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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2-19 16:36
[일본] 헤이안쿄의 구조
 글쓴이 : 해달
조회 : 2,274  

출저 :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3 교토의 역사 - 오늘의 교토는 이렇게 만들어졌다(유홍준) 


동사의 이야기는 헤이안쿄 건설부터 시작해야 한다. 쇼무(聖武, 재위 724~49) 천황의 찬란했던 덴표(天平) 시대가 끝나고 피로 얼룩진 왕위 계승전 끝에 등극한 간무 천황은 부패한 귀족과 비대해진 불교세력에 골머리를 앓았다. 당시 수도 나라에는 후지와라씨의 씨사인 흥복사를 비롯하여 48개의 거대한 사찰들이 들어서 있었다.
 
 이에 간무 천황은 나라를 떠나기로 결심하고 우여곡적 끝에 새 수도 헤이안쿄를 건설해 교토로 천도했다. 헤이안쿄는 동, 서, 북쪽이 산으로 둘러싸이고 남쪽이 들판으로 열린 전형적인 풍수상의 도읍이었다. 남북 5.3킬로미터, 동서 4.5킬로미터이며, 인구는 10만 내지 15만 정도였으며 도시의 동맥인 거리는 남북대로와 동서대로가 바둑판처럼 정연히 구획되었다. 이를 조방제(條坊制)라 한다.

 동서대로는 조(條)라고 하여 북쪽부터 남쪽 끝까지 1조條에서 9조條까지 나뉘었다. 조와 조 사이는 약 500미터였고, 도로의 폭은 대개 20~30미터였다. 남북대로는 황궁에서 도성의 남대문인 나성문(羅城門)을 잇는 폭 84미터(28장丈)의 넓은 주작대로(朱雀大路)를 중심으로 동서에 각기 4개씩 있었다. 주작대로 동쪽은 좌경(左京), 서쪽을 우경(右京)이라 했다.

 남북대로와 동서대로가 교차하면서 사방 약 500미터 정사각형 블록을 형성하게 되었다. 이를 방(坊)이라 한다. 그리고 각 방에는 사방으로 4개의 소로가 나 있어 16개의 작은 구획으로 나뉘는데 이를 정(町)이라 했다. 따라서 1방은 16정이고 1정은 사방 120미터(약 8천평)이다. 이 규격은 오늘날에도 교토 시가의 기본 골격이다.

 헤이안쿄의 마스터플랜은 이처럼 정연히 구획되었지만 도성 건설이후 얼마 되지 않아 서쪽이 자주 홍수로 범람하면서 황폐해지고 우경엔 사람이 살지 않게 되면서 도시 구조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결국 주작대로는 도성의 중심이 아니라 좌경의 서쪽 외곽으로 전락했고 도성의 남대문인 나성문도 무너진 디로는 황폐한 채 방치되었고, 왕궁도 폐허가 되어 천황은 사저(私邸)에서 살게 되었다. 본래 헤이안쿄 건설 당시는 좌경은 낙양(洛陽, 라쿠요), 우경은 장안(長安, 조안)이라고 불렀으나 우경이 몰락하면서 장안이라는 이름은 사라지고 낙양이 교토의 대명사로 통하게 된 것이다.





간무 천황에 대해선,

2001년 12월 18일, 아키히토明仁 일왕은 "간무 천황의 생모가 백제 무령왕武寧王의 자손이라고 <속일본기續日本紀>에 기록돼 있다"고 발언했다. 백제와 왜국 왕실의 상호 연관성을 <속일본기> 표현을 빌려 인정한 것이다. 일왕이 인정한 것처럼, 왜국 왕실은 경제, 정치, 문화, 사회뿐 아니라 혈통으로도 한민족과 긴밀한 연관을 가졌다.

한국 중국 일본, 그들의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역사(김종성)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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