한반도 전체가 중국의 일부가 되어
한민족이 소수민족으로 살아간다는 결말도 있습니다.
어찌보면 순리대로 역사가 흘렀기에[ 현재의 대한민국이 그리고 이렇게 한글로 편하게 인터넷을 하는것일지도 모릅니다.
양천마리 15-12-24 21:58
   
고구려가 그러했다면 지금 후손들은 중국, 한국, 일본의 근본이죠. 달리 표현하기가 그러네요. 고구려가 그렇게 했으면 바라는 마음입니다.
Windrider 15-12-25 17:51
   
고구려는 참 아쉽죠. 근데 고구려가 망했어도 새로운 국가를 형성했을거라고 봅니다.부여 망해도 발해 망해도 한민족은 아직도 존재하죠. 한족이야 멸족했지만 지금의 한국을보면 한민족만큼 질긴민족은 전세계를 뒤져도 거의없죠.
비좀와라 15-12-25 19:22
   
고구려가 통일 하고 한국인 중국인으로 동화 되었다라는 말은 3 가지 오류가 있습니다.

1. 고구려가 통일하고 한국인은 중국인이 된다는 고구려가 통일하고 계속해서 존속하였다가 중국에게 망했다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하는 것인데... 실제 역사는 고구려 대신 신라가 통일하고 정확히는 남북국으로 갈리고 고려와 조선이 들어섭니다. 그리고 지금의 한국은 고려와 조선의 유지로 독립적인 국가를 형성 하는 것 입니다. 고구려나 신라의 통일과는 상관이 없고 오히려 조선과 고려의 역량과 관계가 있는 것 입니다.

2. 고구려가 통일하고 중원으로 진출하면 거란 몽골 여진과 만주 처럼 소멸된다? 거란은 중원을 완전히 장악하지도 못 했고 이들은 여진과 몽골에 망했지 중국 한족과는 상관도 없어요. 그리고 금의 여진은 당연히 몽골이고요. 만주족은 이 들이 중원으로 진출 할 때에 이미 한족과 만주족의 인구 차이가 너무 많이 난 상태 였고요. 몽골이 소멸 되었다? 몽골이 소멸 되었나요? 지금 몽골이 흩어져 있어서 그렇지 모으면 대략 2 ~ 3천만 가량 됩니다. 지금 몽골국에 있는 몽골족만 몽골족이 아닙니다.

3. 고구려가 통일한 통일 삼국의 인구나 문화 역량이 당시 중원의 국가 들 보단 떨어진다고 보이진 않네요. 지금의 중국은 양자강 유역과 서쪽으로 영토와 인구가 많이 확대 된 상태지 한국의 삼국시대를 기준으로 본 당시 중국의 영토나 인구는 아!!! 할 정도로 많지 않았습니다. 결론은 한국인이 중국인이 되는 것이 아닌 지금의 중국인은 형성도 안된다는 것 이며 다른 형태로 존재 할 것 이라 봅니다.

결국 고구려가 통일되도 결국은 중국에 동화 될 거라는 사상은 일제가 만들어 놓은 너희 조선인은 어떻게 하든 안되고 열등하다는 자기(조선)비하 내지는 자기(조선)혐오적인 관념입니다. 아직도 이런 말이 통용 된다는 것이 슬픈 것이라 봅니다.
beyondtns 15-12-26 12:21
   
이런 얘기는 제가 20년전에 경상도 사람들한테 들은 얘기인데...
그떄 그 경상도 사람은(사업으로 성공한 사람임) 고구려가 통일하면 중국이 완전하게 멸망시켜 우리나라는 흔적조차도 없어졌을것이라는 다행이 신라가 통일시켜 적대관계가 아니라서 살 수 있었다는 황당무게한 얘기를 들은 기억이 납니다.
그사람의 말에 동의를 할 수가 없었으나 당시 지식이 빈약해서 묵묵히 듣고 있을 수 밖에 없었고 계속 반예를 찾으려고 노력했었습니다.

결론은 우리나라 사람 DNA가 특별해서 충분히 존재하고도 남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를들면 스탈린이 겨울에 강제적으로 연해주에 있는 우리 동포들을 중앙아시아 허허벌판에 이주 시킨것은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와중에도 그분들이 급하게 가져간 것은 씨앗이라고 합니다. 스탈린을 포함한 소련사람들중에서 누구도 조선사람들이 서바이벌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 그들은 고려인이라는 이름으로 그 지역경제에서 우리 문화를 지키며 메이저급으로 성장했습니다. 또한 당나라에서 탈출해 발해를 세운것도 결코 운이 좋아 성공한 경우가 아니라 불굴의 의지와 용기가 있어서 가능한 것이라고 봅니다. 세계에 흩어진 우리민족들을 보세요.  말도 못하면서 이민간 대한민국 사람들 거의다가 그 지역경제에서 서바이벌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숫자도 열세인데 열심히 해서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한 사람들을 보면 우리나라사람들이 많습니다.  세계인구에서 얼마 안되는 인원으로 스포츠면 스포츠 기술이면 기술 어디하나 부족함이 없는것은 우리나라 유전자속에 있는 DNA가 무엇인가 우월한 인자가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따라서 고구려가  통일을 하였다고 하더라도 흔적없이 사라지는것이 아니라 반드시 우리나라는 존재를 할 수 있었을것이라고 봅니다.
셀시노스 15-12-26 14:59
   
흠 흥미로운 시나리오중의 하나로군요

거꾸로 생각해볼 수도 있지요

중국의 문화를 흡수할 만큼의 문명이 홍산문명이고, 그 홍산문명의 계승자가 고구려라면

중국이 고구려화 되었을 지도 모르지요

물론 고구려가 온돌문화를 가졌는데, 그 온돌이 유목문화의 산물이라고 보는 것은 어처구니 없는 발상이기도 하지만, 황제국으로서 유목국가들을 '거느릴' 수도 있었겠지요
     
왜구척살 15-12-26 19:06
   
온돌이 유목문화의 산물이란건 정말 개소리입니다ㅋ
유목문화는 이동식 주거형태 입니다.
절대로 온돌문화가 유지될 수 없죠..

온돌문화는 농경지가 있는 정착촌,
농경문화에서 발견되지..
유목문화에서 발견되지 않습니다ㅋ
왜구척살 15-12-26 19:02
   
고대사의 고자도 모르는 개소리네요..
중국문화에 흡수??
고대까지 안가도 청나라 얘기만 해도 개소리란걸 알 수 있죠..
청나라는 한족에 흡수 되지 않았습니다.
청나라는 중심언어를 만주어로 칭하고 모든 공문서등..
만주어를 사용하고 오히려 한족의 만주식 복식을 못하게 하였고..
한족은 절대로 고위관리로 진출 하지도 못했습니다.

한족이 중원을 다시 점령한건..
신해혁명 이후 입니다..
모택동등.. 이때도 한족이 주축이 된건 아닙니다.
중국의 공산당 점령에 1등 공신은 한반도 출신들이었죠..
광복군들이 팔로군에서 활약한것도 유명하고..

하여튼 청이 한족에 흡수됐다는 설정부터 개소리입니다 ㅋ
그리고 만주족도 단군을 위대한 임금이라 칭하며 스스로 후손이라고 자처했습니다..
오히려 한족보단 우리랑 더 가까웠죠..
그래서 청도 웬만하면 침략을 안하려고 했죠..
근데 인조 이 또라이가 성질 박박 긁어댔죠 ㅋ
홈사피엔스 15-12-27 13:29
   
삼국 중 가장 중국과 유사한 나라가 신라엿습니다. 그래서 우리 민족 망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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